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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스트코 입장할때 붙잡는 아줌마들

코스트코 조회수 : 14,266
작성일 : 2012-02-10 18:23:08

저는 가끔 낮에 혼자 종종 코스트코 가요.

저녁이나 주말에 가면 사람도 많고 붐비고 해서 낮에 가면 그때만큼은 아니어서요.

그러면 직원이 카드 확인하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카트 빼고 회원카드 꺼내려고 할때

아줌마들 두어명이 저한테 다가오더니 "혼자 왔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들은 카드는 없고 회원이 동반으로 데리고 들어가도 되니까

자기들을 데리고 입장해달라고 하더군요.

전혀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요.

그렇게 되면 계산할때도 제 카드로 같이 해야 하고 또 모르는 사람하고 같이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거잖아요.

순강 황당했어요.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민폐끼치는 것도 어이가 없었고 그러면 입구에서 혼자 들어가는

여자를 관찰한 다음에 들러붙는 수순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잖아요.

저는 친구나 동네 아줌마들하고도 귀찮아서라도 같이 안다니거든요.

저도 요즘 다양한 민폐들 많이 겪어봤지만 이건 또 다른 민폐의 신세계(?)를 경험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싫다고 거절하니까 야박하니 어쩌니 자기들끼리 욕하길래 저는 이유없이 어이없게 욕들어 먹은 거고

저도 사람이어서 열이 받아서 그럼 댁들도 정당하게 카드 만들어서 입장하라고

누군 땅파서 회원카드 만든줄 아냐고 하고 쏘아 붙여주고 슝 들어와 버렸어요.

대문글에 넘의 회원카드 들고 토꼈다는 아줌마에 관한 글을 보니 제가 겪었던 일도 올리고 싶었어요

IP : 125.177.xxx.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린
    '12.2.10 6:26 PM (110.70.xxx.124)

    민폐의 신세계ㅋㅋㅋ
    둘이면 만오천원씩 갖고 가입해도 되겠구만
    진짜 우스운 분들이시네요 코수코에 항의하셔도 될 문제같애요 글케 드가서 양파라도 털어가시려나?

  • 2.
    '12.2.10 6:32 PM (124.49.xxx.4)

    진짜 진상캐릭터네요-ㅂ-
    그냥 오픈마켓같은데서 5만원 상품권 사서 들어갈것이지;

  • 3. 블레이크
    '12.2.10 6:42 PM (118.37.xxx.231)

    헉.....정말 brave new world 네요..
    원글님처럼 쏘아붙일 수 있어야겠는데...ㅠㅠㅠ

  • 4. 내비도
    '12.2.10 6:48 PM (121.133.xxx.110)

    함께 욕해드립니다.

    미친.... 왕실례되는 부탁을 했는데, 거절했으면 "실례했어요" 라는 말은 못할지언정 어따대고 험담이야.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꼭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저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 의외로 많더라구요. 자신이 실례되는 일을 했는데 비틀리면 남욕하는 말종들 ㅡㅡ;

  • 5. ....
    '12.2.10 7:06 PM (180.230.xxx.22)

    여긴 코스트코없는 지방인데 궁금해서요...
    회원카드 만들면 그런 민폐 안끼쳐도 될거 같은데
    그 아줌마들은 회원비 때문에 안만드는 건가요...?

  • 6. ..
    '12.2.10 7:47 PM (112.149.xxx.11)

    돈 3만오천원이 저런 진상을 만드네요...
    코스트코가 뭐길래 하고 저도 카드 만들었지만 별것도 없는데.....
    그지들.....

  • 7. ??
    '12.2.10 7:56 PM (1.251.xxx.58)

    아니, 입장만 해주면 되지...뭘..

  • 8. 안타깝네요.
    '12.2.10 8:30 PM (125.133.xxx.197)

    그 아줌마들 파마 한번 안하면 회원권 사는데, 쩝!

  • 9. 안타깝네요2
    '12.2.10 8:51 PM (121.166.xxx.233)

    그분들이은
    회원권 안사면 파마한번 공짜라고 생각하겠죠.^^

  • 10. 회원권 없이
    '12.2.10 9:41 PM (211.212.xxx.89)

    상품권으로 일년에 두세번 정도 코스트코 다니는데 전 한번도 입장할때 회원권 보여달라 안하던데요.
    4년전에 첨 코스트코 갈때만 해도 입장할때 회원권 검사 한다 그래서 상풍권 꺼내기 쉬운 곳에 두고
    들어갔는데 그후로도 일년에 두세번 가는데 한번도 검사를 안해서 검사를 하긴 하는걸까 의구심을
    갖고 있네요. 전 항상 양재점만 주말에 갔어요.

  • 11. 지점나름
    '12.2.11 11:56 AM (123.212.xxx.106)

    부산은 정말 눈이 빠지도록 열심히 회원권 검사해서 입장시켜요.
    인력이 남아도나봐요...........

