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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때 친정에서 얼마나 해주셨어요?

..... 조회수 : 5,832
작성일 : 2012-02-09 01:52:04

엄마는 맨날 돈없다 돈없다 그래서 정말 돈이 없는줄 알았어요.

직장다녀 모은돈  2천만원 으로 결혼했구요.

돈달라는 소리도 안했구요.

왜냐?? 돈이 없다니깐..감히 돈 달라는 소리도 못했고

돈도 안주셨구요.

 

남동생이 결혼할때가 되서 집을 어떻게 할라나..엄마 아빠 돈 없을텐데..

부모님과 같이 살아야 되는건가?

혼자 괜히 고민했네요.

1억5천짜리 집을 해주셨네요.

 

하...........나참.........

 

가만...있자니 황당해서 엄마한테 뭐라 좀 했어요. 어떻게 **이한테는 그렇게 많이 해주냐고..

남자가 집을 해야지 어쩌냐고 저한테 막 뭐라 그러시네요.

 

저 결혼할때 오백만원 천만원이라도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어라 라고 하셨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돈 좀 보태서 괜찮은 혼수구입하라고 하던가..

어떻게 자식 키우면서 결혼할때 얼마도 안 보태줄 생각을 하는지

저..도저히 이해가 잘 안되요.

IP : 220.82.xxx.13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잡...
    '12.2.9 1:56 AM (50.98.xxx.138)

    학교도 장학금으로,결혼은 직장다니며 모은돈으로,이젠 유산까지 제몫은 1000원도 없게 동생들나눠주셨더군요. 저도 모르게...이유는 너는 큰딸이니까.
    그래도 책임은 무겁다지요.
    제몫중 제일 큰건 그거네요. 책임감.

  • 2. ...
    '12.2.9 2:02 AM (119.201.xxx.192)

    어머..정말 너무하셨네요...아들에게 더 해주는거야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딸 결혼하는데 땡전한푼 안내놓으셨다니..그래놓고 또 나중에 병들고 아프면 딸 찾아요..두고보세요..--;;;

  • 3. --
    '12.2.9 2:03 AM (188.99.xxx.197)

    나중에 병들고 아프면 딸 찾아요..두고보세요.222222222

  • 4. ...
    '12.2.9 2:07 AM (211.243.xxx.154)

    전 왜 꼭 부모가 결혼할때 돈을 보태주셔야하는지 그게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유산도 왜 꼭 받아야하죠? 저도 대학때 장학금 받고 알바하고 졸업해서도 일하고 지금도 월세로 어렵게 살지만 결혼할때도 지금도 부모님 돈 원치않아요. 다만 부모님이 더 나이 드셔셔도 그리고 더 오래 어렵지않게 사시길바래요

  • 5. 착잡...
    '12.2.9 2:11 AM (50.98.xxx.138)

    유산 안받아도 돼고 받을 생각도 없었는데요.
    왜 나눠주시고 쉬쉬하시냐구요. 절대 말하지말라고 그러시고...
    말씀은 항상 너밖에없다 네가 자랑스럽다...
    미리 말씀이라도 하셨으면 마음이 이리 서운치는 않을텐데.

  • 6. ....
    '12.2.9 2:12 AM (222.106.xxx.124)

    이건 돈으로 나타난 차별의 문제니 마음이 안 좋죠...
    부모 삥 못 뜯은게 억울하다는 내용이 아니잖아요...

  • 7. ..
    '12.2.9 2:15 AM (211.243.xxx.154)

    원글님. 속상한건 속상하다, 하고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서운하다고요.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아요. 어쩌면 받은게없고 바라지않았기때문에 당당하게 말할수 있으실꺼에요. 나이 들어보니 부모님도 다 인간이고 사람이에요.

  • 8. ...
    '12.2.9 2:22 AM (115.126.xxx.140)

    아.. ㅋㅋㅋ 진짜 없는 집이면 이런 글이 올라오겠어요?
    없는 집이면 죄송해서 왠만큼 눈치있는 딸들이면 돈벌어서 시집오려고 그러죠.
    그런데 아들한테만 아낌없이 해주고, 딸들한테 들어가는 돈은
    벌벌 떨면서 온갖 없는 시늉하잖아요. 그게 젤 빈정상하는거죠.
    아들네 가서는 돈풀면서도 며느리 눈치보고 아들네 퍼주면서 딸네 와서는 대접받으려는 심보요!

