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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없이 제주도 영실코스 등반 초5남아 어려울까요?

제주, 등산초보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2-02-13 01:33:13

 

 다음주에 제주도 갑니다. 겨울에가서  누릴 것도 없고 해서 눈쌓인 한라산이라도 보고 싶어서

 

 영실코스 올라갔다 올까 생각 중인데

 

20년 전 쯤에 산 좀 탔었고 지금은 앞산막 헉헉대며 다니는 저와

 

두 아들, 작은 아이는 초 5예여.  (얘들도 산은 처음이라고 보면 되구요)

 

사정상 남편이 빠지게 되어 아이들만 델꼬 갑니다.

 

 영실 코스 오를때의 최소한의 복장 좀 알려주세요. 

 

 꼭 등산화는 필수 인가요?  스페츠는 꼭 필요 한가요?  아이젠도 꼭 필요한가요? 

 

방수바지도 꼭 필요 한가요?  다 사야 되서요.  ㅠㅠ

 

 갖출 수 있는게.  생활방수되는 바지  등산화 밖에 없어요.

 

 한마디씩 좀 보태주세요.

 

 

 

 

IP : 121.169.xxx.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처럼
    '12.2.13 8:53 AM (183.97.xxx.182)

    10년전쯤 친구들이랑 단풍본다고 영실갔을때 아는 분 7살짜리 아이가 저보다 더 잘 산을 올라가서, 그 애 손 잡고 겨우겨우 윗세오름까지 올랐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지금은 겨울이라서 눈이 많이 쌓여있을텐데 겨울산이 처음이시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등산화, 아이젠은 필수예요. 방수바지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으면 스패츠라도 구입하셔야 바지 속으로 눈이 안 들어갈거예요.
    두꺼운 옷 하나 입는 것보단 얇은 것 여러게 껴입는게 낫고요..
    스틱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겨울산이라 장비는 잘 갖추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 ㅇㅇ
    '12.2.13 8:57 AM (114.201.xxx.26)

    가을에 그리로 내려왔는데 많이 가팔랐어요.
    오백장군바위 같은 기암괴석이 있어서 경치는 좋지만 겨울산행, 그것도 아이 동행하는 산행이라면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가을에도 땀 뻘뻘 흘리며 가는 코스인데,,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겨울에
    등산 경험 없는 가족끼리 다녀올 수 있는 코스는 아닙니다.

    저라면 어리목에서 출발해서 산장까지 갔다가 다시 그길로 내려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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