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해주세요2

망둥이 조회수 : 659
작성일 : 2012-02-10 23:01:34


오늘아침 엄마가 절깨웠습니다
진로를 어떻게할거냐고 대뜸묻더군요...
그래서 국민대추합 기다려서 거기다닐꺼라구 했죠
엄마는 뜬구름잡는소리하지말고 취업이나하라했습니다 병원접수처에서 접수하는거...
진짜 지나간일가지고 이야기하는거 비겁한데 이야기 안할수가없었습니다.
울컥해서 솔직히미술말고 간절하게하고싶은게없다 그거이후로 내가 뭘하고싶은지 찾지못하겠다 그랬죠
엄마는 병원접수처일이 니 적성일지 누가아냐며 거기서 일하라고했습니다. 병원접수처일이 적성이라니... 전 진짜 돈계산하고 장부정리하고 이런거 진짜못하거든요 예전에 중학교때 회계하다가 욕 많이먹었어요...
그래서 진짜 국민대 추합되면 갈거라고했더니 엄마가 이상한소리하지말라? 그런식으로 말했습니다.
대학가서 4천만원날리느니 그냥 취직해서 돈이나 벌랩니다.
저는 고졸이랑 대졸은 초봉부터가차이가난다고 대졸도깔렸는데 고졸해서 얼마나살겠냐고 그런이야기를했습니다.
저 아는오빠가 전문대나오고 취업했는데 4년제나와서 갓취업한사람보다 2년정도 더 일한 오빠가 돈을 덜 받는다고했습니다. 그래서 그오빠는 다시 공부를하고있구요...
이런경우만봐도 대학나오는게 중요하다는 반증이되는데... 왜 엄마는 그런식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갑자기 엄마가 성당에 나가지 말랩니다. 엄마는 성당다니는거 진짜 질색팔색합니다. 근데 12월부터 알바시작하면서 교사 복직했는데 그때는 암말도안하더니 알바관두고 오늘싸우니까 갑자기 또 다니지말랩니다. 이건 무슨경우입니까...
주변에 대학생들보면 진짜최소한 40은쓰지않나요? 식비랑교통비랑합하면요. 조금 사고싶은거살고 진짜조금놀면요.
대학가면 용돈 알바해서 40~50정도 쓰고싶다고하니까 저보고 씀씀이가 헤프답니다... 그거 씀씀이가 헤픈건가요?
솔직히 대학가서 공부도중요하지만 저도 이쁜옷이쁜구도이쁜가방매고 미팅도하고놀러도다니고 하고싶습니다 아직젊고어리잖아요 저도 놀러다니고싶어요...
엄마는 10시만되도 늦게다닌다 뭐다 난리를치고... 진짜일주일에 2~3번만 늦게들어간다고연락하고 늦게까지돌아다니고 나머지날들은 볼일끝나자마자 10시안으로 곧장들어오고싶은데 저희엄마는 타협을 안하려고합니다.
방금도 싸우고왔는데 알바구할때까지 내일부터밖에나가지말랩니다. 약속한건 어쩌구요... 진짜 어이없습니다 도대체 엄마가왜저러는지...
제가 뭘 그렇게잘못한건가요... 이야기좀해주세요








IP : 203.226.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2.10 11:16 PM (203.226.xxx.37)

    엄마랑싸우기싫고 진짜화목하게지내고싶어요 예를들어서 친구들이 오늘나늦게들어가 기다리지말구자~ 이러면 친구엄마들이 보고싶은데왜늦게들어와~내일은일찍와 우리딸보고싶어~ 이러는거보면 진짜부럽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소리부터버럭...ㅋ그것도열한시반에...ㅠ.ㅠ엄마가 소리부터 크게내면 욱해서 자꾸 반발하게되는것같아요...

  • 2. ..
    '12.2.10 11:55 PM (115.41.xxx.10)

    여러가지로 안타깝네요.
    어머니 입장에선 반수하느라 쓸데없이 돈 들서갔고 지금 추합도 될지 안될지도 모르고 돈은 끊임없이 들어가는 것 같으니 짜증이 나실 법도 하네요. 동생도 넷이나 되나요? 그러자면 드는 비용이 엄청날텐...아빠 얘기가 없네요?

