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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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피아노 현악 ..종류 전공하면 진로가 어찌 되나요?
1. 음
'12.2.8 9:58 PM (116.32.xxx.31)저는 피아노 전공했는데 교육대학원 진학해서 교사됐어요...
주변에 친구들 보면 유학가는 친구들 몇 있고 나머지는 대학원 진학하거나
학원 차리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음대가 나오고 나서도 할일이 많지가 않기때문에 대학원 경쟁률도
장난이 아닙니다...특히 교육대학원처럼 자격증 주는 대학원은 더 심하죠...
유학 다녀오신분들은 시간 강사 자리 하는 경우도 그것도 몇번 돌면 끝이에요...
레슨이 주 수입인데 이것도 쉽지가 않고요...
관현악기의 경우 운이 좋아 빈자리가 생겨 각 시향에서 단원
뽑으면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정말 극소수입니다...
성악 하시는 분들은 합창단 활동을 많이 하고요...
피아노 하시는 분들은 학원을 많이 하는 편이죠...
시골에서 자리 잡는 경우는 돈을 꽤 버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음대 나오면 결혼 잘한다고 했는데요...
지금은 노처녀들 득실댑니다...
제가 30대 중반인데 아직도 안간 친구들이 절반 가까이 돼요...
일단 직업이 확실치 않다 보니 선시장에서도 별로 인기가 없더라구요...
이건 친구들이 다 하나같이 입 모아서 했던 말이에요...
요즘은 남자가 능력이 있건 없건 확실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성을 선호하더라구요...
그 중에는 얼굴도 예쁜 친구도 꽤 있고 집도 괜찮게 잘 사는 친구들 많은데
마음에 드는 남자 만나기가 쉽지 않아 결혼이 힘들어요...
그래도 대학 막 졸업하고 결혼한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전문직하고 많이 결혼하는편이네요...
암튼 예전에는 음대 나오면 결혼 잘 한다고 했는데 그건 그야말로 옛말이 된것 같아요...2. ....
'12.2.8 10:13 PM (211.246.xxx.76)제가 20대는.아니지만...그래도 후배들도 있고해서요...시집 잘 간 애들은 음대를.나와서가 아니라 원래 돈 있는 부잣집 딸들이기땜에 선도 잘 들어오고 시집도 잘가는거에요..부잣집이 아니면 대학원에 유학 갔다와도 썩 괜찮게 결혼 잘했단 느낌은 없었어요..그냥 시간강사 하다 눈만 높아서 노처녀들도 수두룩하네요..의대갔어도 합격했을 친구하나는 지방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사하대요.독일유학까지 갔다욌구요....요즘 유학은 왠만하면 가기땜에 갔다와서도 학원하는경우도 많습니다.
3. 윗분
'12.2.8 10:13 PM (116.122.xxx.225)그럼 몇살때 시작하셨나요?
요즘은 워낙에 어려서 시작한다길래.
그리고 기악..특히 현악이 나은가요?성악..작곡쪽이 괜찮은가요?
임용에도 워낙에 자리가 많지 않지 않을까요?음악선생이..4. 음
'12.2.8 10:45 PM (116.32.xxx.31)저는 6살때부터 시작했고요...
피아노의 경우는 대부분 그때부터 시작을 많이 합니다...
현악기도 바이올린의 경우는 일찍 시작하고 첼로같은 경우도 최소한 초등학교 3학년
이전부터는 다들 시작해요...성악이나 작곡, 관악기는 늦게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음대생들은 어렸을때부터 그쪽길을 걸어오지요...
어떤 전공을 해도 지금은 과포화 상태라 더 낫다고 말을 못하겠네요...
임용의 경우는 음악 자체를 너무 뽑지 않아서 몇십대 일이 기본이에요...
저도 한번에 된게 아니라 여러번 도전 끝에 합격했고 경쟁률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그리고 임용 준비할때도 음악은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론은 물론 잘해야 하고 실기를 5~6가지 준비해야 하는데 이것도 레슨받으면서
준비해야 하니까요...
암튼 음악은 돈 덩어리에요...
저나 친구들이나 다들 자식들은 절대 음악 안 시킨다고 말해요...
