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힘들어요..

답답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2-02-09 00:08:50

5살 아들둔 엄마에요.

결혼과 동시에 임신하고 애 키우느라 쭉 전업으로 있다 아이 20개월부터 일했어요.

전업일때도 애 두고 외출해본적 다 합쳐도 10시간정도 될듯하네요.

시댁, 친정 모두 멀기도 하고 양가 모두 일, 취미 등등 바빠셔서 맡겨본적 없구요.

서운하다거나 그런 마음이 든적은 없어요. 거리가 멀기도 하고 맡길 생각은 한번도 못해봐서요.

근데 한번씩 힘이 들어요.

혼자 일주일만 지내봤음 좋겠다 싶은 생각도 많이 들구요.

예전 '엄마가 뿔났다'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1년 독립하잖아요.

전 결혼하고 겨우 5년 남짓 살았을 뿐인데 김혜자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이 4살반까지 밖에 없어서 다음달부터는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는데 당장 티오있는곳이 없어서 넘 막막해요.

미리 알아보지 못한 제잘못이지만요. 이번달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일, 살림, 육아에 관한 모든것.. 다 하려니 힘드네요.

신랑이 퇴근이 많이 늦어요. 주말에도 출근할때가 많구요.

물론 전 아이하나라 둘, 셋 키우신 분들에 비함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주변도움 전혀 없이 일하면서 아이키우는게 참 힘들다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아이어린이집때문에 잠도 안오네요.

그냥 많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하소연좀 해봤어요.

 

 

IP : 112.158.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9 12:43 AM (121.138.xxx.122)

    요즘 보육료 지원때문에 어린이집으로 수요가 몰려서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왠만큼 클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동동거리며 순발력있게 살아야 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니... 그래도 힘내세요 ^^

  • 2.
    '12.2.9 2:52 AM (222.117.xxx.39)

    만날 퇴근 늦고 주말까지 직장 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남편들 둔 부인들 글이 요 근래 자주 보이네요.

    어찌 그리 사시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엔.

    저 같음 남편을 작살내지 혼자 감당은 안 할 거라서요.

    저렇게 살 거면 결혼할 이유도 없고 자식은 더더군다나 낳았음 안 됐지요.

    아이들은 거저 크나요?

    가사일도 가사일이지만, 육아에서만큼은 무조건 남편도 함께 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이런 곳에서 하소연할 정도로 힘드시면 남편과 좀 더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일은 얼어 죽을.

    그럼 여자들은 일 없어서 최대한 정시 퇴근 맞추고 집에서 가사일에 육아에 다 해내는 걸까요?

    모든 남편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상당수의 한국남편들... 교육 좀 시켜야 합니다--;;;

  • 3. 슬픈아내
    '12.2.9 6:06 AM (115.126.xxx.78)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일하실 수 있어서 부러워요.
    아이 어린이집도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 4. 지금이라도움직이세요!
    '12.2.9 7:20 AM (115.143.xxx.81)

    조카 유치원 못찾아 전전긍긍하더니 대기로 있다가 연락받았데요..
    님도 가능한 모든곳에 줄세우세요..지금 원에 사정말씀 잘 드려보시고요 ㅠㅠ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64 가죽쇼파 1 리폼 2012/02/16 939
72263 북경을 가볼까 하는데 어떨지 여쭈어 봅니다 4 여행 2012/02/16 1,109
72262 여자 170 에 60키로면 어떤가요? 30 ... 2012/02/16 25,267
72261 밖에서 누가 폭파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는데요 2 nn 2012/02/16 1,474
72260 때비누 다용도네요~~ 1 ^^ 2012/02/16 2,673
72259 아파트장터의 가래떡 어떤가요? 4 gks 2012/02/16 1,364
72258 친정엄마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백혈뇨 수치가 +1 +3 이라는데... 2 검사결과 2012/02/16 4,525
72257 수사중이던 검사가 바뀌네요 1 고소인 2012/02/16 949
72256 위탄 방청 가요~~ 1 반짝반짝 2012/02/16 818
72255 165cm 58kg... 허리둘레는 32인치 9 배둘레 2012/02/16 10,344
72254 여행갈 때 미리 돈 거두니 나쁜 점도 있어요. 9 얌체들 2012/02/16 3,296
72253 무릎안나오고 실용적인 트레이닝바지, 추천바래요 집에서 입으.. 2012/02/16 847
72252 중1자습서..... 3 중1엄마 2012/02/16 1,016
72251 호루라기 보세요? 1 ㅠㅠ 2012/02/16 1,002
72250 참나 이시간에 여론조사라니.. 1 .... 2012/02/16 597
72249 ↓↓(박원순 아들 드디어 네이버에도 떴군요--55me글) 건너가.. 5 .... 2012/02/16 653
72248 냉이 손질 어떻게들 하세요? 3 .. 2012/02/16 1,394
72247 초등 펠트시험 8 웃자 2012/02/16 3,364
72246 박원순 아들 드디어 네이버에도 떴군요 6 55me 2012/02/16 1,182
72245 나가수와 해품달 9 한적우 2012/02/16 1,912
72244 계류유산 수술 후 하혈 언제까지?? 3 완전초짜 2012/02/16 7,576
72243 리조트로 물놀이 간다는데 좀 도와주세요... 3 물놀이패션 2012/02/16 1,039
72242 억울하게 언론에게 당한 피자치즈사태....이거 제2의 만두파동같.. 6 뭐라고카능교.. 2012/02/16 2,270
72241 인간극장-곰배령에서 사는 부부요~ 56 이탈 2012/02/16 21,702
72240 안 좋은 말 들었던 것을 털어내버릴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다다 2012/02/16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