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썼는데 뭘 잘못한건지 통째로 날아가 버렸네요...
다시 씁니다.
오늘 많이읽은글에 14킬로감량하신분 이야기가 올라와있어서 저도 제 다이어트 경험담을 좀 써보려구요.
저는 82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남자사람이구요..^^;
어떤 일을 계기로 (뭐 뻔하죠 추측하시는 그일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됬어요.
최초 시작 몸무게는 사실 저도 몰라요
그당시 사진보면 우와정말 살이 더이상 붙을데가 없어서 붙어있는 모양새라고 해야하나
가끔 나 자신이 나태할꺼 같으면 그때 사진을 봅니다. 아 내가 저랬었지.. 저때로 돌아가기 싫으면 운동하고 음식 조심해야해 라고 생각해요
결심하고 처음 두달쯤은 운동은 그냥 생활속에서 했어요
식이요법은 저녁 6시 이후엔 아무것도 안먹구요. (사실상 직장생활하니 저녁을 굶게 되지요)
가까운거리는 버스 안타고 사무실에선 계단이용하고
운동을 결심하고 처음 체중을 재보니 95킬로그램쯤이였나 그랬을꺼에요
그냥 막연히 추측으로 최초 몸무게는 100~110 사이가 아니였을까 생각해요
그때는 110 와이셔츠도 배가 터질꺼 같고 목이 조였으니까요 바지도 억지로 후크풀고 36사이즈를 입었어요.
운동은 유산소운동 위주로 하되 요요를 걱정하니 처음 간 휘트니스에서 몇가지 근력운동을 하라고 권하셔서
근력운동 몇가지 - 윗몸일으키기 - 이렇게 하고 빨리걷기 1시간 - 자전거타기 30분 이렇게 했어요.
생각보다 많지 않죠? 제가 운동에 실증을 빨리내고 안나갈까봐 굳이 운동량을 늘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식사는 아침(정상식이지만 야채위주에 생선은 등푸른생선 한토막정도) - 점심은 정상적으로 먹되 밀가루 음식은 삼가함 - 간식 물론 없구요 저녁은 야채샐러드위주에 제가닭고기를 안먹어서 참치캔 반캔 정도 기름기 꽉짜내고 먹고 아몬드 반줌 정도 먹었어요.
이렇게 꽤 오래 했었어요 1년 반 정도 하니까 70킬로그램이 됬답니다. 최저몸무게는 68킬로그램이였고 지금은 73~4킬로를 왔다갔다해요. 사실 제 키에는 65~8이 적당하긴 하지만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지금몸무게에서 낮아지면 사람들이 아픈거 같다 라고 할정도로 사람이 생기가 없어보이더라구요
다이어트를 하니 좋은건 역시 자신감과 관심인거 같아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던 저의 애인의 유무 라던가.
소개팅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더이상 저 옷가게에 들어가서 구경해도 될까 고민하지 않아도되고
길거리 음식을 먹다가 - 아 저 돼지 어쩌구 하는 이야기 안들어도 되고
버스에 내 옆자리는 비어있는데 아무도 앉지 않는 경우를 겪지 않아도되요.
그렇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건강이겠죠.
살이 쪘을때도 건강검진 하니 간호사분이 생각보다 건강상태는 좋네요..
라고 말을 하긴 했지만 건강이 좋지는 않았죠.
요즘도 휘트니스 클럽에 다닙니다. 이제 한 2년반 정도 된나요.
이제 한참 다니신 분들은 눈인사 정도 할수 있을 정도로 오래됬지요
월초 연초 되면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다가 3일만 지나면 원상복귀 됩니다.
다이어트란 늘 그렇게 어렵죠.
하지만 꾸준함 앞에선 장사가 없을꺼 같아요
제가 지켜보니 휘트니스 나와서 운동안하고 그냥 얘기만 하는거 같은 아주머니들도 꾸준히 나오시는 분들은
최소한 더이상 살찌지 않더라구요.
다이어트의 변하지 않는 진리는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이는거 잊으시면 안되시고 살이 많이 찌신분들중 안될꺼 같아서 좌절하시는분들 그리고 지금 운동하시는 분들도 힘내셔서 모두 건강한 다이어트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