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바쁜 남자친구

..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2-02-11 03:31:27

다 아는데도 그냥 속상합니다.

인제 사귄지 1년되는 남친인데요 롱디라서 한달에 한번정도 겨우 직접 봅니다. 남친이 수업이 두 학기더 남았거든요. 이번 봄이랑 여름학기...  

학교일이 엄청 바쁘다네요? 하루종일 메신저에 있긴 하지만 말걸어도 그냥 한문자 대답에 집에가서 스카이프해도 학교일하거나 피곤하다고 자고.

안쓰럽긴한데 그러면서 저한테 왜 말이 없냐 이러면 참 뻘쭘합니다.

바쁜사람한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시간 없으면 차라리 바쁘다고 연락을 안하던지.

달달한말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무뚝뚝.

애써 뭔가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해도 금방 "나 바빠."

그럼 저보고 도데체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상관 말고 떠들어야하는 걸까요? 또 그러면 나중에 일 못끝냈다고 징징. 그럼 괜히 저만 시간 뺏어서 못 끝냈나 걱정.

도데체 무슨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친 일이 항상 바쁘니까 (주말에도) 뭐 말할 거리가 있어야죠. 그래서 일은 잘돼? 이러면 또 맨날 똑같은거 왜 물어보냐고 그러고. 바쁜건 알겠는데 그래도 전 나름대로 배려해준다고 그냥 제말 할것말 빨리 말하던지 아니면 그냥 일하는거 어쩌냐고 묻고 놔두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은 하나도 몰라주고 왜 같은 말만하냐고 따지면... 뭐라고 대답합니까..

맨날 뻔히 바쁜거 알면서 왜 바쁘냐고 물어보냐고..

 

ㅠㅠ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서운해하는게 이상한 건가요? 제가 쪼잔하게 구는 걸까요??

근데 이렇게 별 말도 안하고 그냥 맨날 보내는게 커플인가요?

제가 일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도데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주말에도 바쁘고 주중도 바쁘고 이번 학기내내 바쁘거 아는데 차라리 일주일에 몇번 이야기 하는게 나을까요??

이야기하다 짜증나서 이렇게 씁니다...
IP : 204.27.xxx.1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06 뚱뚱한 여자입니다 44 조언주세요 2012/02/18 14,921
    73005 남편이 바람났을때 거취결정의 근거는 결혼을 왜 했는가를 생각해보.. 2 이혼여부 2012/02/18 2,320
    73004 매일 늦고 집밖에 있기 좋아하는 남편 5 싫다 싫어 2012/02/18 1,963
    73003 오작교형제들내용에 허준이없다 드라마가왜저.. 2012/02/18 1,100
    73002 겨울철 다운패딩 혹시 싸게살수있나요 궁금해요 2012/02/18 626
    73001 체인백(샤넬,마크제이콥스 스탈)에서 체인은 어찌 관리해야 할까요.. 3 궁금 2012/02/18 1,985
    73000 쌈장 좀 싱겁게 할려면 뭘 넣어야 할까요? 19 쌈좋아 2012/02/18 4,607
    72999 사람은 인상만 가지고 알 수 없나봐요 20 가면을 쓰고.. 2012/02/18 6,372
    72998 오래된 음식물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5 오래된 음식.. 2012/02/18 1,156
    72997 4호선 처음 동영상 올린 사람이 쓴 사건 전말 12 2012/02/18 4,329
    72996 독서후 얼마나 기억하세요? 18 스루 2012/02/18 2,747
    72995 내가 말 쓰레기통도 아닌데.. ... 2012/02/18 689
    72994 임신부인데, 아주 작은 못에 발바닥을 찔렸어요.. ㅠㅠ 2 임신부 2012/02/18 1,145
    72993 자연유산하고도 임신에 문제 없겠죠..? 정말 지옥같은 날입니다... 9 .... 2012/02/18 4,293
    72992 친한 엄마한테 좀 서운해요. 43 손님 2012/02/18 9,377
    72991 그러고보니 삼성맨들은 유독 결혼으로 이슈가 되네요 8 ㅋㅋ 2012/02/18 3,941
    72990 우리나라에서 연설을 아주 훌륭하게 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꼽을.. 18 듣고 싶다 2012/02/18 1,842
    72989 입술 주변 버짐이 너무 심해요 3 .. 2012/02/18 6,393
    72988 "오쿠" 쓸만한가요? 3 댓글부탁 2012/02/18 1,701
    72987 지금 홈쇼핑에서 하는 진동파운데이션 2 ,,,,, 2012/02/18 1,347
    72986 e 북단말기 1 독서 2012/02/18 550
    72985 해품달을 예로들면, 드라마와 현실의 결정적 차이는 6 드라마 2012/02/18 1,945
    72984 주변에 가게 하시는 분들 하소연을 들어보면요... 11 ........ 2012/02/18 2,999
    72983 장조림으로 죽끌여도 4 도로시 2012/02/18 855
    72982 잘 모르겠어요 3 김 앤 장 2012/02/18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