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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에게 제가 먼저 연락 드려야 할까요?

어떻게해야하나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2-02-10 09:52:06

결혼한지 3년 정도 됩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결혼 후 내내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과 저에 대해

거짓된 내용 유포+심한 험담을 하고 있었다는걸 몇몇 사람들을 통해 전해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친정과 시집이 아는 사람들이 많이 겹칩니다)

그래도 티내지 않고 그동안 참고 살다가

2주 전, 시어머니에게 전화걸어 다 말씀드렸습니다.


차분하지만 차가운 목소리로...그렇게 말씀하신거 다 알고 있었다고....

다음부터는 저희 엄마에 대해 그런 없는말 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고

그랬더니 본인은 그런말 한 적 없다고 일단은 잡아 떼더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본인이 거짓말 하고 다녔던 사람들한테 전화걸어

왜 그걸 저와 저희 어머니한테 말했냐고 따졌대요 (이 얘기도 바로 저희 귀에 들어옴;;;;;)

제가 착한며느리병에 걸린 미련한 여자라

주중에, 심할때는 퇴근 후 매일 찾아뵙고 (시집과 5분 거리)

주말에도 한두시간씩은 애기 데리고 찾아뵙고...그랬었습니다.

(지난번에 게시판에 시어머니에 대해 썼더니 댓글로 어떤 분이

82쿡에서 본 시어머니 중 진상1위라고도 하셨어요;;;;)

그런데....그렇게 전화로 "당신이 그런말 하고 다닌거 다 알고 있었다" 고 한 뒤

2주일 동안 찾아가지 않고 (남편만 감) 연락도 안드리고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저를 크게 나무라며...

그러는게 아니라고....먼저 찾아뵙고 당돌하게? 한거 사죄드리고

그러라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 할까요?

사실은 저도 그 몇년간 길들여졌는지 뭔가 이유를 알수없이

불안? 한듯한 느낌도 들고.....내가 이래도 되는가 싶고 그러네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IP : 115.178.xxx.9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0 9:55 AM (110.13.xxx.156)

    말 전하는 사람이 제일 나쁘구요. 그말을 그대로 전하는건 아니죠 살을 붙여 더 심각하게 전하는데
    말 전하는 사람에게 그런말 절대 하지 말라하세요. 왜 남의집 분란 만들려고 하는지
    님이 이혼하길 바라나봐요?

  • 2. 어떻게해야하나
    '12.2.10 9:57 AM (115.178.xxx.90)

    저도 말전해주신 분들이 밉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보니 없는말을 전한게 아니더군요.
    대부분.....그 사람들도 시어머니가 말한 내용이 너무 얼토당토 안해서...."정말 그렇게 한거야?" 하고 저희 엄마한테 확인하는 식이었어요.

  • 3. ..
    '12.2.10 10:01 AM (211.253.xxx.235)

    시어머니한테 따지는 전화를 하기 전에
    나한테 그런 말 전한 사람에게 단호하게 말하겠어요.
    그런 얘기 전하시는 의도가 뭐냐고, 여기저기 말 전하고 다니지 말라고요.
    '정말 그렇게 한거야?' 그게 왜 궁금하냐고, 남의 일인데.

  • 4. ...
    '12.2.10 10:04 AM (180.64.xxx.147)

    당연히 험담한 사람이 제일 나쁘지만
    말 전하는 사람은 쓰레기에요.
    그런 말을 전했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도 모르고 전했다면 저능아구요.
    일단 말전하는 사람과 인연부터 끊으세요.
    그 사람이 친인척이라도 끊어야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하고 다닌 험담도 한다리 건넜기 때문에 어떻게 변했는 지 모릅니다.
    그러니 일단 원글님 의견을 전한 것으로 끝내고
    먼저 찾아가세요.
    죄송하다 하실 필요는 없고 시어머니가 먼저 말 꺼내면
    그 말 전한 사람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하고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앞으로 저에게 직접 물어봐 달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아무 말 없다면 원글님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세요.
    친정어머니가 참 점잖으신 분 같네요.
    어머니 하신 말씀대로 따르세요.

  • 5. 잘하셨어요.
    '12.2.10 10:07 AM (211.210.xxx.62)

    비슷한 일 있었는데 그냥 참고 말았어요.
    그때 알았을때 바로 뭐라 한마디 못하고 내내 참고 지나간거 후회해요.

    기왕 이렇게 하였으니 앞으로는 어른께서 조심좀 하시겠죠.

  • 6. ,,,,
    '12.2.10 10:13 AM (112.72.xxx.105)

    전 상식이하를 밑도는사람이 자꾸 지껄이는말은 전해도 된다고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전해서 본인한테 돌아들어와서 추궁한번 받아봐야 그런일도 없도록 입단속도 할것이고
    남한테 말할때 귀에들어가서는 안될말은 해서도 안된다고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전한사람보다는 꼬매버리고싶으 그입으로 지껄이는사람이 제일나쁜사람이라 생각해요
    물론 습관적으로 입이싸서 싸움나게하는 중간자역활하는사람은 나쁘구요

  • 7. ...
    '12.2.10 10:19 AM (218.236.xxx.183)

    이전 글 읽었는데 절대로 사과하지 마세요. 어른이라고 다 대접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그 상태로 한 6개월 그냥 보내시고 답답한 시어머니가
    본인이 잘못한거 인정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 8. 아니..
    '12.2.10 10:23 AM (14.37.xxx.132)

    아무리 전하는 사람이 나쁘다고 해도...
    시엄니 본인이 저렇게 며늘을 험담하고 다니면... 말이라는게..나오기마련이죠...
    저런 시엄니는 한번 본때를 보여줘야죠...

