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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혜신씨 한겨레기사보고 두가지를 느꼈네요.

마들렌 조회수 : 4,966
작성일 : 2012-02-12 15:21:49


첫번째는, 

부부사이라는 개념보다 먼저 두 인격체안에서 성숙한 관계를 더 중점적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우리는 결혼하는 목적을 영원한 정신적 동반자 곧 소울메이트를 원하고 그것을 이상으로 삼고 있죠.
그리고 실제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이기를 바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이들처럼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하진않아요. 
그래서 그저 부부의 틀속에 따라가며 통념해가는 자신을 발견하죠.
이게 이들 부부와 차이점인것 같아요.
이들은 두번째이고 이런 모습속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시작하였기에 더 가능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현재의 부부생활을 반성하게 하네요.

두번째는, 
정혜신씨의 자기 중심적인 근원적 자신감에 놀라는거구요.

물론 사회적 보람된 일을 성취해나가는 근원적 에너지이기도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개인적상황으로 볼 때는 
타인과의 접합점을 넘어서는
자신에게 극도로 충실한 자기 중심적 본능에 놀랐습니다.
(자신의 보호적 본능에 접했을때는 일상적 이성적관계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직업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삶에는 다양성이 있기에 그 관계들에 타인이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고 
그런 삶의 형식적인면을 이야기한것은 아니구요
 



IP : 124.111.xxx.2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2.12 3:25 PM (114.207.xxx.163)

    정혜신씨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한 번 글 올렸다가 엄청 싸늘한 반응 당해서 좀 조심하는 편이예요.

    솔직함이란 과연 뭘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그분이 미치는 큰 영향력이란 측면으로 볼 때, 이런 케이스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여자들은
    정신과 의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그런 생각도 들었구요.

  • 2. 전 솔직히
    '12.2.12 3:32 PM (114.206.xxx.199)

    그 사람이 정신과의사라는 거 말고는 82대표상간커플 설송과 차이가 뭔지 모르겠어요.
    불륜 싫어 그들 나오는 영화도 안보고싶다던 82에서 익숙해서 그런 지 소울메이트면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헤어진 상대방들에게 최소한의 예의가 남아있다면 저런 인터뷰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옛날 사람이라 요즘 감성을 이해못하는 건지......

  • 3. ...
    '12.2.12 3:39 PM (175.214.xxx.80)

    설송커플보다 더 쓰레기죠.
    지식인 엘리트 계급?에 속해있고, 가진바 지식과 말빨로 버티고 있는거지만
    정말 쓰레기에용.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환자와 성관계등등 결혼...
    이건요. 산부인과 의사가 환자 진료하면서 손가락 넣고 희롱하는것과 동급입니다.
    산부인과의사가 진료온 유부녀 그런식으로 희롱하다 그 유부녀 이혼시키고 결혼하면 그게 멀쩡한건가요?
    사이코죠.

    연쇄살인범도 심리학과 정신학에 조예깊은 경우 간혹 있고
    지독히 이기적이고 사이코 성향이 높은 경우 더 정신심리학에 판단이 빠를수도 있죠.

    아무튼 딴거 다 제끼고
    정신과 의사가 환자랑 불륜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곤란하죠.
    외국 같으며 정신과의사 짓거리 못할텐데..

  • 4. 때론괜찮음
    '12.2.12 3:41 PM (61.252.xxx.111)

    저스트 불륜일뿐이예요.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불륜.

  • 5. 별로
    '12.2.12 3:44 PM (116.121.xxx.243)

    별로에요..뭐..그냥 불륜이죠.

  • 6. 안좋은 편견
    '12.2.12 3:44 PM (180.226.xxx.251)

    남의 불륜엔 관심없구요..
    어제오늘 오르내리는 글이라 몇 자 적어요..
    첫째...안좋은 편견이라 모하지만 팔자의 대물림이요..
    자신의 어머니의 이른 사망으로 어머니가 부재했는데 자시은 본능에 충실함으로써 자기 아이들에게 부모의 부재를 고스란히 물려주구요..
    둘째..미디어에 노출된 때는 이성적이고 좋은 가치판단을 씨부려놓구선
    지 인생엔 쿨하고 관대하고 자기 변명이 과하다 못해 합리화의 극치네요..
    자기 얼굴의 여러 모습중 제일 안좋은 부분을 자기만 모르는 경우의 나쁜 예 같군요..
    남의 아니에게 피멍든건 둘째고 자기 아이가 있다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쁜 유산과 원죄를 물려준 엄마가 되겟군요..

  • 7. ......
    '12.2.12 3:46 PM (125.177.xxx.35)

    이래저래 아무리 화려한 언변으로 미화한들 그래도 불륜은 불륜이잖아요.
    자기들은 좋아서 그렇다고나 하지 각각 그 상대방 배우자들이나 그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상처겠어요?

  • 8. 저도
    '12.2.12 3:47 PM (114.207.xxx.163)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그 책 읽고 충격 받은지 얼마 안 되서 그런지,
    그렇게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을 섬머힐에 다 보낸 게 부모와의 정서적 연결성이 약해지지 않을까 우려가 좀,
    또래집단에만 맡겨 놓는 건 참 위험한 일일 수도 있는데.