  • 12. 대구는
    '12.2.11 4:01 PM (121.182.xxx.50)

    철저하게 검사해요

  • 13.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1 5:24 PM (121.161.xxx.102)

    저 아줌마 아니고 코스트코 회원되기는 그렇고 한 두 가지 물품만 사고 싶을 때 부탁해보려 했는데 민폐녀 될뻔 했네요. 삼만 오천 원이 아깝던데. 계산할 때의 곤란함 빼고는 돕고 살면 안 되나 싶던데, 하긴 돈 문제가 걸려 있으니 쉽게 할 수 없는 거겠네요.

    그분들이 원글님께 안 좋은 소리 했다는 건 잘했다는 건 아니고요.

  • 14. 헐..
    '12.2.11 5:28 PM (211.215.xxx.84)

    여기 비슷한 민폐녀 되실뻔한 사람이 또 있네요.

    정말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네요 ㅡㅡ;;

  • 15. ..
    '12.2.11 5:46 PM (1.225.xxx.29)

    윗님 그런 쿠폰 뿌릴때 가세요.
    민폐 끼치지 말고.
    기분 더러워도 님 완전 민폐녀입니다.

  • 16. 헐..
    '12.2.11 5:46 PM (211.215.xxx.84)

    정말... 상상도 못할만큼 당연하게 하고 사시는 분들 많네요. 놀랍네요.

  • 17.
    '12.2.11 5:51 PM (211.111.xxx.40)

    저 솔직히 그렇게 한 번 들어간 적 있습니다.
    저는 아줌마 아니고 대학생입니다. 자가용도 없고요.
    분당에 사는데 양재동에 위치한 코스트코까지 일년에 여러번 갈 수 없는 처지죠.
    미국에서 살다와서 미국 식재료가 그리워서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호기심에 그렇게 부탁해서 들어갔는데 민폐라고 생각 안 합니다.

    양재동 지점은 입장할 때 카드 체크 안 합니다.
    계산할 때, 계산대 앞에서 마음씨 좋아보이는 사람에게 부탁하니 흔쾌히 같이 계산해주시더군요.
    제가 베이글, 블루베리 3봉지, Fruit by the Foot... 이렇게만 샀고요.
    앞으로도 멀어서 안 갈 거지만 이렇게 게시판에서 매도당하니 기분 더럽네요.

    님처럼 깐깐한 사람은 그런 부탁을 안 들어주겠지만 흔쾌히 들어주던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제 행동을 민폐라고 생각 안 하겠죠.

    원래 코스트코에서 가입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1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뿌린다고 들었습니다.
    양재동 인근 사람들에게는 그런 쿠폰이 날라온다네요.

  • 18. 자신도몰라민폐질
    '12.2.11 5:59 PM (121.133.xxx.110)

    위의 '음'님

    원글 잘 읽으세요.
    실례되는 부탁을 했고, 거절 했으면 그걸로 끝이거나 실례했다는 말이라도 못할망정
    오히려 수근거리며 욕했다잖아요.

    그리고, 흔쾌히 들어주는 분들께 감사해야하는 것은 맞아요.
    그렇다고, 거절하는 분들께 깐깐하다고 흉봐야하나요? 왠 흑백논리?

    차비없어 모르는 사람에게 돈빌려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빌려준 사람에게 고마워만 하면되지,
    안빌려준 사람에게 왠 비아냥거림??

  • 19.
    '12.2.11 6:07 PM (211.111.xxx.40)

    차비는 비용이 듭니다. 내 돈 나가는 거죠.

    그런데 코스트코 같이 계산해주는데 내 돈이 왜 나갑니까? 원래 코스트코는 한사람의 카드로 2번 나눠서 계산할 수 있어요.

    원글님 인용 "저도 요즘 다양한 민폐들 많이 겪어봤지만 이건 또 다른 민폐의 신세계(?)를 경험했다고나 할까요?"

    제가 원글님 깐깐하다고 한 이유는 부탁하는 사람 전부를 민폐녀로 매도했기 때문입니다. 부탁 안 들어주면 그만이지 민폐라고 게시판에 글을 올릴 정도의 잘못인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자신도몰라민폐질님 // 원글 잘 읽어보고 반박댓글을 다시죠.

  • 20. ...
    '12.2.11 6:54 PM (110.14.xxx.164)

    회원제 운영은 회원들 회비가 물건값에 반영되어 저렴한건데
    지인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들어가려는건 잘못이죠
    회원들도 회비 아깝지만 규정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겁니다

  • 21.
    '12.2.11 7:03 PM (211.111.xxx.40)

    지인과 모르는 사람의 경계가 뭐 그리 큰지 모르겠습니다.

    코스트코 입장할 때 멤버십카드 있는 한 사람이 카드 없는 사람 3명까지 대동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탁하는 사람과 부탁받는 사람 상호동의만 있으면 그만이지, 제 3자가 왈가왈부하는 건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 22.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1 7:09 PM (121.161.xxx.102)

    저도 말로 부탁하지 말고 종이 피켓 들고 있을까 싶었어요. "저 카드 없는 사람인데 같이 들어가주실 분 찾습니다." 이것도 실례되고 문제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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