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구몬 끊을까요?

고민중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12-03-15 23:38:30

초2여아이구 구몬한지 작년 오월부터 쭉 했어요.

지금 하는게 받아내림있는 두자리수 뺴기인데.

전혀 안되고있어요.

아무리 설명해줘도 할때 생각을 안하려고하니  받아내림없이 그냥 풀어버리고

하면서 화내고 집중못하고..

나중에는 애가 거의 멍해지더라구요.

더하기까진 잘했는데 뺴기나오면서부터 제가 자꾸 뭐라하니

자신감도잃고 주눅들어

난 빼기는 안할거야 라며 수학문제 푸는데도

너무 힘들어했어요.

정말 구몬하느라 수학에 흥미를 잃어버린거 같아벌써

산생님께 아이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전화드렸더니.

숙제는 안내고 대신 일주일에 두번씩 잠깐식이라도 가르치겠다고

이시기만 넘기면 될거라 하셔서 우선을 그러겠다하고 끊었어요.

연산만큼은 꾸준히 시키고싶었는데

엄마맘대로 안따라와 저도 안타깝네요.

이렇게까지 반복적으로 시켜야하나 의문도 들고

조금 쉬다 눈높이로바꾸면 좀 전환이라도 될까요.

제가 뵈도 구몬방식이 지루해는 보이는데

아이가 지겹다고 못하겠다고 하는걸 이어가는것도 의미없고.

그래도 연산은 해야할거 같고.

어찌해야할까요.

 

IP : 110.8.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6 12:13 AM (180.66.xxx.128)

    선생님이 진도조절을 잘 못하신듯...
    진도를 빨리 나가는게 중요한게 아닌데 선생님이 너무 진도를 빨리 빼셨나봐요.
    아이수준에 맞춰 충분히 반복하고 다음단계로넘어갈때 크게 어려움이 없어야 탈이 없어요.
    아이가 어렵고 힘들어할정도면 진도를 다시 조절하셔야 해요.
    그리고 연산은 지겹지만 반복밖에는 없어요.

  • 2. ...
    '12.3.16 12:20 AM (180.66.xxx.128)

    구몬진도랑 학교진도 비교해서 억지로 맞춰나가는경우 그런 부작용이 있어요.
    혹시 학교진도보다 뒤처져도 조바심갖지말고 그냥 아이능력에 맞게 꾸준히 진도나 교재량을 적당히 조절하면서 하는게 좋아요.

  • 3. 꾸준히
    '12.3.16 12:22 AM (125.180.xxx.163)

    끊지 마시고요,
    단계를 낮추시고 하루에 푸는 양을 더 줄이세요.
    아이가 한템포 쉴 수 있도록 쉽고 가볍게 하도록 해주세요.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이요.
    제 딸도 초1 가을에 시작해서 세자리수 뺄셈에서 심하게 고비가 왔었고 세자리수×두자리수에서 또
    고비가 왔었고 지금 초5학년인데 이제 본인이 구몬 덕에 수학문제 계산때문에 끙끙거리지 않게 되었다는
    걸 인정했어요. 방과후 수학교실에서 문제 쉽게 빨리 푸는 아이들 알고보니 구몬으로 연산력 다진 아이들이라고 집에 와서 스스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도 이까짓게 뭐라고 이것땜에 아이 스트레스 받고 엄마랑 관계 악화되고 해야하나 고민된 적 몇번 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연산력강화에는 이것만한게 없더라구요. 집에서 엄마가 봐주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 오시니 어떻게든 하게 되어 있어요.
    고비 잘 넘으시길...

  • 4. ...
    '12.3.16 12:48 AM (121.168.xxx.198)

    저희애도 6세떄 시작해서 고비고비 넘겨가며 했어요.
    꾸준히 하니 한학기에서 일년정도는 선행이 되더라구요.
    수감각이 없는 아이라면 꾸준히 시키세요.
    저는 아이가 하기싫어할때 항상 말합니다. 너는 구몬아 고마워 ~해야한다구요.
    그래도 연산덕에 수학점수 이정도 나온다고.

