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이 되는 남자아이입니다.
반편성이 되었는데..
우리 아이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친구a랑 같은 반이 된겁니다.
a에 대해 두서없이 설명하자면..
a는 2학년 선생님 상담에서 a가 선생님 말뒤에 꼭 토시를 (?)달고 약간 말대꾸?를 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a엄마가 속상해었어요..
a는 3월생이고 외동입니다.
성격도 어른들에게 눈치를 볼말큼 주변 판단을 잘합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말대꾸를 한지언정 말잘듣고 친구들하고도 잘지내는 모범생이죠..)
a가 일학년때 아주 강한 친구가 아이들을 때리고 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맞고도 아무소리 못하는데 a만 대들었다고 하더라구요..
a는 6살부터 같은 유치원.같은 학원?다니기도 했고
같이 어울린 2명이 더 있어 총4명이 같이 놀았는데...
그와중에도 a랑 잘 부딪혔던거같아요..
1,2학년은 다른 반이었고, 그래서 그동안 트러블을 생길 시간이 별로 없었고..
지난 2월부터 4명이서 수영을 하기시작했어요.
제가 차로 데리고 다니는데..
a가 유독..
우리 아이가 말하면 무조건 부정하고.반대하고 .무시하는 거예요.
엄마가 앞에서 운전하고 있는데도.. 아랑곳없이..우리아이에게 큰소리를 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왜 자꾸 내가 말하면 왜그러는거냐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구요...
예로
우리아이: 애들아. 이거 1234라고 써있다.
a : 거짓말!!1235걸.??그치? 아니지~~~~?(큰소리로. 나머지 두명친구에게....친구들은 조용.. )
우리아이: 애들아 .** 캐릭터 멋지지?
a : : 아니.!!못생겼어. 애들아 .딴얘기하자(나머지 두명 친구더러)
이런식으로 하다 결국 나중에는 우리 아이가 화내고 그러면
a는 더 큰소리로 화내고(목청도 좋고 힘도 좋고 뚱뚱해요..)
유독 우리 아이가 말하면 큰소리로 무시하고 따돌림 비슷하게 그러더라구요..
제가 일주일에 2번씩 수영장을 오가면서 매번 저런식으로 지내더라구요..
제 아이 성향은 12월생에다 첫째이고 행동이 좀 둔하고 성격도 단순합니다..
눈치없이 행동하기도 하고 약지못해 상황 판단도 둔한 편이지요..
애교는 전혀 없고 친구에게나 선생님에게나 일부러 재거나 잘보이려 하지않습니다.
못되거나 강해서 애들을 때리거나 큰소리로 주변을 위협하는 행동은 안하죠..
좋게 말해주자면 청순하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없이 둔합니다.
저는 이런 아이a와 같은 반이 되어 우리 아이가 무시당하다보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흘러가고 ....
그러면 우리아이는 말한마디 하기도 힘들어하는 자신없는 아이로 괴로워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는 반편성이 끝났어도 2학년선생님께 상의해볼까..
아님 3학년 담임선생님한테 부탁드려야하나..
아님 a의 엄마(유치원부터 같이 한 4명이 서로 언니라고 부르고 생일도 같이 챙기고.. 그렇게 지내요..)에게
a의 행동을 말하고 부탁할까..
고민입니다.
참.. 말로도 제 마음을 표현하기 힘들고... 글로도 제 마음을 정리해내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