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부엌일 다 끝내고 82 열었는데요.(아직 가스렌지에 영지물 달이는거 올려두긴 했어요)
좀 짜증이 나네요. 82 게시판 보면서 먹으려고 옆에 둔 스낵,
저녁 먹고 찐 고구마 대령해서 먹고는.남편이 와서 모니터 빤히 보면서 말도 없이 먹다가
가루만 남기더니 옆에서 계속 쩝쩝쩝.. 소리르 냅니다. 한 마디 하고 싶은거 꾹 참고 있으니
어깨를 스윽 밀며 일어섭니다.
참을 수 없어서 다 먹은건 치우라니까 가루 조금 남은거 뒀다가 먹으려고 한답니다.
그리고 어깨 친건 바닥에 떨어진거 주워 먹으려다 쳤답니다.
아까 저녁상에서도 우리 둘만 저녁을 먹는데 밥,국 가져다 주니 제 밥은 푸지도 않고 국도 없는데
물도 자기잔에만 따라서 먹는거예요. 해물 부침개 부쳐서 접시에 담아준건 벌써 다 먹고
사실 그때부터, 아니 이 전부터 거슬렸던겁니다.
짜증 만땅입니다. 요즘 왜 그러는지.. 고딩 아들도 쓸데없이 컴터 하는데 와서 빤히 쳐다보니 싫다고 하는데
위에 제 말이나 아들 말이나 신경질 낼일도 아닌거 같고 성질 낸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