  • 9. 오잉
    '12.2.12 4:43 PM (203.251.xxx.217)

    그냥 불륜 아닙니다. 그보다 훨 나쁜 거죠.

    불륜보다 나쁜게... 자신의 환자와 그랬다는 겁니다.
    다른 글에서 어느분이 외과의사가 마취해놓고 강간한 거나 같다고 하셨는데, 맞는 얘깁니다.
    미국 같은 나라에선 정신과 의사가 환자와 연애하는거 엄금입니다. 의사자격 박탈인가 뭐 그렇던데요.

  • 10. 불륜 미화...웃긴 커플...
    '12.2.12 4:53 PM (113.130.xxx.190)

    그 남자도 웃기더군요.
    더 맞는 사람이 있다면....다신 그 여자가 맺어진다.
    정혜신 그 여자는 도덕적 기준이 없다...뭐 이런....&&& 같은.....
    정신과 의사가....말로....모든 도덕적 기준을 장난쳐도 되는건지...

    지네들..불륜을 그런 식으로 미화하는 자체가 웃기는거죠.
    시레기들....

  • 11. ......
    '12.2.12 5:17 PM (114.202.xxx.172)

    아, 정말 웃겨서....

    결혼생활이 그리 만만한것이던가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세월가면 빛바래고
    자식 키우는것도 보통일 아니고, 부부사이의 관계도 나이에 따라, 형편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래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지키고,
    사랑도 노력없이는 지킬수없다는것을 알기에
    진정 사랑이라는것은 감정만이 아닌 서로의 책임감도 포함되 있기에
    고되고 험난하고 정떨어졌을때도 가족이란걸 붙잡고
    서로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거죠,

    싫어지면 헤어지고,
    사랑하면 가족 버리고 다른 사람 사랑하고,,,,,
    그것이 진정 자유이구, 멋진것 같은가요,

    정말 형편없는 이기주의자들..... 이란 생각이 드네요.
    입장 바꿔서 자식들 버리고 부모가 사랑찾아 떠난 자식입장이 되면
    그 인생이 어떨런지 한번이라도 생각하고 이런글 써보세요.

  • 12. 자기 합리화
    '12.2.12 5:58 PM (110.70.xxx.196)

    뭔 내용인가 해서 예전 기사까지 다찾아보니 정말 별루네요. 정씨는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인거 같아요. 주변 사람 아랑곳않고 자기 위주로 세상이 돌아가는 사람..
    글구 그렇게 좋으면 둘이 조용히 살아가시지 왜 인터뷰며 기사며...나와서...여전히 자기합리화 같아요.

  • 13. ....
    '12.2.12 6:22 PM (220.77.xxx.34)

    정신과 의사라는것만 알지 자세히는 모르는데 불륜은 뭐 그렇다치고 환자와 결혼?
    이 분 의사생활 계속 할 수 있나?
    정신과의사가 환자와 결혼이라...이 분 정신과 의사 계속할 수 있나....
    사랑이란게 수류탄,지뢰도 못막는거라 뭐 거기에 가치판단 들이대고 싶진 않은데
    직업윤리측면에서 이게 ....충격적이네요.

  • 14. 마들렌
    '12.2.12 6:23 PM (124.111.xxx.237)

    성장환경의 결핍에서 기인한 무의식치료를 위해 전공의 시절에 정신분석을 받기위해 월급을 절반을 쓸 정도로 힘든과정을 거쳐왔기에
    그녀로서는 더욱 소울메이트를 절실히 필요로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만약에 말이죠. 가정생활에 심한 갈등을 느낄 때 이런 정신적 평화를 느낄정도로 충족된 소울메이트를 만난다면 상처를 입게될 주위 특히 자식을 생각해서 실행에 옮기기는 절대로 쉽지않죠.
    그러나 인생은 단 한번뿐이라는 생각과 그럼에도 주위의상처를 보듬으며 성장시키고
    그럼에도 평생 빚진자로서 살아 갈 자신이 있을경우,.... 선택할 수 있는 개인들은 있다는거에요.
    현재 사회에서 소외되어 가장 힘든이들을 치유하기위해 소신으로 매달리는 것도
    그녀 자신의 갚아나가기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15. ...
    '12.2.12 6:28 PM (220.77.xxx.34)

    이런 식의 선택이란건 당연히 어떤 종류의 피해나 비난이나 기타 여러가지를 당사자가 감수해야할텐데
    모든걸 감안하고 본인이 결정한 거겠죠? 거기에 대해서 뭐라하고 싶진 않은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경우 정신과 의사로서의 직업을 유지할 수 있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 16. ㅍㅍ
    '12.2.12 7:31 PM (1.241.xxx.245) - 삭제된댓글

    원글과 전혀 상관없는 불륜비난댓글 일색 아줌마되면 타인에 대한 판단척도가 오로지 불륜 한가지가 되나보죠? 아줌마들 안습

  • 17. ...
    '12.2.12 8:38 PM (61.73.xxx.12)

    불륜 이상의 문제죠..
    직업의식 결여.

  • 18. 유키지
    '12.2.13 1:52 AM (182.211.xxx.53)

    인간으로선 이해됐다가도 피해자로 감정이입하면 분노가 치미는...어려운 케이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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