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아이가 저학년때까지는 절대로 공부를 시키지 말고 내버려 두래요. 그리고 평소에 사고력을 키울수 있는 질문은 많이 하면 아이의 지적 호기심이 자라서 저절로 책벌레가 된다고 하네요. 어떤 성공케이스는 초3에 어른들이 읽는 경제학책을 읽기도 하고. 지극히 평범한 부모밑에서 태어났지만 아이큐가 157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주 도서관에 데리고 가고 아이에게 책이 즐거운 것이라는 걸 알려주면 된다고 하네요.
영어도 4-6세때는 노출만 시켜주면 7세때는 영어책에 대한 욕구가 커져서 그때 읽히면 된다네요.
그런데
전 아이가 하나이고 초5 올라가는 지금까지 학원안보내고 여태껏 엄마표로 했는데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도 아이가 책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도서관, 서점 자주 가기, 책으로 놀아보기, 재미있는 독후활동, 스티커, 학교 독서상, 엄마랑 매일 저녁 책보기 등)
읽으라고 하면 잘 읽긴해요. 하루 한두권 정도씩 꾸준히는 읽어요. 저랑 같이요. 그런데 즐기고 있구나 하는 책이 그닥 많지 않아요. 스스로 책을 꺼내 읽는건 드문일이구요. (만화책 제외 )
영어도 초2때까지 이유는 알수없지만 싫어해서 전혀 안해주다가 초3때부터 하루 1,2시간 엄마표로 했거든요. 지금도 영어책은 거의 흥미가 없구요. 오히려 문법책과 어휘력책으로 공부처럼 접근하는걸 좋아해요. 영어비디오는 잘보구요.
아직은 어려서 판단하긴 그렇지만 좀 이과성향인거 같아요.(초4때 성적이 수학,과학 100점, 국어,사회 88점)
라디오의 내용을 들으니 제가 조급해서 아이를 다그치고(최대한 그러지 않으려 노력은 했지만) 그래서 아이가 책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건지 걱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