음대가 보기에만 화려하지 실상은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5. ...
'12.2.9 12:05 AM (116.32.xxx.74)대체로 한국에서 음악 전공하면 집안 괜찮은 경우 많으니 결혼도 스펙 있는 남자들하고 하는 경우 많고...
유명 오케스트라 들어가는 것도 해외 유학에 연줄 닿아야 하는 것이니 극소수에 불과.
국내명문 음대만 졸업한 경우는 기자를 하기도 하고 음반사에 취직하기도 하고 그렇죠.
우스갯 소리로 집안 빨리 망하려면 주식을 하고 서서히 망하려면 자식 예능 시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우리나라에서 음악 전공하려면 돈이 일단 많아야 합니다.6. 근데
'12.2.9 12:14 AM (221.141.xxx.155)요즘은 제가 애를 영어 수학 가르쳐보니...수학학원비만 해도..음악 악기 레슨비만큼 들어갈듯 해서....요즘은 공부도 돈이 많이 들지않나요
7. 음
'12.2.9 1:36 AM (221.141.xxx.155)솔직히 말씀드리자면...딸아이가 둘인데 그 중하나는 공부를 좀 합니다.
그런데..
반짝이는 머리를 가진듯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애살이 넘쳐..울며 불며 합니다.시키지는 않으나 스스로...
영어학원도 한단계 올리라 하지..수학학원까지 다 보내면 애가 너무 힘들듯 합니다.
제 생각엔 공부해서 빛보려면 의약대인데 아이가 너무 힘들듯합니다.
둘째는 두뇌는 반짝하나 ..영 공부하려하지않습니다.
얼굴도 이쁜 편이고..재기가 좀 있으나..공부하려하지않고..해서..
음악은 피아노레슨은 받고 있습니다만..전공으로 하려면..지금부터 조금씩 받아놓으려고요..레슨
현악쪽이 나을듯 합니다.
주위의 음대나온분께 의견을 청하니 솔직히 자기 주위의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아예 유학갔다 시향쪽에 있는분은 나이가 좀 있어도 수입도 조금 있고 선도 잘 들어옴..
아예 졸업쯤 결혼 잘 하는 케이스....그분이 그런케이스
레슨하다 결혼하려니 직업이 그러니 영...노처녀케이스
직종으로는..그리 좋지는 않으나 딸아이니..그냥 일찍 결혼한다 생각에..해보는 것 어떠냐?
그러나 일반 공부하는거 보다는 솔직히 직업면에선 별로다.
심하게 일반음대입학후..이쁘게 포장해서 그리하란 ..말이여서..
진짜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부는 요즘은 꽤 아이들이 음대쪽도 한다하나..그 양이나 그런면에선 좋은 대학들가려는 수고보다는 약하다...이러하더이다.
경제력은 되니 지금 현재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니 공부랑 악기하나 새끼강사들여서 하란 말이였는데 ..진짜 현실이 그런건지..궁금해서 문의 드린겁니다.
참..임용쪽도 말했는데 그래서 작곡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뭐..악기값은 대충압니다.8. 음
'12.2.9 8:47 AM (115.143.xxx.59)음악쪽은 아닌거 같아요,,사촌아가씨 명문예고 나와 우리나라 최고대학 음대까지 나왔는데..게다가 미국에서 대학원까지..
그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아가씨고 아가씨 친구들이고 음악은..할때 돈만들고 빛을 못본다고..
죄다 유학파에 실력있는애들은 넘치고..설자리는 없다고..
이렇게 공부하고도 아가씨는 집에서 애만 키웁니다.
배운걸 써먹지도 못하고..
음악쪽은 별로라고 그러시대요..9. ...
'12.2.9 1:10 PM (125.186.xxx.4)고등학교때 관현악반이 있었고 같은 재단에 대학도 있는 경우였는데요
솔직히 10등급 애들 여러명이 고 1때 부터 악기 하나씩 하더니
중위권 음대 가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고등학교 재단에 있는 대학에 가서
거의 100% 대학 합격 했어요
나중에 보니 결혼도 의사랑 많이 해서 지금 다들 잘 살고 있어요
좀 극단적인 얘기일수 있지만 암튼 저희 고등학교 동창들 실제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