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남편 다니는 직장에서 해외 파견근무 제의를 받는다면?

.. 조회수 : 4,558
작성일 : 2012-02-10 11:52:32

남편이 건설업쪽에 다니는데 윗선제의로 해외로 근무 하겠다고 그럽니다.. 저는 반대 입장이고요..

 

남편은 월급의 50% 더 준다고 해서 마음이 솔깃하고요.. 저 입장은 더운나라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고생은 말할것도 없고 전쟁등  이것 저것 생각할려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그냥 돈 아끼며 살테니

 

해외 가지말라고 그랬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남편은 신혼초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주말부부도 해보고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마음편히 살려니 또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님들이라면 적극 밀어주실건가요? 해외 나가면 한 5년은 나가야되서 애들도 절대로 반대입장이네요...ㅠㅠ

IP : 175.193.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거킹
    '12.2.10 12:01 PM (124.111.xxx.127)

    다른 곳은 모르겠고 일본에 나와 있던 삼성 엘지 주재원들 보니
    월급 100% 추가, 국제학교 학비 지원, 주택비지원 이더군요.

    인도네시아 엘지 주재원으로 나간 친구도 보니 위와 같은 조건이었구요.

    회사 규모에 따라 주재원의 지원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조건이 별로네요.

    특히나 가족이 5년이나 떨어져 산다는 것이...
    있던 정도 다 없어질 기간이에요.

    저라면 보내지 않겠습니다.

    정말 가지 않으면 안될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이요.

  • 2. 저희 남편도
    '12.2.10 12:06 PM (210.105.xxx.253)

    혼자 해외에 나가있어요. 저는 제 직장이 있어서 아이랑 둘이 한국에 남아있고요.
    원글님 남편분 가시는 나라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쟁 언급 하시는 것 보니, 중동 어디인 것 같군요.
    그렇다면 저도 불안할 것 같긴한데, 그 나라에서도 치안 괜찮은 구역만 돌아다니면 괜찮다고 하네요.
    제 남편도 치안이 썩 좋지는 않은 나라에 사는데,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동양인 무차별 폭력 가해서 가끔 뉴스에 나옴) 그냥 살만 하대요.
    월급도 중요하지만, 회사에서 임원급으로 승진하려면 해외 경력이 필수라서, 안 나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월급이 한국에 있을때보다 거의 두배 가량 되서, 참 좋네요. ^^
    제 남편은 1년 남았는데, 1년 후면 월급 다시 반토막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남편 없는 생활, 지난 3년간 저는 적응이 되어서 불편함이 없는데,
    유년시절 아빠 없이 보내고 있는 울 아들이 좀 불쌍하긴해요.

    하여튼, 가족분들 잘 상의하셔서, 모두 행복하신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저희 집의 경우는, 남편의 커리어와 짭잘한 수입을 포기할 수 없어, 남편 혼자 보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1년에 두어번 들어오는데, 올때마다 팍팍 늙어서 오는 것 같아 안쓰럽긴하네요.

  • 3. LG는
    '12.2.10 12:10 PM (69.112.xxx.50)

    삼성은 모르겠고 LG는 월급 100% 추가. 그렇게 계산되는 게 아니구요.
    현지 물가 감안한 해외 지역별 급여 산정표가 따로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라도 LA와 뉴욕이 다르고 그래요. 한국급여의 100% 추가. 그렇게 계산 안합니다.

  • 4. ...
    '12.2.10 12:17 PM (180.64.xxx.147)

    남편 회사도 요즘은 단신부임이 대세에요.
    조만간 더운나라로 4년 정도 나가시는 분 계신데
    혼자 갑니다.
    일단 치안이 좀 불안하고 아이들이 중학생들이라 남편 혼자만 나가기로 했다는 군요.

