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품달(이지만 좀 다른 내용)

언제나 뒷북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2-02-11 00:26:18

본방은 안 보고 재방으로 6회까지 인가 봤어요.

성인이 된 뒤에 둘이 만난 것까지 봤어요.

 

보실 때

민화공주에게 공주마마가 아니라 공주자가로 부르는 거 들으셨어요?

제가 그거 듣고

'오 호칭 한가지는 제대로 한다'

 

저도 어디서 줏어 들은 이야기에요.

사극마다 왕족은 다 마마라고 했지만

마마라는 칭호는 극존칭(원나라 지배기 제국대장공주가 들여온 풍습이긴 하지만)으로

삼존(왕, 왕비, 세자)만 쓸 수 있었다고 해요.

대비야 당연 왕비를 거치거나 못 거치고 대비가 되어도 왕의 모후니까 썼겠죠.

세자빈은 마노라 (마마보다 한단계 아래)

후궁과 공주, 옹주는 자가라고 불렀다고 해요.

상궁은 아시다시피 마마님

 

신분이 높은 양반귀족을 부를 때 마님이라고 부르는데

양반의 첩은 마마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해요.

실수로 마마님이라고 불렀다간 아주 심하게 맞았다고 합니다.

 

중전이나 대비에게 호칭하는 말이 아니라 지칭하는 말로

상궁 나인이나 관료가 쓸 때는

중전마마가 아니라 마마로 쓰고

대비는 대비가 살고 있는 전각이름(대부분 자경전)으로 불렀다고 해요.

 

후궁의 경우도 사극에선 희빈마마, 숙빈마마 이러지만

그렇게 불렀다간 불경죄로 맞아 죽었을 거라고 합니다.

 

후궁도 대비를 부르는 호칭처럼 전각 이름으로 부르는데

유명한 희빈 장씨는 사는 곳이 취선당이었으므로

아래 신분인 사람은 취선당 자가로 불렀고

높은 사람 (중전, 왕)에게 고할 때는 취선당 장씨가 왔다 뭐 이렇게 불렀다고 해요.

왕비나 왕은 취선당이 뭐 요렇게 부르고요.

 

 

그리고 내용이 판타지인 거 아는데

음 자가란 호칭하나는 잘 했다고 치고

왕족이 그것도 왕의 친 아들 둘이 결혼을 15살, 17살이 되도록 못했다는 건 좀 ..

뭐 극의 흐름을 위해서지만

하긴 10살에 만나서 서로 좋아하기엔 애들 소곱 장난 같아서 안 되었을 거겠죠?

 

IP : 121.132.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11 12:52 AM (222.112.xxx.184)

    작가가 그래도 여러가지 자료들 많이 조사하고 쓴거같아요.
    그게 성균관에서는 더 드러나지요.

  • 2. 파란나무
    '12.2.11 8:27 AM (121.88.xxx.96)

    사실 저도 성스덕분에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재밌고 친근한 느낌으로.
    그런 동기를 주는 것으로 해품달 작가의 작품은 이미 명작.
    게다가 원글님 같은 분들덕분에
    더 좋아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90 저만몰랐나요? 양배추참치볶음...쉽고 무지맛있어서 세접시먹었어요.. 111 라플란드 2012/03/08 32,423
80589 수학잘하신분들 도움요청요???고3 4 ... 2012/03/08 1,375
80588 초1아들이 제가 못생겨서 챙피하대요. 74 너무속상.... 2012/03/08 14,106
80587 나의 노처녀 탈출기 68 개인적인 2012/03/08 13,542
80586 삼성카드 영업하시는 분 계시나요? 4 코스토코 2012/03/08 1,481
80585 맛없는 음식을 먼저 먹는 아이 18 편식타파 2012/03/08 3,090
80584 신우염으로 진료받아보신분~~ 10 양옆구리 2012/03/08 1,963
80583 김영철씨나 문단열씨.. 이런분들 영어 잘한다는데.. 19 영어 2012/03/08 6,884
80582 탈 서울 경기도 신도시 입성..좀 두렵네요.. 8 탈서울 2012/03/08 2,109
80581 "광고 달라" 생떼에 기업들 죽을맛 세우실 2012/03/08 918
80580 익명게시판에서도 아이디 검색이 되나요? 8 흠흠~ 2012/03/08 1,268
80579 선거철 문자가 너무 많이 오네요 ㅠ.ㅠ 2012/03/08 718
80578 유통기한도 안지났는데 치즈가 시면.. ㅇㅇ 2012/03/08 811
80577 불이나서 집이 폭삭 무너지는꿈 4 꿈풀이 2012/03/08 4,554
80576 남자자취생인데요, 간단히 해먹을 요리 비법좀요ㅠㅠ 13 자취생 2012/03/08 2,041
80575 딸아이 이제 초3인데요.. 학원 어떤거보내세요.. 공유 해보아요.. 11 초3엄마 2012/03/08 1,944
80574 최근 많이 읽은글 더보려면,,, ㅠㅠ 2012/03/08 814
80573 시어버린 깍두기 구제하기.. 7 맛있는김치 2012/03/08 3,532
80572 점빼고 뒤늦게 습윤밴드 붙여도 될까요 2 .. 2012/03/08 4,443
80571 미국대학 여름방학 언제쯤 시작인가요.?? 유학생들 한국 들어오는.. 4 ........ 2012/03/08 7,635
80570 여자분들이 여자 대통령을 많이 응원한다고 하던데요 14 택시 아저씨.. 2012/03/08 1,588
80569 중학교 1학년 문제집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1 중딩엄마 2012/03/08 1,369
80568 아가이름 작명소 맡길때 미리 몇개 지어가도 될지... 5 아가 2012/03/08 1,769
80567 7살딸의 용돈기입장 5 만원과 천원.. 2012/03/08 1,751
80566 노무현의 대양해군 스위치를 눌렀다.. 16 해군기지 2012/03/08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