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원에 보내도 하루 가면 안 가려 하고..
영어는 아예 손을 놓고 있어요.
수학은 3등급 정도 합니다. 학원도 다니고 나름 공부를 하니까요.
영어학원에서도 샘들이 다들 탐내는 게 수학을 그 정도 하는 건 머리가 나쁜 건 아니다 이거죠.
그래서 하도 답답해서 좀 힘든데..과외를 불렀어요.
중학 동생이 한 6개월 정도 문법 정리 하려고 과외하는데 주 3회에 30합니다.
그런데 벼룩지 보고 부른 샘인데 학원도 하면서 과외도 병행하더군요.
주 2회에 50인데 20퍼센트 샘이 인도하고 80퍼센트 스스로 공부하게 하겠다더군요.
샘이 일이 많은지 눈이 토끼눈처럼 벌겋고 피곤해 보이는데 어쨌든 샘은 좋아 보였어요.
근데..50이나 주고 영어 과외 하려니 부담스럽네요.
공부도 안 하는 아이 그 정도 돈이 뭐 부담이냐 싶으신가요?
빚내서라도 시켜야 할까요?
아이 성적은 안 좋은데 이런 찝찝한 기분이 싫어서 망설이는 엄마..내가 이상한 가요?
솔직히 영어공부를 안 하려 합니다. 스스로 힘드니까..
어째야 할 지 의견 듣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