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이유없이 하도 맞고자라서요.
세네살부터 엄청 맞고자란것같아요.지금도 생각하면 서러울정도로요.
내아이한테는 안그래야지 다짐하고 아이가 여섯살인데...
오늘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화내다가 아이가 휘청휘청할정도로 머리통을 손으로
대여섯차례..정도 때리고 말았네요..
열감기로 일주일내내 유치원도못가고 집에서 아직도 고생중인아이인데 제가 너무 힘들었는지...
둘째아이가 변을봐서 화장실에 데려가 씻길때 변이 바닥에 좀 떨어졌었나봐요.
제가 그걸모르고 병원가려고 머리감고 준비하는데 양쪽발바닥에 다 밟았다고 화장실로 들어오는아이를
씻겨주곤 조심하라고 그쪽으로 가지말라고 하고 머리감고있는데 좀있다가 또 밟았다는거에요.
그때부터 너무 화가나서 주체가 안되더라구요....그냥 막....때리고싶었던것같아요.
평소 아이의 조심성없는태도?그런게 너무 화가났었거든요.
저번에도 동생 변기저귀 갈아주느라 펼쳐놓은위로 엉덩이 철퍽앉아버린적도있었거든요.
휴...글로 쓰고보니 아이잘못만도아닌데 전 왜이리 화가날까요?
여섯해 키우는동안 그래도 손안대고 키운다고 키운건데....전 나쁜엄만가봐요.
손만 안댔지 다른 상처주는 말들도 많이 했거든요....
휴...기침하며 잠든아이한테 미안하긴한데 내일또 나쁜엄마로 변할까봐....
제자신을 다잡는게 참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