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자상한 아빠라고 칭찬하는 우리남편
애가 열이 38도 39도 왔다갔다 해열제 먹여도
잘 안내려가네요. 응급실 가기도 애매해서
물수건 갈아주고 닦아주고하는데
아이의 차가워 소리에 잠깐 눈뜬 남편이
흘낏보더니 등돌리고 코까지 골며 자네요.
자칭 타칭 최고의 아빠라는데.
아까 앙칼진 여자와 불공평하게 양보해야하는
우리나라 남자들의 삶이라고한 어떤 총각의
말이 생각나네요.
1. ㅇㅇㅇ
'12.2.12 12:11 AM (121.130.xxx.78)남편이 지금 푹 자둬야
내일 애보죠.
원글님은 그때 쉬시고요.2. ㄹㄹ
'12.2.12 12:15 AM (61.33.xxx.251)우리남편 하루종일 본인 취미생활차 놀다왔는데요?
그럼 오늘 밤새 제가 간호하면 낼은 남편이 살림함서 애돌보려나요 과연3. ㅇㅇㅇ
'12.2.12 12:20 AM (121.130.xxx.78)원글님 오늘 잠 제대로 못주무실텐데..
내일은 남편이 애 봐야죠.
아이 땜에 밤새 잠 못잤다 그러고 드러누우세요.4. 음
'12.2.12 12:36 AM (121.151.xxx.146)원글님 말씀처럼 오늘 푹잔다고 내일 애볼까요
또 자기볼일보겠지요
오늘푹자야 내일본다는것은 그저 억지일뿐이라고 보네요
원글님
화나시죠
원글님 마음 너무 잘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남자들 왜 다들 저런지 ㅠㅠ5. 남자들은
'12.2.12 12:53 AM (39.112.xxx.27)뇌구조 자체가 여자들이랑 다른가봐요
말하지 않으면 절대 모르잖아요
낼 아침에
꼭 집어서 말하세요
밤새 간호한다고 잠 한숨 못잤으니
오늘은 당신이 하라고.....6. ee
'12.2.12 1:11 AM (119.64.xxx.140)열나서 아픈아이 둔 엄마마음을
아빠들은 너무 모르죠 ㅠㅠ.7. ==
'12.2.12 1:21 AM (61.101.xxx.219)응급실 가세요...열나는거 순식간이라서 감당못할수도 있어요.
다른건 몰라도 열나는건 위험하거든요..
남자들은...흠...그렇죠 뭐.
가끔 생각해보면 부성이 있기는 한걸까...생각들어요.
그냥 남자들의 종족보존 본능+책임감 (남들한테 욕먹지 않으려는..)
이정도를 부성이라고 갖다 붙이는건가 싶고.
모성과는 비교조차 할수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남편 깨우세요...내일 일요일인데, 좀 늦게 자도 되잖아요.
뭐든지 남편과 같이 고통분담을 하셔야 본인도 점점 의무감 느끼고 한답니다.
안한다고 계속 빼주면 그냥 안해도 되는줄 알아요. 나이들수록 더더욱 힘든일은 안하려고 할거에요...8. ㅎㅎㅎ
'12.2.12 1:30 AM (59.15.xxx.229)울남편도 어디가나 최고의 아빠 남편 인듯 평을 듣지만
애들 열나서 밤새 닦이고 약먹이고 돌보고 있어도 코골고 잘 자고
담날 한숨도 못잤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근데 큰애가 열나서 응급실 간적 몇번 있는데...그 후로는 급하게 갈 일 생기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병원에 가서 애 보고 열 내리고 잘 보살펴서 데리고 오더군요
근데...그래도 왠만한 위급상황 아니면 자기 할일 다 하고 놀거 다 놀러갑니다
혼자서 스키장도 잘 가는걸요....애들 다 감기에 골골 하고 있는데도요
엄마만 속이 터지는거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2661 | 신기한 요리책 드디어 구경 13 | 지나 | 2012/02/17 | 3,670 |
72660 | 예쁘게 낳아주지 못해 항상 딸에게 미안했는데요... 28 | ..... | 2012/02/17 | 9,022 |
72659 | 모호한 줄임말 사용이 너무 빈번해 화가날 지경입니다. 30 | 국어사랑 | 2012/02/17 | 3,469 |
72658 | 예단 얼마정도 돌려보내야할까요 18 | 궁금 | 2012/02/17 | 4,166 |
72657 | 일하는 50대 엄마 20대 딸보다 많다 1 | 한국은 비정.. | 2012/02/17 | 1,558 |
72656 | 강에 시멘트 퍼부으니 좋으시죠? 1 | 시멘트 | 2012/02/17 | 614 |
72655 | 1년만에 영화보려구요....추천해주세요... 1 | 영화 | 2012/02/17 | 674 |
72654 | 저녁메뉴 뭐 해 드실꺼에요? 27 | ... | 2012/02/17 | 2,922 |
72653 | 고교생활기록부 4 | 40대아짐의.. | 2012/02/17 | 1,886 |
72652 | 어느 때보다 초라한 김정일 생일이 대한민국에 주는 메시지 2 | safi | 2012/02/17 | 724 |
72651 | 해품들에서 그 사람 누구인가요? 6 | 순이엄마 | 2012/02/17 | 1,870 |
72650 | 10만원 이내로 12명정도 집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하고 푸짐하고.. 18 | 집들이메뉴 | 2012/02/17 | 4,293 |
72649 | 무지외반증 수술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2 | 베이비메리 | 2012/02/17 | 2,649 |
72648 | 스맛폰으로 댓글달때수정기능없나요? 2 | 정말 이럴래.. | 2012/02/17 | 489 |
72647 | 2만원 저녁식사비용 지원 되는 회사인데 7 | .. | 2012/02/17 | 1,699 |
72646 | 절약이 더이상 즐겁지가 않단글 완전 공감해요 10 | 절약이미덕?.. | 2012/02/17 | 6,647 |
72645 | 공지영씨 제발 나꼼수에서 멀리 떨어졌으면 ㅠㅠ 15 | 꽁지영 | 2012/02/17 | 2,836 |
72644 | 지금 세시간째 윗집에서 피아노 쳐요 12 | 어쩌나 | 2012/02/17 | 2,158 |
72643 | 춘장은 어디서파나요? 5 | 집짜장 | 2012/02/17 | 1,519 |
72642 | 소풍 가방으로 어떤거 사줘야되나요? | 초등4학년 | 2012/02/17 | 684 |
72641 | 한식분식 배달전문점 주방 알고보니... 8 | .... | 2012/02/17 | 2,927 |
72640 | 노트북 저렴하게 사고 싶어요. 5 | 석수쟁이 | 2012/02/17 | 1,169 |
72639 | 해품달이나 드라마 보노라면 7 | 때가 묻었나.. | 2012/02/17 | 1,746 |
72638 | 빵 터진 댓글... 4 | 검색하다가 | 2012/02/17 | 2,565 |
72637 | 회원장터에서 본 후라이팬 8 | 행복 | 2012/02/17 | 1,8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