  • 5. 혼자보내지는 마세요..
    '12.2.10 12:47 PM (169.145.xxx.12)

    저도 한국 대기업 해외법인에서 몇년 근무했었는데요.
    혼자 오신 남자분들 생활이 많이 흔들리세요.
    80% 이상은 여자가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그게 그 남자분들이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혼자 있으면 외롭고, 또 외국이니까 뭔가 한꺼풀을 더 덮고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바쁘긴 한국 있을때보다 더 바쁘다고 하시는데, 주말엔 딱히 할 일도 없고 그래서인지...
    현지 여직원들하고 눈맞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현지 여직원 하나를 두고 한국 유부남 매니저 셋이 달려들었었다는.... ㅡ.ㅡ;;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바람은 없지만, 혼자 오신 분들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당히 드러내놓고 비뚤어진 생활을 하시느라... 그리고 혼자 생활해서 몸도 많이 망가지구요.

    파견 나가시는 나라가 더운 나라거나 후진국이라 할지라도 주재원들 패키지 받으면 한국보다 괜찮게 사실 수 있구요, 아이들도 국제학교 다니고, 집안 일 도와주는 도우미도 두고, 가끔 주변 국가 여행다니고, 남편분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좋은 경험일거에요.

  • 6. 소리맘
    '12.2.10 5:49 PM (124.53.xxx.44)

    저는 미국에서도 살았고 최근에는 두바이 살다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해외 근무 괜찬아요..애들 어리면 같이 데리고 나가고 대학 다니면 같이 나가기 그렇겠네요..
    다들 해외에서 잘 살고 있구요
    색다른 경험하구 저는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남편분만 혼자 보내시지 마시구요..
    회사에서 1년에 한번 정도는 한국에 다녀오는 비행기값 제공하는 회사 많아서
    1년에 한번씩 한국에 다녀가구..
    주재원 대우도 좋고 저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덕에 애들은 영어 제대로 다 배우고 지금 한국에서 잘 나가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27 영작 부탁해요. 영어울령증 2012/03/16 553
82826 도를 아십니까 5 궁금 2012/03/16 829
82825 밤이면 식욕이 샘솟아ㅠㅠ 5 나무 2012/03/16 1,461
82824 어린이집 원장이 교육있다고 그날 오지말라는데.. 7 제대로된어린.. 2012/03/16 1,591
82823 남편 취미는 냉장고 뒤지기 5 짜증나 2012/03/16 1,509
82822 오늘 너무 잘했어요 구자명 2 구자명 화이.. 2012/03/16 1,488
82821 오늘도 식당엔 풀어진 아이들이 방황하고 있더군요 4 ... 2012/03/16 1,806
82820 피아노 다시 배우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요^^ 10 네르하 2012/03/16 2,348
82819 멍게철이 지났나요?? 4 ??? 2012/03/16 3,458
82818 전세 재계약 3 울타리 2012/03/16 1,019
82817 아기를 위해 교회에 다녀보고싶은데요.(유아) 7 ㅂㅂ 2012/03/16 1,097
82816 타블로의 난처한 상황이 좋은 이유 42 따블로 2012/03/16 8,430
82815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후불제 공연비 지불하고 싶어요 4 파업방송 2012/03/16 1,456
82814 많은 분들 피부 좋은거 부러워 하시던데요 22 ..... 2012/03/16 8,775
82813 28개월인데요 4 아이가 2012/03/16 814
82812 나꼼수 부분 못 봤어요 ㅠㅠ 3 2012/03/16 1,223
82811 홈패브릭...쿠션/베개커버링...저렴한곳??? best 2012/03/16 792
82810 프라다폰이냐 삼성넥서스냐 고민요 5 범버복탱 2012/03/16 1,098
82809 학교가기 싫어하는 초등 1학년 어떻해야 하나요? 6 애셋맘 2012/03/16 1,689
82808 방문판매 하는분이 계속 연락을 하네요 4 2012/03/16 1,034
82807 DOC 노래가 이렇게 맘에 와 닿을 줄이야 12 오호 2012/03/16 3,140
82806 어제 멍게와 해삼 글에 삘 받아서 지금... 3 츄파춥스 2012/03/16 947
82805 한명숙 대표님, FTA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듯 1 민주통합 2012/03/16 551
82804 82님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계세요? 22 .. 2012/03/16 3,456
82803 자살 중학생 가해자 부모들.. 6 남 말 못해.. 2012/03/16 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