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사찰에 올인하는 시어머니

손귀한집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2-02-08 12:40:41

불교인줄 알았던 시어머니

개인사찰에 다니시며 제가보기에는 스님같지도 않은 스님한테 빠져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한테도 하시네요

이번 대보름맞아 결혼 10년동안 한번도 안 권하시더니

새삼스레 용왕제를 가시든말든 관심없는 저에게 이제 너도 다닐나이지 않느냐

같이 가자 하시는거 제가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렸네요

그랬더니 대뜸 너 예수 믿냐? 하시네요..기가 막혀서

전 솔직히 무교에 가깝습니다..여행중 큰사찰에 가면 절하는 정도...

어제도 잠깐 오라시길래 갔더니

부적을 떡하니 네개를 주시네요..

저희 가족마다 한장씩이라며 건네주시는데

솔직히 주시면 그냥 안버리고 하라는데로 합니다.

있으면 좋다니 그렇게 믿을려구요..

그런데 여지없이 따라오는말 우리 @@이 (우리아들)한테 이번해에 안좋은일이

생길것 같다고 스님이 마음이 찝찝해서 청하지도 않았는데 주더라

얼마나 고맙냐...ㅡ.ㅡ;;;;; (그래서 안받으실려는게 돈 얼마 넣어드리고 왔다-이거 저희보고

달라는 말입니다...)

요즘 독자아닌집이 얼마나 된다고 시어머니 뻑하면 손이 이리 귀해서야 하며 우리아들

거의 신주단지 모시듯하니 그 스님도 눈치 챈거지요

이제 갓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태어나면서부터 그 스님한테 오만 악담을 다 들었네요..

뭐안하면 어찌된다...(입에 올리기도 싫으네요)

우리 큰아이(딸)얘기는 전혀 언급조차도 안 합니다...

근데 가만보면 사주보고 궁합보고 오셔도 하나도 맞는걸 못 봤습니다.

웃기게도 어쩌다 비슷하게 근처라도 가면 거의 신통방통해 하시면서

전혀 얼토당토않은 얘기는 머리속에서 깨끗이 지우시는지 언급조차도 없으시네요

교회가자고 괴롭히는 사람들이나 불교를 믿어도 제대로 된데를 못가고

이상한곳을 다니는 시어머니나 별반 다를바 없다는걸 참 많이도 느끼네요

아참 옛날에 한번은 그절에 오라해서 갔더니 감기 몇번한 큰아이 굿해준다고

저 우리아이(그때 6세)끌어안고 팥으로 얻어맞고 참 별짓도 다 해봤네요

아이를 가지고 자꾸 이러시니 이젠 정말 짜증지대로네요
IP : 118.47.xxx.2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2.2.8 1:20 PM (110.10.xxx.46)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게다가 그 가짜 스님 같은 사람한테 우리 아이 이름까지 지었답니다. ㅠㅠㅠㅠ
    좋은 이름이라고 돈까지 바쳤다는데,
    제가 이리저리 성명학 사이트에 물어보니 그냥 보통의 이름이래요.
    그 스님 롤렉스 시계 차고, 스포티지 자동차 몹니다.
    어떤 아줌마랑 결혼도 하시고..

    근데 뭐가 좋은건지 무조건 뭔일 있으면 스님입니다.
    저희 이사 날짜도 스님한테 물어봐야 합니다.
    스님이 호감형으로 생기기는 했습니다.

    저희도 올해 아이가 삼재에 해당한다고 부적, 남편 재물 부적, 집안에 붙이는 부적..
    그러나 며느리 부적은 없네요..부적 좋아하지도, 믿지도 않지만 며느리만 쏙 빼는건 또 뭐래요?

  • 2. ...
    '12.2.8 1:39 PM (203.59.xxx.241)

    저런 경우가 많은 가봐요.
    제 친구네는 친정 엄마가 또 다른 친구는 시어머니가..
    그 개인사찰 스님이라는 분들이 해주시는 조언은 제가 듣기에
    어처구니가 없지만.. 어머니들은 참 공을 들이시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04 저 오늘 건망증으로 영화 한편 찍었네요 ㅠ.ㅠ 2 치매시작 2012/02/09 1,065
69303 거제도 팬션좋은데좀 알려주세요 1 여행 2012/02/09 1,294
69302 아주까리 나물에 독? 알러지 유발인자?가 있나요? .. 2012/02/09 3,326
69301 세입자인데요 4 jdd 2012/02/09 1,264
69300 유치원 선택)제발 좀 골라주세요~ 10 고민고민맘... 2012/02/09 976
69299 갓김치 맛있는 곳.. 1 입덧중 2012/02/09 1,141
69298 네일관리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데요 3 매니큐어 2012/02/09 1,597
69297 저는 도대체 왜이럴까요 ㅠㅠ두돌아기에게 화 못참는 못난 엄마 ㅠ.. 8 뽀로로32 2012/02/09 4,856
69296 랍스터 싸게 살만한곳추천부탁^^ 1 랍스터 2012/02/09 1,018
69295 스마트폰 베가레이서 어떤가요 5 가을소나무 2012/02/09 1,437
69294 경산에서 대구공항 어떻게 가나요? 4 경산에 사시.. 2012/02/09 2,784
69293 밥할때 아이들보다는 남편위주가 되네요 21 ,,, 2012/02/09 3,010
69292 대구 상인동에서 풍선장식,pop 배울수 있는곳 있을까요? 4 고민중 2012/02/09 1,340
69291 mbc 살맛나는 세상이 vj특공대 같은건가요? .. 2012/02/09 741
69290 60세 교수님께 어떤선물이 적당할까요 6 Mglt 2012/02/09 1,635
69289 결혼 준비할때 서운했던 맘이 안사라져요 ㅠㅠ 6 밴댕이속 2012/02/09 2,734
69288 직장인인데, 한국역사 공부 어케해야할까요? 2 푸른 2012/02/09 1,270
69287 세상에 이런일이 !! 대체 왜 저런 걸까요? 24 이구아나 2012/02/09 16,965
69286 아이들전집판매 10 고민... 2012/02/09 1,256
69285 수학문제 5 헬미 2012/02/09 914
69284 바보 같이 1년 넘게 소액결제 방치했어요 6 핸드폰 사기.. 2012/02/09 4,721
69283 얼려 둔 꽃게로 간장게장 담을 수 있나요? 7 게장 2012/02/09 1,408
69282 DSR제강 어느정도 기업인가요? 홍유경 2012/02/09 1,156
69281 튀긴두부를 사왔는데, 어떻게 먹나요? 2 맛잇게 2012/02/09 1,214
69280 부조리 신고 완료 14 ㅇㅇ 2012/02/09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