  • 5. 구몬이 뭐라고
    '12.3.16 1:15 AM (119.149.xxx.229)

    지금 문제가 빼기 못한다 아니예요.
    그럼 구몬이고 뭐고, 엄마가 며칠 날잡아 가르치세요.
    거기 문제가 뭐 엄청난 것도 없고 아니고 단계별로 있는 연산 문제집일 뿐인데
    그 정도 문제집이야 시중에도 널렸고
    연산 기본만 이해하면 그렇게 죽자고 연습안해도 다 합니다.

    끊고 말고야 그 구몬 쌤하는 거 보고 부모님이 판단하실 일이죠.
    그 사람이라고 별 재주 있나요?
    빼기가 엄청난 수학도 아니고
    부모님이 찬찬히 가르쳐보고 뭐가 문젠지를 파악하는 게 우선아닌가요?

    학습지 바꾸고 말고가 아니라

  • 6. 일단 엄마부터 끊으세요.
    '12.3.16 1:35 AM (221.146.xxx.33)

    무슨 말씀이냐면 감정조절 못하시고 답답해서 화내시려면 엄마가 가르치려는 것부터 끊으세요. 안가르치는 것보다 백배 나쁩니다.
    일단 선생님께 맡겨보고 좀 완급조절을 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좀 천천히 간다고 큰 일 안납니다.
    다시 한자리 빼기로 돌아가도 되요. 아직 어립니다. 꾸준히가 더 중요한 문제 같네요.

  • 7. 콩나물
    '12.3.16 9:27 AM (211.60.xxx.32)

    아이가 질릴것 같아요
    문제 하나하나를 낱말 카드처럼 만들어서 하루에 5개정도만 혼자풀게 하면 안될까요?

    엄마가 초등선생님 이신데
    문제집도 일번부터 쭉 풀리게 하면 질리니 쉬운 문제는 스킵해가며 양을 줄여서 하라고 하셨어요. 두자리는 아이가 집중해서 배우면 쉽게 할텐데 문제 양에 질린거 아닐까요?

  • 8. 저도 경험자
    '12.3.16 9:51 AM (118.34.xxx.178)

    저도 울 아이 2학년때쯤 구몬 고비였던것 같아 답글 적어봅니다. 저도 많은 사람 붙잡고 구몬 끊어야 할지 상담했거든요. 이런 상태가 되면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끊지 않고는 못버틸 지경이 된거죠 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집중력이 안생긴다네요. 하기 싫은거도 적은양이라도 꾸준히 시켜보세요. 진도는 아이가 지겨워해도 반복 쉽게 넣어주시구요. 어느날 끊지 않길 잘했다 생각하게 되십니다. 경험담이예요^^ 돈 아깝다는 생각 버리시구 하루에 한장이라도 지속해주세요. 4학년인데 고비 넘기고 수학에 자신감 붙은게 다 구몬을 꾸준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초등수학 연산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 9. 내맘대로
    '12.3.16 9:56 AM (175.114.xxx.2)

    저도 초2를 키우는 입장이라 조심스럽게 댓글 달아보아요.

    82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지라 저도 저만의 경험을 나눠보려구요.

    저도 작년 1학년 2학기 때 아이가 수학시간에 패닉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순간 눈 앞이 깜깜했어요.

    덧셈을 이해를 못하는 거예요.

    11월 경인 것 같은데 그 때부터 수학책을 연구했습니다.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

    그 전에 7세 때 구몬 6개월 가량했습니다. 그런데 더하기 3을 못하는 것예요.

    아이대로 이해 안된다고 난리난리.. 남들이 다 좋다고 하지만 내 아이는 아니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학교들어가서 배우자 하고 넘어갔는데 제가 학교적응에 신경쓰느라 학습면을 잘 못봐줬거든요.

    그리고 교과서를 가지고 오지 않으니 꼼꼼하게 못 봐줬어요.