  • 9. ...
    '12.2.10 10:26 AM (118.222.xxx.175)

    맘이 좀 풀리시면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가세요
    부모자식 연을 끊을수는 없으니
    단!!!
    시어머님이 심하게 부당한짓을 하시면
    면전에서 말씀드리세요
    님은 기본도리 이상 시댁에 잘 하고 있는 상태이니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차갑게 말씀드려서

    개떡같은 당신수준에 맞춰서 자칫하다간 일 만들겠구나
    싶게요

  • 10. ok
    '12.2.10 10:34 AM (14.52.xxx.215)

    찾아뵙고 사과하지마세요
    어른들도 묵언의 시위를해야 좀 뜨끔할겁니다
    호랑이도 무는개를 뒤돌아본다..라는 속담이 있어요
    다루기 쉬운상대는 죽을때까지 밥으로 본다는거죠
    약간의 기싸움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님을 만만하게 생각치 않으실거예요

  • 11. dma
    '12.2.10 10:45 AM (175.113.xxx.4)

    말 전한 사람도 나쁘다지만 너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퍼뜨린다면 욕먹더라도 당사자에게 알려주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모른척 가만히 있는것도 암묵적인 동감이나 거짓됨 아닌가요?
    님이 사과하실 필요없고요.. 시어머니가 아무 말씀없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넘어가세요.
    사과를 받을수도 없을거 같고 앞으론 좀 조심하시겠죠.
    사돈과 며느리 험담을 뻔히 아는 사람들에게 하고 다니는 사람이야 말로 모자른분 아닌가요?
    앞으로의 관계를 생각하면 그러심 안되는거죠. 세상에 비밀없다는 말도 있는데... 거짓모함이라니...
    평생얽힐 수밖에 없는 관계인 사람들끼리 나쁘게 대하고 함부로 하는게 젤 현명치 못한짓 같아요...

  • 12. 가끔
    '12.2.10 10:51 AM (210.219.xxx.25)

    가끔 82 댓글 읽다보면 무슨 바른말하기 병에 걸리신 분들이 댓글 단 거 같아요.
    아니, 말전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말,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하지만 그거야 원칙적으로 그렇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이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의 얼토당토 않은 험담을 하고 다니는데,
    걱정하는 맘에서 전해줄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융통성이란게 이런때 쓰는 말 아닌가요?

  • 13. ㅁㅁ
    '12.2.10 11:02 AM (58.121.xxx.11)

    사과하시마세요 그일에 대해선 더이상 내색하지마시고 평소보담 좀 냉정하게 대하세요
    애들만 버릇 들이는게 아닙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예요
    제 친정엄마도 좋은게 좋은거 시끄러운거 나쁜거
    내가 참으면 다좋다 이렇게 사셨는데 인생말년이
    되셨어도 좋은거 하나도 없더군요

  • 14. 애는
    '12.2.10 11:09 AM (110.15.xxx.248)

    안봐주고, 친정 엄마가 봐주고 있는 애기 재롱 보이러 데리고 오라는 시모요??

    그 집 이야기면 사과할 필요 없구요
    딱 독거노인 도와주는 수준으로 돈 조금 보내고 관계 끊으세요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2~3년 정도 님이 강하게 나오면 좀 수그러들거에요
    그때도 당당하면 아예 왕래를 끊으시구요
    좀 수그러들면 왕래는 하고 사세요

    아마도.. 그 집일 듯...
    친정 엄마가 착하셔서 그래요
    그런데 착한거랑 어리숙한 바보랑 동급으로 여겨지는 세상에서 똑똑한 착한 사람되기 정말 힘들어요
    착함보다는 현명함을 키우세요

    어휴... 그집 이야기면 제3자인 제 속에서 불이나네요
    어른이 어른 역할을 잘 해야 대접받지..
    그 시모 지하철에서 임산부 일어나라고 따귀때릴 기세네요

  • 15. ..
    '12.2.10 11:13 AM (122.203.xxx.194)

    시댁이야 갈때 되면 가시되,, 사과라니요,, 잘못한 일이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제가 10여년 예 소리만 하고 살았는데 이젠 저도 할말은 하고 살려구요,,
    말씀 안드리면 잘못하신거 모르세요,,거기다 사과까지 하시면,, 님은 이상한 사람 되시구,,
    우스운 사람 되는거에요,,, 도리는 하시되 사과는 하지 마세요.

  • 16. 경험자
    '12.2.10 11:19 AM (121.190.xxx.72)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셨습니다
    아무나 붙잡고 흉보는데... 제 귀에 안들어 올 수가 없더군요
    전 가족들 모두 있는 앞에서 터트렸습니다
    저희 어머니 말 옮기는 사람들을 탓하더이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말 옮기는 사람들이 뭐가 나쁘냐구요. 원래 사람들이 말 옮기는거
    좋아하는거 모르시냐구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는 성격이세요
    저희 친정엄마 동생들에게까지 제 흉보는거 보고
    전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저에 대한 불만이 없으신지 안보지만 이제는
    형님 흉을 그리 보고 다니는 것 같아요

    저 뒤끝 있습니다
    어머님이 흉 저희 친정엄마에게 보기 전까지는
    같이 여행도 잘 갔습니다 이제는 가지 않습니다. 절대로

  • 17. 남편분
    '12.2.10 4:44 PM (130.214.xxx.253)

    남편분이 동조해 주시면 굳이 안가셔도 됩니다. 평생 같은 사건을 반복하시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 기회에 시어머님도 조심하시게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고치기는 힘들것 같이 보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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