    가정경제 돌아가는 상황은 아시는지?

    미술이란건 웬만큼 사는 가정에서도 뒷바라지하기 힘드니 그 얘기 꺼낼 때마다 아마 분노하실지도 몰라요. 철 없다고.

    원글님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래도 어머니를 이해하려 애써보세요.

  • 3. 원글
    '12.2.11 12:08 AM (203.226.xxx.140)

    반수하는데 돈 진짜 책값이랑 독서실값밖에안들었어요 엄마가 반수하는기간내내 돈대준거 40만원정도? 저는 집에 돈이없어서 재수학원을 못다니는줄알았는데 엄마랑 오늘 싸우면서 말해보니까 엄마가 재수시킬마음이없어서 재수학원안보낸거래요;; 참... 저는 아직어려서그런가... 엄마가 이해안가네요ㅠㅠ철이없는건가요...
    그리고 가정경제어떻게돌아가는지는알아요 동생들은 대학갈생각없고... 엄마는 제 학자금 몽땅대줄정도 여유는 충분히있으세요 우리집 통장어떻게돌아가는지도 대충알구요...
    저희아빠는 아무말도안하세요 뭐든지...정말뭐든지...
    말리지도않고 편도안들어요...그래서 답답할뿐이죠

  • 4. 원글
    '12.2.11 12:10 AM (203.226.xxx.140)

    그리고 저희엄마 저 고등학교 졸업하고서 학교다닐때랑 알바다닐때 교통비빼고 용돈주신적없으세요 다 제가 벌어서 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89 임수경 48 반대에요 2012/02/13 5,681
69288 첫 월세 받을때 미리 문자해도 괜찮을까요? 16 전 임대인이.. 2012/02/13 2,185
69287 대학신입생, 화장품 추천해 주세요. 5 화장품 2012/02/13 1,150
69286 음악포털 리슨미 무료이용 초대장 공유합니다 8 big23 2012/02/13 477
69285 5월 초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저렴한가격에.. 1 비와눈 2012/02/13 2,977
69284 꼬꼬면vs나가사키vs기스면 40 ... 2012/02/13 3,326
69283 해진 학원 가방 두번째는 그냥 무료로 아님 판매?? 14 의견좀 부탁.. 2012/02/13 1,256
69282 의료소송에 관해서.. 1 콩이랑빵이랑.. 2012/02/13 645
69281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탠디 구두 살까요..말까요.. 4 유봉쓰 2012/02/13 1,352
69280 6살 짜리 조카(남자아이) 운동화를 사주려고 합니다. 1 납작공주 2012/02/13 598
69279 해독주스 믹서기로 갈아드시는 분? 6 궁금 2012/02/13 4,702
69278 어제 드라마 잠깐 봤는데.. 김규리가 미인도에 나온 김규리 맞죠.. 4 김규리 2012/02/13 2,258
69277 맛있는 쌈장 비결 29 쌈장 2012/02/13 5,409
69276 컴퓨터로그인이안돼요 2 산울림 2012/02/13 625
69275 인터넷에서 책살려고 하는데 가장 저렴하게 살 수있는 방법? 6 책읽기 2012/02/13 1,251
69274 급질-공무원이나 교사의 1호봉 당 급여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1 급질 2012/02/13 2,119
69273 도움절실~전세1억5천 지역문의(신혼부부) 10 신혼부부 2012/02/13 1,738
69272 캐논 EOS 500D랑 600D? 5 초보 2012/02/13 1,693
69271 자녀와 함께 하는 명사특강 잎싹 2012/02/13 503
69270 임성한 작가, 경찰에 늦게 연락한 게 아니네요. 8 명복을빕니다.. 2012/02/13 12,392
69269 이불에 먼지가 많아서 이럴까요?ㅠ 14 ㅠㅠ 2012/02/13 7,060
69268 매실액시스 매실 2012/02/13 734
69267 직장 고민이에요.. 2 .... 2012/02/13 569
69266 스키니진 언제까지 갈까요? 요즘 바지들..참.. 1 애엄마 2012/02/13 1,601
69265 생활 영어 질문? ... 2012/02/13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