    결론은 교과서에 나오는 연산방법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 그 연산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가면서 종이에 문제를 내고 아이는 풀고....

    그런 시간들이 며칠간 계속되고 아이는 재미있어서 밤늦게 까지 재미있게 공부했고

    연산방법이 이해가 되니 서술형 문제도 풀 수 있었어요.

    지금 저도 두자리수 뺄셈을 합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결국 저희는 저희만의 방법을 찾아 해결했습니다.

    저학년의 연산의 경우 몇 가지 점이 중요합니다.

    더해서 9까지의 수, 더해서 10만들기, 더해서 10넘어가는 계산,

    여기서 더해서 10만들기는 아주 달달달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더해서 10넘어가는 수도 충분히 연습해야 두자리수 덧셈 이해됩니다.

    최대의 고비는 두자리수 뺄셈인 것 같습니다.

    저는 별도의 노트를 만들어서 1학년, 2학년때 나오는 연산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몇가지 경우가 나오고 거기에서 아이가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을 익혀야합니다.

    저도 시중 연산 문제집을 매일매일 풀게합니다.

    저희 아이는 구몬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저도 뼈저리게 느끼지만 연산 쉽게 볼 일은 아닙니다. 저도 사고력 창의력만 중시해 왔던 스타일이라..

    교과서에 나오는 연산 방법을 충분히 아이에게 익히세요.

  • 10. 모스키노
    '12.3.16 1:38 PM (203.90.xxx.72)

    저희아이도 초1인데 많은 됐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02 3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16 469
82501 위기의 주부들 16회..넘 슬퍼요.. 5 .. 2012/03/16 1,763
82500 저 운동 나가라고 등떠밀어주세욥 7 153/65.. 2012/03/16 1,122
82499 자동차세 연납하신분들 환급알아보세요~ 6 .... 2012/03/16 2,153
82498 아침에 속상해서 눈물 한바가지 흘렸어요.. 12 ,. 2012/03/16 4,229
82497 고등학교 매점알바 어떨까요? 5 ... 2012/03/16 5,367
82496 나는 꼼수다 2 멋진 글씨 2012/03/16 1,102
82495 매일 소리지르고 화내고 힘들어요. 3 2012/03/16 1,048
82494 아이폰 업그레이드 후 배터리가 확실히 덜 닳는 것 같아요. 2 아이폰 2012/03/16 1,118
82493 오늘 비..저녁부터 오는거 맞죠? 5 ,, 2012/03/16 1,634
82492 제 자동차문에 상대방차색깔이 묻어났어요 13 어찌해야하나.. 2012/03/16 1,986
82491 그제 목포에 선박 투자 알아본다던 이의 후기 5 노를저어라 2012/03/16 1,672
82490 3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16 639
82489 동생결혼후 재산정리는? 8 현숙 2012/03/16 2,079
82488 약국 이름 좋은걸로 알려 주세요 14 eye4 2012/03/16 4,287
82487 새누리당 총선 해볼만 하다? 샴페인 터뜨리나 4 ehcd 2012/03/16 1,148
82486 해품달 어제 모녀상봉 장면 있잖아요 6 엄마~ 2012/03/16 3,118
82485 조언 감사합니다! 13 ,, 2012/03/16 1,338
82484 겨드랑이에 무엇인가 느껴지는데 어느병원?? 6 어디로.. 2012/03/16 1,770
82483 출산후 조리 관련해서 벌써부터 고민스럽습니다. 23 아직먼얘기지.. 2012/03/16 2,134
82482 총회 앞 두고 다들 파마하네요. 7 미용실도 바.. 2012/03/16 2,968
82481 초등 2,3 옷사이즈 문의 2 size 2012/03/16 5,993
82480 손수조는 우습고 김용민은 유능한가 28 ... 2012/03/16 2,145
82479 고등학교 학부모회 6 yeprie.. 2012/03/16 2,137
82478 어제 우리 냥이가 ㅋㅋ 22 캣맘 2012/03/16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