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품달(이지만 좀 다른 내용)

언제나 뒷북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2-02-11 00:26:18

본방은 안 보고 재방으로 6회까지 인가 봤어요.

성인이 된 뒤에 둘이 만난 것까지 봤어요.

 

보실 때

민화공주에게 공주마마가 아니라 공주자가로 부르는 거 들으셨어요?

제가 그거 듣고

'오 호칭 한가지는 제대로 한다'

 

저도 어디서 줏어 들은 이야기에요.

사극마다 왕족은 다 마마라고 했지만

마마라는 칭호는 극존칭(원나라 지배기 제국대장공주가 들여온 풍습이긴 하지만)으로

삼존(왕, 왕비, 세자)만 쓸 수 있었다고 해요.

대비야 당연 왕비를 거치거나 못 거치고 대비가 되어도 왕의 모후니까 썼겠죠.

세자빈은 마노라 (마마보다 한단계 아래)

후궁과 공주, 옹주는 자가라고 불렀다고 해요.

상궁은 아시다시피 마마님

 

신분이 높은 양반귀족을 부를 때 마님이라고 부르는데

양반의 첩은 마마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해요.

실수로 마마님이라고 불렀다간 아주 심하게 맞았다고 합니다.

 

중전이나 대비에게 호칭하는 말이 아니라 지칭하는 말로

상궁 나인이나 관료가 쓸 때는

중전마마가 아니라 마마로 쓰고

대비는 대비가 살고 있는 전각이름(대부분 자경전)으로 불렀다고 해요.

 

후궁의 경우도 사극에선 희빈마마, 숙빈마마 이러지만

그렇게 불렀다간 불경죄로 맞아 죽었을 거라고 합니다.

 

후궁도 대비를 부르는 호칭처럼 전각 이름으로 부르는데

유명한 희빈 장씨는 사는 곳이 취선당이었으므로

아래 신분인 사람은 취선당 자가로 불렀고

높은 사람 (중전, 왕)에게 고할 때는 취선당 장씨가 왔다 뭐 이렇게 불렀다고 해요.

왕비나 왕은 취선당이 뭐 요렇게 부르고요.

 

 

그리고 내용이 판타지인 거 아는데

음 자가란 호칭하나는 잘 했다고 치고

왕족이 그것도 왕의 친 아들 둘이 결혼을 15살, 17살이 되도록 못했다는 건 좀 ..

뭐 극의 흐름을 위해서지만

하긴 10살에 만나서 서로 좋아하기엔 애들 소곱 장난 같아서 안 되었을 거겠죠?

 

IP : 121.132.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11 12:52 AM (222.112.xxx.184)

    작가가 그래도 여러가지 자료들 많이 조사하고 쓴거같아요.
    그게 성균관에서는 더 드러나지요.

  • 2. 파란나무
    '12.2.11 8:27 AM (121.88.xxx.96)

    사실 저도 성스덕분에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재밌고 친근한 느낌으로.
    그런 동기를 주는 것으로 해품달 작가의 작품은 이미 명작.
    게다가 원글님 같은 분들덕분에
    더 좋아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80 중등아이 학원을 옮기려는데요.... 걱정 2012/02/16 518
72179 해품달 중전의글...이라네요.. (퍼왔어요) 6 ㅋㅋ 2012/02/16 2,877
72178 초등 졸업식 다녀와서 3 바보 2012/02/16 1,376
72177 부산분들께 여쭈어요 3 주말여행 2012/02/16 1,011
72176 "구미시, 박정희시로 이름 바꾸자" 31 추억만이 2012/02/16 1,957
72175 전라도 여행 7 등푸른생선 2012/02/16 1,123
72174 중등 이상 학기중에 어학 연수 보내 보신 분요.. 내려놓음 2012/02/16 522
72173 요리 할때 쓰는 솔이 없을때 대신 뭘로 해야 될까요? (대기중).. 7 뱅어포구이 2012/02/16 2,031
72172 손바닥tv 전두환 사저와 서기호 판사.... (생) 사월의눈동자.. 2012/02/16 626
72171 용인대와 백석대가 사람한테 무시할만한 대학인가요? 15 용인대 2012/02/16 9,930
72170 초등생 해법수학 학원비 동네마다 다른가요? 7 ... 2012/02/16 8,210
72169 도쿄가 물 · 진흙 · 생물,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다네요 1 참맛 2012/02/16 1,139
72168 노인 수급자격 아시는 분 답 부탁드려요. 2 궁금 2012/02/16 1,027
72167 박근혜 “대통령 4년 중임제, 나의 오랜 정치적 소신” 4 참맛 2012/02/16 1,240
72166 이것도 입덧인가요? 2 2012/02/16 688
72165 유치원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립글로스vs핸드크림 10 투표(?)좀.. 2012/02/16 3,664
72164 중소기업 피자 뉴스 분석 자료 고양이하트 2012/02/16 578
72163 체크 카드 써 본적이 없어서요.. 6 좋나요? 2012/02/16 1,584
72162 남동생은 집사주고,,,저한테 이자받네요...TT 16 친정 2012/02/16 5,507
72161 도둑년아닌가요? 81 ? 2012/02/16 19,983
72160 아름답게 늙는 베라왕 1 화보와는 다.. 2012/02/16 1,967
72159 드디어 기사 떴습니다. 디도스 제3의 가능성? ‘내부 공모설’ .. 7 나거티브 2012/02/16 1,441
72158 82에 온갖 사람들 다 있어서 재밋긴한데.. IP:121,81,.. 1 ... 2012/02/16 816
72157 서울에 구디 머리핀 파는 매장 아시는 분 계세요? 3 goody 2012/02/16 1,162
72156 혹시 최면치료 추천해주실만한 데 없을까요 2 불면증(?).. 2012/02/16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