  • 9. ...
    '12.2.9 2:24 AM (115.126.xxx.140)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봐야 돈밝힌다는 소리밖에 못들어요.

  • 10. 주변에
    '12.2.9 2:37 AM (112.169.xxx.238)

    남자라서 집해가는 남자들 3,40% 될까요?
    아들이라서 집 못해준 부모들은 뭐가 되는지???
    원글님은 남편이 집을 해오셨나요?
    상황에 맞게 그럴듯한 핑게를 대는것일뿐 차별입니다.
    솔직하게 자주 표현하셔서 딸이 차별로 생각하고 있슴을
    느끼게 하셔야 적어도 잘못된거 인식이나마 될듯하네요.
    평생 벌벌 떨면서 그것도 돈있으면서 없는 시늉 ... 아무나
    못합니다. 대단하네요.

    다같은 인간으로 귀하게 태어나 뭐가 모자라 차별을 받는답니까?
    비슷한 상황이라 연 끊는다고 오시지 마시라 했더니..
    자꾸 오시네요. 마음의 문은 이미 닫혔는데...잘못된거 그나마
    인식하시고 눈치 이제야 보십니다.

    아들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던데...엄마쪽 닮은 아들이 많다보니
    더 마음 가 이런저런 이유와 정당성 가져다 붙여서라도 한푼 더 챙겨주고픈
    여자들 마음인가 싶더라구요.

  • 11. 이런 경우도
    '12.2.9 3:02 AM (110.15.xxx.186)

    며느리는 부잣집딸이라 아들 기죽을까봐 다 줘야하고 딸인 저는
    없는 집 남자에게 시집가니 아무것도 안해줘도 된다는 울 친정부모님
    금반지하나 시댁에서 못받았다고 사위도 암것도 안해주시더니
    며느리는 캐럿으로 예물하고,,
    선물도 꼭 며느리쪽 사돈에게만 보내고 손자는 어학연수 보내주면서
    외손자에겐 졸업,입학에도 만원 한장 ㅠㅠ
    진짜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집니다

  • 12. 어머슬퍼라
    '12.2.9 5:21 AM (115.126.xxx.78)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친정엄마한테 항상 섭섭한게 많았어요.
    그래도 님을 가장 친하게 생각할거예요.
    원래 엄마 딸사이가 그런거 같아요.
    남한테 잘해주면 뭐합니까..(며느리)
    결국 딸한테 잘못하고 가면... 후회하실거예요.

    저희 시댁 시어머니가 딸이 셋인데.
    큰딸을 너무 미워해요 맨날 두째. 세째 앞에서 큰딸 흉보고..
    보기 않좋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큰형님이 제일 우직하고 공평해보이거든요.
    사람은 사람이 날카롭게 하고 철은 철이 날카롭게 한데요.
    다 더 크고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 밑거름이 될거예요.

  • 13. 저 맨 위에 네번째 댓글 점 세개님은 난독증 치료부터
    '12.2.9 6:45 AM (188.22.xxx.73)

    원글님이 부모돈 삥치려는게 아니라
    부모가 돈으로 아들, 딸 차별한다는 거잖아요
    혼자 고고한 척 하지마시고, 일단 글이나 제대로 읽으세요
    원글님도 부모 도움 안받고 결혼하셨다잖아요

  • 14. ...
    '12.2.9 8:25 AM (14.63.xxx.92)

    맘 비우시고 자유해지세요
    어머니는 다같은 자식이 아니라
    아들, 딸이 다르다고 생각 하십니다
    지금 하시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고
    오히려 아들에게 더 주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 하실걸요
    뭐라해도

  • 15. ...
    '12.2.9 9:00 AM (110.14.xxx.164)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노후 때문인지.. 아들 위주에요
    저도 맨날 딸도 자식이다 엄마재산은 니들 주마 하시더니 팔자마자 아들 집 옮겨주시는거 보고
    어쩔수 없구나 했어요
    대신 뭐 노후는 아들이 책임지겠지 합니다
    그래도 딸이 시집가는데 좀 도와주시지..

  • 16. 저희
    '12.2.9 9:04 AM (180.65.xxx.29)

    저희집 딸둘은 결혼하면서 친정 가전이며 가구 바꾸어 드리고 결혼했어요 연세들어서 두분이서 연금만으로 사는것도 감사 하고 있고요 저희 뭐 줄려고 하면 아들하나 있는놈 주라고 해요 그래야 나중에 저희가 고생안하니까요 저희 남동생이 구두쇠라 줘도 되는상황인지라 그냥 집이며 땅 남동생 주라고

  • 17. 100%
    '12.2.9 9:27 AM (203.248.xxx.13)

    결혼때 친정에서 100% 해주셨어요..
    나이도 어렷고 직장생활도 안해바서..

