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인생의 멘토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을 나누고 싶어서요

말씀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12-02-11 02:59:59
저, 논문 쓴다고 다시는 82안온다고 했었는데
다시 왔어요.^^;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안 올거에요.
근데, 햇살가득님께서도 논문 쓰셔서 안 오시나봐요....^^ (종종 보면 논문 읽고 계신듯해서 제 맘대로 추정~)
키톡에 햇살가득님 글이 없네요. 고택 사진 보고 싶어요~

각설하고,
결혼할 때 주례해주셨던 선생님께서(미국인인데 아픈 북한 사람들 돕고 계세요)
제가 있는 도시에 강연하러 오셔서 어제 오늘 모시고 함께 있었어요.
오늘 공항 모셔다 드리는데,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세상에 정말 열어야 하는 문이 많은데, 꼭 열려져야할 문도 있는데 열쇠가 없어서 못 여는 문도 많고,
열어서는 안되는 문도 있다. 자기가 맞는 문을 찾고, 그 문에 맞는 열쇠가 되도록 갈고 닦아야 한다. 

이 곳(제가 다니는 학교)이 세상의 중심인양, 여기에 있으면서
열쇠가 너무 쓸데없이 굵어진 나머지, 열어야 할 문을 제대로 여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런 일 없도록 열심히 열쇠를 깎고,
열려야 하는 문, 잘 안보이는 문도 찾아야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열어야 하는 문을 열수 있는 열쇠가 되었음 좋겠다"

남편과 저를 모두 아는 분께서 주례를 해주심 해서 이 선생님께 주례를 부탁드렸어요.
10년동안 결혼 전부터 거의 매년 뵙고 일도 종종 도와드리고 있는데,
저희 부부를 뵐 때마다, 또 저를 만나실 때마다 좋은 말씀을 해주세요.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좋은 선생님이 계셔서 제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흔한 비유일 수도 있지만,
지금 중요한 관문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는 마음을 울리는 말씀이셨어요.
너무 좋은 말씀이라서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IP : 140.247.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감사합니다.
    '12.2.11 3:12 AM (222.106.xxx.220)

    너무 훌륭한 말씀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 2. 저장
    '12.2.11 9:28 AM (121.124.xxx.58)

    해놨어용 감사해요

  • 3. 가슴깊은
    '12.2.11 10:53 AM (118.38.xxx.183)

    정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가슴깊이 생각을 해보게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322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 공청회(한글자막) 똑같네 2012/04/15 620
96321 2월말에 개봉한 스파게티소스가 그대로‥ 방부제 2012/04/15 646
96320 반포 잠원 어디로 이사가야 할지 고민입니당.. 6 반포 잠원 2012/04/15 3,154
96319 ◕ั 지하철 9호선.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지 말자(mb out .. 9 닉네임22 2012/04/15 1,679
96318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렸는데.. 7 a/s 2012/04/15 1,276
96317 새털처럼 가볍디가벼운 내가 '변절자'가 될 수 없는 이유 1 멘붕글쓴사람.. 2012/04/15 595
96316 주위에 아는 분이 유산상속을 몇년전에 했는데 2 ... 2012/04/15 2,410
96315 백화점 가서 구호 옷 처음 보고 왓어요 5 ㅓㅓㅓ 2012/04/15 5,226
96314 눈 점막에 뭔가 작게 났는데..이거 때문에 눈 알??;;에 뭔가.. ???2 2012/04/15 1,141
96313 민들레 뿌리랑 꽃은 어떻게 먹는거예요? 2 2012/04/15 1,257
96312 에밀앙리 튼튼한가요? 3 .. 2012/04/15 1,867
96311 남이 속상한 얘기하는데.. 내 얘기는 염장질 이니까 입 꾹다물고.. 5 .... 2012/04/15 1,823
96310 요실금 고민인데요. 1 누룽지 2012/04/15 1,003
96309 팔순 잔치 알렉 2012/04/15 873
96308 제가요 코딱지를 판다고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6 10년차 2012/04/15 1,714
96307 컴터 복합기 추천 추천 2012/04/15 429
96306 상황판단은 자기가 잘하나요??남이 잘 하나요?????? 1 mm 2012/04/15 943
96305 오늘 관악산에서 삥뜯던 할아버지 2 불쌍해 2012/04/15 2,192
96304 김두관..문재인 7 .. 2012/04/15 1,397
96303 보고픈 어머님 4 그리움 2012/04/15 888
96302 맘이 자꾸 꼬이네요 4 ,,, 2012/04/15 1,142
96301 넝쿨당 막내 시누 시누짓 하는 거 설정인가봐요..ㅋ 3 ... 2012/04/15 2,775
96300 화장 순서 좀 알려주세요~~(MA*제품 중 스트*크림 쓰시는 분.. 헷갈리.. 2012/04/15 1,263
96299 선보구왔어요... 5 선녀 ㅋ 2012/04/15 1,770
96298 냄비어케재활용하면좋을까요? 7 르크르제 2012/04/1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