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선거철이 다가오니까 그분이 또 오시네요
일하는데 '수고하십니다'란 말이 들려서 쳐다보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눈앞에 들이밀어진 명함 한장
그 후에 보인건 파란 어깨띠
그리고 기호 1번
짧은 시간에 주루룩 훑고선
고개를 저으며 한마디했어요
"한나라당은 싫어요"
그러세요란 답이 돌아오고 황망히 자리를 뜨네요
새누리당은 싫어요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저들도 정체성을 바로 인정하네요
당명만 바꾸고 눈가리고 아웅이란걸
추운데서 고생하는 봉도사생각하면 맘아프네요
4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