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계수를 아시나요?
소득의 불평등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경제학자들은 지니계수를 사용한다.
지니계수가 클수록 소득의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모든 사람의 소득이 동일하면 0이고 한 사람에게 모든 소득이 집중되어 있으면 1인 것이다.
소득의 불평등, 곧 지니 계수가 거의 1에 가까운, 완전 불평등한 곳은 북한과 같은 독재체제를 갖고 있는 곳이다.
간단한 산수 연습을 해보자.
현재 미국의 지니계수는 0.35이고
한국의 지니계수는 0.28이다.
문제) 미국과 한국 가운데 소득의 불평들이 심한 나라는 어디인가?
답) 미국
자, 이제 경제학 용어 가운데 ‘지니 계수’를 완전 정복했다. 위의 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놓고 볼 때, 대한민국이 미국보다 훨씬 더 평등하다는 것이다.
소득만 놓고 보면 아이돌 가수나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도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들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성공을 부러워한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성황을 이루는 것이 아닌가? 누구라도 경쟁에 뛰어들 마음이 있는 것이다.
상위 1%의 부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더 올라갈 수 있는 목표가 있다는 것이며, 자기 실현의 기회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위 1%의 부자가 나일 수도, 당신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시장 경제체제에서 상위 1%의 부자는 언제나 존재하는 것 아닌가?
한 반에서 공부잘하는 1%를 없애고 모두의 학업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1%는 항상 존재한다.
부의 평등은 필연적으로 경제침체로 이어진다는 것, 러시아와 북한 같은 공산주의 체제가 확신시켜 줬다.
지금 대한민국에 확산되고 있는 상위 1%에 대한 분노는 굉장히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상위 1%를 없애 버리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의 끝은 공산주의로 열려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