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와 저를 위해서 묵주 9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청원기도 3번, 감사기도 3번.. 총 54일 기도요..
그런데요. 애키우면서 기도하다보니 늘 아침 맨정신에만 기도할시간이 나질 않습니다.
될수있으면 아이 낮잠 재우는 시간에 하려고 노력하는데,
아이 자는시간에 저도 밥먹고 청소하고 이유식만들고 이러다보면 아이가 금세 깨고..
그러다 보니 저녁에 아이 재우고 저도 옆에 누워서 기도를 하곤하는데..
만날 하다 잠이 들어요..
얼마전엔 열흘까지 하다가 하루 잠이들어서 꽝..
다음날부터 다시 시작하여 이주일을 꼬박했는데.... ㅠㅠ
어제 아가가 너무 보채고 짜증내서 달래주고 재우다 보니 저도 지쳐서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ㅠㅠ
이주간의 노력이 다시 물거품이 되었네요 쩝.
기도하다 잠든것은.. 천사들이 뒤를 이어서 마무리 해준다 어쩐다.. 하지만
저는 영 찜찜해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이러다가 54일기도 일년 내내 해도 끝마치지 못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용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