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에 책 한 권을 손에 쥐었습니다.
그리고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 3시가 다 되어 모두 읽었습니다.
읽는 줄 모르고 읽으면서 사무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책 한 줄 한 줄 내용이 내 혈관속에서 요동을 쳤기 때문입니다.
긴장이 흐르는 행동이 행해질 때는 나도 그 책의 저자처럼 현장에 있는 듯이 부들부들 떨리는 스릴도 느꼈습니다.
김창수라는 분.....김구 선생의 본명이었죠.
그를 테러리스트라고....
한국이 이만큼 발전한 것도 모두 일본제국의 지배가 가져온 고마운 선물이라는 둥....
독도문제에 대해 지금은 아니라는 둥....
무려 2400km를 걸어 임시정부가 있는 충칭까지의 고난의 장정은 실로 상상을 넘어선 휴머니즘적 고난의 과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그들의 그런 진정한 애국심이라든가 매 순간이 오로지 조국을 생각하며 겪은 분노와 시련은 형언할 수 없었음을 뼛속까지 저려오는 걸 느꼈습니다.
그 책....
장준하 선생의 '돌베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