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인생의 멘토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을 나누고 싶어서요

말씀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2-02-11 02:59:59
저, 논문 쓴다고 다시는 82안온다고 했었는데
다시 왔어요.^^;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안 올거에요.
근데, 햇살가득님께서도 논문 쓰셔서 안 오시나봐요....^^ (종종 보면 논문 읽고 계신듯해서 제 맘대로 추정~)
키톡에 햇살가득님 글이 없네요. 고택 사진 보고 싶어요~

각설하고,
결혼할 때 주례해주셨던 선생님께서(미국인인데 아픈 북한 사람들 돕고 계세요)
제가 있는 도시에 강연하러 오셔서 어제 오늘 모시고 함께 있었어요.
오늘 공항 모셔다 드리는데,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세상에 정말 열어야 하는 문이 많은데, 꼭 열려져야할 문도 있는데 열쇠가 없어서 못 여는 문도 많고,
열어서는 안되는 문도 있다. 자기가 맞는 문을 찾고, 그 문에 맞는 열쇠가 되도록 갈고 닦아야 한다. 

이 곳(제가 다니는 학교)이 세상의 중심인양, 여기에 있으면서
열쇠가 너무 쓸데없이 굵어진 나머지, 열어야 할 문을 제대로 여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런 일 없도록 열심히 열쇠를 깎고,
열려야 하는 문, 잘 안보이는 문도 찾아야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열어야 하는 문을 열수 있는 열쇠가 되었음 좋겠다"

남편과 저를 모두 아는 분께서 주례를 해주심 해서 이 선생님께 주례를 부탁드렸어요.
10년동안 결혼 전부터 거의 매년 뵙고 일도 종종 도와드리고 있는데,
저희 부부를 뵐 때마다, 또 저를 만나실 때마다 좋은 말씀을 해주세요.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좋은 선생님이 계셔서 제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흔한 비유일 수도 있지만,
지금 중요한 관문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는 마음을 울리는 말씀이셨어요.
너무 좋은 말씀이라서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IP : 140.247.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감사합니다.
    '12.2.11 3:12 AM (222.106.xxx.220)

    너무 훌륭한 말씀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 2. 저장
    '12.2.11 9:28 AM (121.124.xxx.58)

    해놨어용 감사해요

  • 3. 가슴깊은
    '12.2.11 10:53 AM (118.38.xxx.183)

    정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가슴깊이 생각을 해보게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083 대화소리 티비소리가 막들리는데 몸은 안일어나지는건 뭔가요? 4 가위눌림? 2012/02/11 1,146
70082 초3올라가는 아이..사회 ,과학문제집추천좀 해주세요 5 부자맘 2012/02/11 2,738
70081 수학을 어찌 해야 할지 고민이예요 1 짱구맘 2012/02/11 893
70080 시어머니가 교통사고 당하셨어요 겁나요 2012/02/11 1,393
70079 어제 엠넷 보이스 코리아 보신 분들 3 ..... 2012/02/11 1,514
70078 고구마 가격 좀 알려주세요~ 2 군고구미 2012/02/11 1,092
70077 수원 근처 상담 잘하는 정신과나 상담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제어가안되 2012/02/11 1,820
70076 신개념 행복가득1 2012/02/11 695
70075 동서들 사이에서 은따 당하는 7 .. 2012/02/11 2,926
70074 영수100님 집에서 하셨다는 문법책 알려주실수 있나요? 3 영수100 .. 2012/02/11 1,672
70073 판사라는 직업에 대한 평가 27 2012/02/11 5,799
70072 바퀴달린 장바구니 어떤게 좋나요? 2 ... 2012/02/11 1,877
70071 딸아이들의 결혼을 위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할까요? 8 ---- 2012/02/11 2,603
70070 저를 따라하는 친구요 8 2012/02/11 5,203
70069 롯데마트 통큰선물에 있는 노트북 2 궁금이 2012/02/11 1,309
70068 요즘은 남자들도 루비똥 이런가방 좀 들더라구요 5 ... 2012/02/11 1,618
70067 아이 학교가면 엄마들많이 사귀어야 되는건가요? 12 ... 2012/02/11 2,652
70066 남대문시장에서 찰밥이랑 칼국수 드셔보셨나요? 3 @@ 2012/02/11 3,138
70065 첫영성체 전례의식 있다고 하시는데요 불참 하면 안되는건지요? 2 첫영성체 2012/02/11 999
70064 저는 이런 사람들과 지내기 좀 답답해요. 6 ---- 2012/02/11 2,756
70063 박복하다 뜻이랑 링크 좀 7 Gh 2012/02/11 1,772
70062 지역방송 찍었는데, 사회 봤는데 싹다 짤렸네요 1 ... 2012/02/11 808
70061 조영남 “여자 많은 것 사실, 궁녀 거느리고 싶다” (펌) 12 ... 2012/02/11 3,322
70060 어느 중학교? 1 아리송 2012/02/11 817
70059 MBC 노조...평범한 시민은 어떻게해야 도와줄 수 있는건가요?.. 6 응원녀 2012/02/11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