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을 생각하던 오래사귄 남친이랑 헤어지고도..결혼할수잇나요
너무나도 잘 맞앗었고 서로 많이 사랑햇고
하루하루 행복했는데...역시 우리도 그닥 사랑한건 아닌가봐요
남친은 소방관인데 저희부모님이 너무 싫어하셔서...
그러한 결혼문제 갈등 으로 한번두번 싸우다가
갈등이 깊어지고 헤어졋네요...
전 27 그사람은 33 정확히 작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헤어졋고
지금 그사람은 새로운 사람이생겻어요
너무빨리 여자가 생긴 그사람이 놀랍고
사귀는 5년이 뭐엿나 싶네요....
역시 몇년만나도 몇개월 만난 사람이랑 결혼한다더니 맞나봐요
근데 저는 너무나도 심하게 잘햇던 그사람이 아직도 그리워서
다른사람을 아직은 못만날거같은데.....
이렇게 이러고도 결혼은 할수잇을까요 저도?
1. ..
'12.2.11 8:26 PM (175.113.xxx.178)지금은 시간이 필요하네요, 그분은 이미 양다리를 걸쳤었군요,
여기까지가 인연이였다 생각하세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님에게 투자하세요, 좋은 인연만날거예요,2. =-0
'12.2.11 8:28 PM (210.205.xxx.25)다 인연이지요.
저도 사년사귀고 헤어지고 일년만나 결혼했어요.
어쩌다 생각은 나지만 어쩌겠나요.3. 음
'12.2.11 8:45 PM (116.32.xxx.31)예전에 누군가가 그러는데 아낌없이 사랑을 베푼 사람은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에
헤어지면 미련도 쉽게 떨칠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반면 사랑을 많이 받은쪽은 헤어지고 나서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4. 저도
'12.2.11 9:08 PM (122.37.xxx.113)얼마전에 3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결혼할 것처럼 그랬는데..
전 헤어지고나서 그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보고 싶은 것보다, 뭐 앞으로 누굴 만나나 문제보다,
내가 그동안.. 3년이란 시간동안 쏟아온 정성과 노력이 다 뭐였나.. 겨우 이런 결과를 위한 거였나.
다행히(?) 저흰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상대방이 다른 이성과 만나는 모습은 아직 못 보고 있는데.
저도 그 사람이 다른 여자와 만나는 거 보게 되거든 속이 많이 상할 거 같아요.
요즘 제 처지가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경우의 분들만봐도 막 내 일 같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기운 내세요. 전 님보다 세 살 더 많은데 ㅎㅎ 딱 서른 채우고 채여서리. 누구 만날 수 있을지 자신 없는데.
또 인생 선배님들은 아직도 한창이라고 충분히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근데 전 지금으로선.. 연애도 자신이 없고. 그냥 일단 지금의 이 힘든 부분만 어서 지나가서
그냥 혼자 내 발로 서서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힘내요.5. ...
'12.2.11 10:36 PM (211.199.xxx.196)결혼이란거 꼭 해야한다는 생각 버리시고 아직 넘 젊으시네요.원글님 인생을 열심히 사세요..시간이 지나면 더 멋진 사람이 원글님 마음에 햇살처럼 원글님 마음에 들어오는 날이 올거에요.
6. 재능이필요해
'12.2.12 12:50 AM (116.122.xxx.6)뭐 제친구도 남친있던중 싸우고 냉전중에 새로 남자 소개받아 잘되고 (원래 그전남친 과 자주 싸움. 그리고 여자가 더 좋아하는거라서 남자는 크게 냉전이면 절대 먼저 연락하는법없음) 그남자랑 날 잡아 놓고 미리 동거하던중.. 그 남자는 제3자 통해서 결혼한단 소리 듣고.. 전 속으로 너무 고소했어요. 진짜 있을때 잘해라 이눔아~
7. 재능이필요해
'12.2.12 12:52 AM (116.122.xxx.6)계속 글 이어서.. 근데 제 친구는 지금 애까지 낳는데.. 그 예전 남친은 영원히 자기 맘속에 있는 사랑의 존재로 남게 된다네요. 헐.. 아직도 아련한가봐요. 전 남친있던적이 별로 없어 잘 이해가 안가지만..(여튼 결혼한 상대랑 예전 남친의 경제사정은 극과 극이었답니다. 그래서 제친구가 결혼까지 간거도 있겠지요
8. 그럼요
'12.2.12 12:17 PM (115.143.xxx.81)거기다 우린 그렇게 헤어질수 밖에 없었고 그게 그친구나 나나 잘된거야..라는 생각까지 하게 될 날도 오더군요..
이상은 7년 사귄 남친과 헤어진지 12년이 지난 시점에 제가 하고 있는 말입니다..
저도 그친구도 각자 배우자 만나서 애낳고 잘살고 있어요...
헤어지고 1-2년간은 참 힘들었는데..세월이 지나니 아픈건 다 날아가고 추억만이 남았어요..
젊은 시절 그런 추억 한자락도 없으면 슬플것 같네요...
예전엔 첫사랑이랑 결혼한 사람이 제일 부럽더니..
지금은 첫사랑이랑 결혼하면 아쉽겠다 생각들어요...
과거도 그사람 현재도 그사람 ...
현실이 팍팍할때 잠시 숨돌릴 과거도 하나 없다면?? 그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닌듯...^^;;;;;
재능이필요해..님의 친구분 말씀이 뭔지 알것 같네요..
마음속에 있던 사람은 예전 연애시절의 그사람일뿐인거죠...
그렇다고 지금 그 사람을 만나서 현재를 바꾸겠다는 그런것도 아니고..
지금 내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아닌거에요...그냥 추억속의 그 사람...떠오르면 웃음나는 그 사람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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