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런 사람들과 지내기 좀 답답해요.

----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2-02-11 22:44:40

10년 쯤 지내온 친구이지만

아직도 그사람의 속을 모르겠어요.

항상 저만 제속을 파버리고 그 사람은 자기에 대한 말은 항상 좋은 것만

끄집어냅니다.

제가 전화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화하지 않죠.

같이 잘다니다 어느 날 운동가자 하면

너무 무리해서 쉬어야한다하면서

못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벙 뜨게 되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부터 인가 뭔가 비밀스레 매일 다녀오는 거 같은데

저도 무슨 일하는 건지 묻지도 않았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 동안 혼자서 동사무소에 누가 아는 사람 소개로

요가다닌다면서

지금까지 몇 달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아예 저는 시간도 안되고

아침에 요가다니는 것보다 아침공기마시며

운동다니는게 좋아서

혼자 운동다닙니다.

요즘 제가 연락안하니까 아예 전화를 한번도 해주질 않네요.

10년동안 이 사람이랑 지내온 거 맞나..

그사람이 내가 그렇게 싫었나 싶어

웬지 우울하고 속상합니다.

가능한 사람에 대한 정을 이제부터 만들지 말아야하나요?

IP : 1.226.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소녀
    '12.2.11 10:47 PM (210.205.xxx.25)

    그쪽에서 원글님을 좋아하지 않는거죠.
    저도 그런적 있어서 이제 연락안해요.
    싫은거 어거지로 붙는것도 실례죠.

  • 2. **
    '12.2.11 10:48 PM (111.118.xxx.60) - 삭제된댓글

    두 분이 잘 맞지 않는 분들이네요
    누가 나쁜 게 아니라 맞지 않는거요
    원글님 성향과 잘 맞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세요
    안 맞는 분에 연연해 마시구요

  • 3. ----
    '12.2.11 10:50 PM (1.226.xxx.85)

    리봉 소녀님.. 제가 어거지로 붙는다고요?
    왜요? 저 절대로 붙은적 없어요.
    살다보니 그냥 물흐르듯 지내왔지만
    지내다보니 이제야 아.. 안맞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런데 지내온 세월때문에 관계를 정리하는게 쉽지 않다는 거죠.

  • 4. 리봉소녀
    '12.2.11 10:52 PM (210.205.xxx.25)

    저는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연락한것도 어거지로 붙었나? 싶게 후회되서 한 말입니다.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내가 후회되서 그래요.

  • 5. ----
    '12.2.11 10:57 PM (1.226.xxx.85)

    저는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의리라 할까 그런거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불러주는 것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10년을 지내왔지만
    아직도 그사람의 정체는 모르겠어요.
    그냥 스쳐가는 이웃같아요. 저도 그 정도에서만 생각하려고요.
    마음속에서 지워가고 있습니다. 만나게되면 지내고
    안만나게되면 그냥 잊게되고 그러려고요.

  • 6. 리봉소녀
    '12.2.11 11:06 PM (210.205.xxx.25)

    한번은 그 사람이 이런말을 했어요.
    지금처럼 그냥 그정도로만 연락해...이러더라구요.

    그러나 저러나 그 사람 남편이 바람펴서 난리나고
    요즘은 제 전화도 안받아서 저도 안해요.

  • 7. ----
    '12.2.11 11:10 PM (1.226.xxx.85)

    어차피 사람은 혜어지게 되어 있는거 같아요.
    처음엔 필요에 의해서 만났지만
    그 필요가 없어지니
    그냥 수채화에 물번진듯 그냥
    아련한 추억속의 한사람으로 흘러가게 되는거 같아요.

  • 8. 나는나
    '12.2.11 11:21 PM (112.148.xxx.166) - 삭제된댓글

    사람 관계라는게
    필요에 의해 만나는 경우도 있고,
    어쩔수 없는 운명으로 만나게 되는 관계도 있고.
    싫지만 만나야하는 관계도 있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만큼 만나온 무덤덤한 관계도 있고,

    '회자정리' 를 늘 마음에 새기며 관계맺으세요.
    사람으로 인한 외로움이 많이 적어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34 주택관리사 시험 공부 독학으로 할 수 있을까요? 1 주택 2012/03/19 2,743
83833 고리원전에 이상이 생긴 것이 다행이라는 8 고리원전 2012/03/19 960
83832 과일 달리는 채소류 뭐가 있을까요? 2 참... 2012/03/19 732
83831 무식한질문인지 모르나 sbs사장은 이명박측근아니에요? 7 ㅇㅇㅇ 2012/03/19 2,147
83830 손수조랑 조성모랑.... 5 호호 2012/03/19 2,113
83829 영어 잘 하시는 분들 번역 부탁드려요 2 번역부탁 2012/03/19 639
83828 보이스 레코더 추천좀 해주세요~ 1 아쿠아 2012/03/19 571
83827 선거운동원 하시는 분들 일당 얼마나 되나요? 3 돌 맞겠지만.. 2012/03/19 1,780
83826 이애란씨 김제동에게 5 .. 2012/03/19 1,622
83825 강아지키우기 힘들까요?비용은 많이 들까요? 18 아이들때문에.. 2012/03/19 7,454
83824 10년 냉장고 냉동실쪽 물이 새서 AS받았어요. 열음맘 2012/03/19 1,998
83823 류연우 논리수학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우행시 2012/03/19 1,196
83822 혼수로 산 은나노도자기그릇세트가 흠집이 생겼는데요. 1 ... 2012/03/19 1,338
83821 새로 산 캉캉속치마에서 최루탄 냄새가 ㅠㅠ 한복 2012/03/19 655
83820 독거총각이 울빨래를 하는데 도움 부탁해요~ 14 울샴푸 2012/03/19 3,194
83819 일산 정발산 단독주택 문의 5 일산 주민 2012/03/19 7,490
83818 카톡에 이모티콘 어떻게 구하나요? 5 mine 2012/03/19 1,427
83817 일산우체국에 포장해주는 아저씨 3 ** 2012/03/19 1,173
83816 통합진보, ‘한미FTA 폐기’ 3단계 로드맵 제시…“국제법 준수.. 9 sooge 2012/03/19 751
83815 김재철 애첩 14 정신이나갔나.. 2012/03/19 15,094
83814 혹시 취미로 탁구 치시는 분 계신가요?? 3 탁구라켓문의.. 2012/03/19 1,638
83813 중학교 입학한 여자 조카 선물 10 궁금 2012/03/19 1,169
83812 수현이를 남자로 봐도 될까요??^^;;; 7 용기내볼까요.. 2012/03/19 1,578
83811 물리치료 치료기계들 어디서 사나요? 집에서 하려고요 2 궁금이 2012/03/19 1,245
83810 바위 폭파시켰다고 트집잡는 연합뉴스.. 1 해군기지 2012/03/19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