    아들들은..조금벌어서 모으고 집에서 조금더 얹어서.결혼시키셨구요..
    지금은 친정집에 들어가는돈 정확히 N분에1 나누어 부담합니다.

    4남매중에서 아들들만 매달 용돈입금하구요..
    중간중간 아들들이 특별용돈 드리기도하구요.. 아프시면 형제계에서 병원비 지출해드리구요..
    저는 아무래도 딸이니 아들들보다 자주 찻아뵙고.. 필요한거 사드리기도 하고 ,드라이브시켜드리기도하고
    소소히 들어가는 금액이 있기에 따로 명절이나 제사외에는 용돈 안드립니다.

  • 18. 그냥
    '12.2.9 9:35 AM (125.186.xxx.131)

    님도 부모님께 최소한만 하세요. 괜히 기대하지 마시구요. 저희 외할머니가 그러셔서 저희 친정엄마와 이모가 엄청 상처 받았었어요. 에효...

  • 19. 글쎄
    '12.2.9 9:52 AM (211.226.xxx.10)

    님 부모님이 아들과 딸을 차별하는 것과는 별개로 저는 장성한 자식이 결혼할때 또 부모에게 손벌리는게 옳은건가? 이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 어렸을때부터 결혼은 네돈 모아서 알아서 해라 라고 얘기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저는 취직해서 악착같이 모았구 오히려 부모님께 드리고 결혼했는데...
    이세상에 많은 아들들이 의존적인 이유는 다 부모님 탓인것 같기도 하네요. 아들한테 기대려고 아들한테 올인... 아들은 부모믿고 당연시...에효~

  • 20. 저는
    '12.2.9 10:33 AM (128.134.xxx.226)

    엄마가 300만원정도..제가 예전에 드린 용돈 차곡차곡 모아서 적금드신거 저 주셨어요..ㅠㅠ 집 어려운데 넘 감사했음..저는 500만원정도 모았구..천만원 안되게 혼수했어요 예단까지 -ㅁ- ㅋ
    제 동생도 부모님이 천만원정도 보험빚으로 도와주신거 같더라구요.
    동생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다시 갚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감사해서 신혼여행선물로 면세가로 50만원정도 하는 가방하나 사드렸구요.
    무튼..
    너무 대놓고 차별하셔서 맘상하셨겠네요.

  • 21. 저도..
    '12.2.9 1:49 PM (203.241.xxx.14)

    언니는 모아둔돈 없다고 엄마가 죄다 해주시고
    저는 직장생활 한지 좀 되서 가는지라 오히려 엄마 천만원 몰래 주고 내가 번돈으로 혼수며 예단이며 다
    했어요. 엄마가 해주신건 주방용품, 그릇들 해주셨어요.

    근데 남동생앞으로는 아파트도 한채 사놓고 차도 3000CC 짜리 사주더군요. 아직 미혼인데요.

    그걸로 한바탕 뒤집었어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내가 섭섭한건 섭섭한거고...
    엄마는 지 앞가림 못하는 자식들 해준거지요. 엄마 맘은 공평했어요. 엄마 나름대로.
    난 내앞가림 다 하고 넉넉했으니 엄마가 그돈 부족한 자식한테 쓰신거라고 ...

    답이 없네요. 그렇다고 날 덜 사랑하신것도 아닌데 그냥 그래요 지나고보면...
    그렇다고 내가 부족한 딸 되어서 더 많이 받았음 좋았을까요??

    아.. 갑자기 성경구절이 생각나네요 (참 뜬금없이)
    원래 죄가 있는곳에 은혜가 더 하다 뭐 그런걸 설명하면서 그러면
    은혜를 더하게하려고 죄안에 거할꺼냐? 그럴수 없다 라는 그런 구절인데...

    내 맘이 설명이 안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제가 잘해왔다는 생각이 더 듭니다.
    억울하다는 맘보다요. 나도 엄마를 사랑하니까요.

  • 22. 들여다
    '12.2.18 5:30 PM (58.143.xxx.227)

    보면 죄다 비스무레 하군요,
    남동생은 집을 사주고 모든 유산은 남동생에게만 주려고 하는 부모님말씀에
    맞장구를 치고있는 저 ,, 전화끊고, 많은 정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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