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 지나고, 세돌지난 아이들 한테 화내고 소리질렀어요.
하루 종일 애들한테 시달리다가,
결국 저녁식사 시간되면 한번 씩 터집니다.
작은애 업고 힘들게 저녁차렸는데,
먹지도 않고, 다 엎고,, 바지에 오줌싸고,,
그 어린애기들이 그러는게 당연한건데도,
애들한테 너무화가 나고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
꾹꾹 참고 있다가
한번 화를 내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분노를 터뜨립니다.
휴~..
작은애는 아직 못알아 듣어도,,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거는 다 알아서
울고,
큰애는 순간 멍한 표정으로 절 보는데,
너무 미안해서,,
휴~.. 그렇다고,, 말을 잘듣는것도 아니고,
먹는척 하다가,
좀 있다가, 내가 풀어진거 같으니
자기 이제 밥도 안먹고, 뭐도 안하고, 뭐도 안하고,, 이런식으로
모든걸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안할꺼야.. 그렇게 말하고
그러면 엄마는 어떻게 해? 라고 묻네요....
제가 한번씩 화를 내는게, 지금까지 한,, 여섯번 정도?
그때마다, 정말 아이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아차 아차 싶습니다. ㅠㅜ.
휴... 큰애에게 엄마에 대한 미움을 심어주는건 아닐지..너무 걱정이 됩니다.
최근에는 화내는걸 죽을힘을 다해,, 자제 하고 있는데,, 그래도 한번씩 이러네요..
휴... 여러가지.. 힘든점들이 떠올라, 복합적인 감정이 복받쳐서,,
그 감정을 담아서 애들에게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도 화를 내고 이럽니다.
상담이라도 받아 봐야 할지..
정신과를 가면, 도움이 될런지..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