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아 니가 사장해라~ 초등생 부모님들 읽어주세요.

답답한 마음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2-02-09 20:07:02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간단히 적을께요.

 퇴근시간 옷을 챙겨입은 직원이 말합니다.

직원:" 다음 주 **일(주중) 일이 있어서 안되겠는데요." 

  저:"네? 안되요?뭐가요??"

직원:"딸래미 졸업식이라서요."

저:"아~네...근데..요즘 바쁜데..오늘처럼  일이 많으면...좀..."

직원" 안돼요..다른 친구들도 다온다고 난리에요"

저"  졸업식이 몇시인데요??"

   사실 이렇게 말할 때도 통보하듯 말하는태도에

  황당하고 기분 나빴지만 웃으며 얘기하고

   반차라도 쓰게 하려고 물어본건데 ....더 황당한 직원의 말

직원:" 어! 안돼는데...끝나고 어디 놀러갈려고 했는데....."

  그래서 졸업식 시간부터 알아보라고 얘기하고

  다시 말하자고 했습니다.

 요즘 매장이 바쁜시기인것도 서로 잘 알고

외근도 많은 때라 한 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여파가 넘 크다는 것도 알면서

 아이 졸업식에 하루를 꼬박 쉬겠다는 직원이..

 솔직히 밉고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여기 초등학생 학부모님들의 생각은 다를수 있는지..

 졸업식 끝나고 엄마 아빠랑 여행을 가는게 

 보편적인 요즘의 트랜드인지 알고 싶어서 글올렸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꾸벅! 

IP : 14.47.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ll
    '12.2.9 8:13 PM (114.204.xxx.77)

    저런 식이 아니라,언제가 졸업식이니 반차만 쓰면 안되겠냐고 허락을 구하는게 정상일듯한데..
    좀 경우가 없으신 분이네요.

  • 2. 초등생이면
    '12.2.9 8:27 PM (119.202.xxx.124)

    초등생 졸업식이면 안갈 수가 없죠.
    반차 쓰고 다녀 오는게 가장 무난하겠네요.
    졸업식 가야 한다고 했을 때 사장님 반응도 좀 더 세련되려면
    "네. 그럼 다녀오셔야죠. 근데 매장이 바빠서 졸업식만 끝내고 오후에는 나와 주시면 고맙겠어요. " 이정도가 무난하겠죠.
    원글님이 보인 반응은 바쁘면 졸업식 못가는거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데 그건 현대적이진 않습니다. 20년전 사고에요.
    오바마는 의원시절 딸이 아파서 매우 중요한 표결에 불참했어요. 그게 나중에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표를 얻는데 도움이 됐구요. 요즘은 멸사봉공이 아니라 가정이 우선. 그게 트렌드에요. 바람직한 방향이구요.

  • 3.
    '12.2.9 8:31 PM (211.178.xxx.180)

    직원도 졸업이라고 말할때의 사장의 첫대응도
    별로네요. 초등졸업은 하늘이 두쪽나도 가야하는겁니다. 반차가 적당한데 ..

  • 4. ..
    '12.2.9 8:34 PM (59.29.xxx.180)

    직원이 저렇게 통보하듯 말하는데 곱게 대응할 사장이 어디있어요.
    시간 맞춰서 반차정도인거지 하루종일 비우겠단 것도 직원마인드가 영 아니네요,

  • 5. ㅇㅇ
    '12.2.9 8:42 PM (211.237.xxx.51)

    저 직원은 말도 안되죠.
    저희딸 초등졸업할때 딱 점심시간 이용해서 나갔다왔습니다.
    당연히 식 끝나갈때쯤 다녀왔고요..
    월차니 반차니 연차 다 쓸수 있었지만... 규정은 규정이고 ...
    내 한몸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는 없기에
    저희 직장도 1~3월까지 바쁜 시즌이였거든요..
    그리고 저 직원이 책임감이 없는거라 생각해요.

  • 6. 다걸리쓰
    '12.2.10 12:11 AM (14.47.xxx.176)

    직원 보내고 일하다 들어오니 댓글들 달아 주셨네요.
    저도 당연히 참석할 일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첫 마디에 그 날은 안되겠다는 순간
    하루를 쉬겠다는 직원의 생각도 읽혀지고
    양해를 구한다거나 조율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통보하는 태도에 속상했던거랍니다.

    외벌이라 아이들 교육비 대기가 버겁다는 말에
    (정작 저는 일때문에 아이도 늦추고 있으면서)
    비수기인 겨울에도 월급까지 올려주며
    내 식구처럼 대해주면 다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알아주겠지 기대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니 저도 맘 접을까 했습니다.

    오늘까지만 미워하고 내일도 허벅지 찔러가며
    웃는 얼굴로 오후엔 출근하는걸로 다시 얘기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댓글 읽고 좀 편안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35 핏이 멋진 화이트셔츠 찾고 있어요. 5 셔츠~~ 2012/02/16 1,837
71834 강용석이 저 발광을 하는거.. 9 ㅇㅇ 2012/02/16 1,850
71833 한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나요? 2 궁금해서요 2012/02/16 1,126
71832 중고등 백팩 브랜드 볼 수 있는 곳 ^^ 2012/02/16 990
71831 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2/16 734
71830 캐나다 칠순 기념 부모님여행에 대하여~~ 2 ^^ 2012/02/16 1,420
71829 딸아이교복관련 질문이요 8 예비중1엄마.. 2012/02/16 963
71828 병무청 관계자, mri 박시장 아들 것 맞다 13 병무청 2012/02/16 2,792
71827 관리비 나왔던데요. 1 설거지 2012/02/16 1,134
71826 오래된 밍크코트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16 포뇨맘 2012/02/16 4,355
71825 우울증에 걸린 배우자... 너무 힘드네요. 8 고민... 2012/02/16 8,066
71824 첫사랑... 볼까요 보지말까요? 7 김종욱찾기 2012/02/16 3,990
71823 정 들기 전에 야단치면 남이 된다 7 ... 2012/02/16 2,411
71822 남편이 임질균이 있다는데,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서 미칠것같아요... 70 ........ 2012/02/16 51,564
71821 아기낳은 산모가 받고싶은 선물,마구 추천해주세용~ 4 산모 2012/02/16 1,441
71820 다들 인터넷과 휴대폰 결합으로 가입하셨나요? 1 선택고민 2012/02/16 703
71819 이를 어쩌죠? 7 애플아~ 2012/02/16 1,250
71818 전화통화내역 뽑고싶어요. 흥신소에 해야할까요? 3 팥빵 2012/02/16 5,391
71817 지금 막 연근조림을 했는데 실패했어요 3 어렵다 2012/02/16 1,271
71816 셜록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ㅎㅎ 5 아오 2012/02/16 1,529
71815 백화점 결제후 카드 청구서 금액이 0하나 더 붙어서 나왔어요??.. 19 명랑오렌지 2012/02/16 9,700
71814 5세 우리아들 말이 너무 없어요.. 2 고민 2012/02/16 1,065
71813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 제대로 받아본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8 솔직한찌질이.. 2012/02/16 3,965
71812 짝 남자 2호의 어록 27 반지 2012/02/16 11,903
71811 자식 참 더~럽게도 키운다 28 며느리 2012/02/16 16,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