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이제 다 포기하니 편합니다.

며느리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2-02-08 01:56:25

성질 별나다고 동네며 친척들 간이며 유명하시죠.

그래도 난 내가 잘하고 나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며느리 잘 들어왔다고 착한 며느리라고 동네사람이며 친척들이 말하더라고

어머니께서 전해주셨죠.

한때는 농담도 하고 같이 웃기도 하고 대화도 하고 쇼핑도 다니고 했었죠.

그러다 친정에 전화해서 착한 당신 아들이 $$랑 사느라 고생한다는 소리하시고

아들 유세도 하시고 말도 안되는 걸로 한번씩 뒤집으면서 내맘은 점점 얼어붙었죠.

그래도 내아이 봐주시고 내남편의 엄마이니 참을 만큼은 참고 그리 지내다가...

십몇년을 들볶이는 날 남편도 이해해주고 내편이 되어주고 미안해하고 그걸로 위로삼으며 지냈는데...

재작년이었죠..

남편이 없을때 내 잘못도 아닌걸로 소리지르며 뒤집길래

바로 남편한테 전화해서 그 현장이 생중계되는 상황정도까지 가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말씀을 그렇게 심하게 하실수 있느냐니까

돌아오는 대답은....화가 나면 무슨 말을 못하니 너도 해라

남편선에서 우리 집에 오시지 마시라...애들은 어느정도 컷으니 $$이가 일좀 줄이면 충분이 카바할수 있겠다.

그렇게 안보고 지내니

정말 정말 결혼하고 이렇게 맘편하고 행복했던 때가 있었나..싶은 생각까지 들고..

이제는 애들 핑게대고 아주 가끔씩 얼굴을 잠깐씩 보긴 하지만..

내맘은 이미 돌덩이가 되버린지 오래..

오늘은 남편 생일이기도 하고  집이 너무 춥다며 우리집에서 있고 싶다고 오셨는데..

부엌에서 일하는 내옆에서 이것저것 계속 묻고 친한척을 하시네요.

난...네 ...아니오...모르겠어요...

내가 못됐고 성질이 꽁한지는 모르겠지만...

전 죽일 듯 되는 말 안되는 말 그렇게 다른 사람한테 퍼붓고선 언제 그랬냐는 듯 그렇게 웃으며 지내는거 못합니다.

아니...이제 그만 할겁니다. 그렇게 친한척 들어오면 또 등신같이 받아주는거..

그리고 전 다시 안보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식의 퍼붓기 이해 못합니다.

내가 예상보다 너무 썰렁하게 해서인지..

저녁드시고 집에 가신다고 일어서네요.

혼자사는 노인네...

식사에 관련된거...제가 할수 있는 만큼 챙겨드립니다..

필요 물품 빠짐없이 사드립니다.

아들 손자 얼굴 자주 가도록 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근데...저에 대해선 이제 어머니도 포기해주세요.

다시 아무일없듯 웃으며 잘 지내기엔 상처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안보고 사니 제맘이 제 생활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알게됐습니다...

그냥 돌아가실때 까지..

지금 이대로..

반찬해주는 아는 여자..

내 아들이랑 사는 여자..정도로만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내 삶에 들어오셔서 더 이상은 휘저을 생각도...통제할 생각도 마시길 바라께요.

IP : 175.124.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3:39 AM (178.83.xxx.157)

    원글님, 저희 시어머님도 '누구도 못말리는 성정'을 갖고 계세요. 제겐 원글님이 차마 쓰시지 못하셨을 행간의 마음고생도 다 헤아려집니다. 그저 꼭 껴안아 드려요.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힘냅시다.ㅠ.ㅠ

  • 2. ...
    '12.2.8 7:30 AM (75.83.xxx.110)

    나는 내가 지켜야합니다... 맞습니다.... 내가 괴로워야 돌아가는건 아이들한테 이고요`
    내가 우리가 행복해야지요` 그건 님 시어머님의 복이 거기까지 입니다..
    지복 지가 찬거...거기에 대한 업보..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시거든요~ 저도 차라리 지금이 젤 맘편해요`

  • 3. 반대
    '12.2.8 9:40 AM (115.143.xxx.38)

    전 친정엄마가 그래요
    길거리에서 늦었다고 남편도 옆에 있는데, 가방으로 막 두들겨 맞은 적도 있어요
    물론 욕도 더불어...

  • 4. ..
    '12.2.8 10:08 AM (125.241.xxx.106)

    내 삶에 들어오셔서 더 이상은 휘저을 생각도...통제할 생각도 마시길 바라께요.
    네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그러고 살았습니다

  • 5. ^^
    '12.2.8 11:58 PM (61.43.xxx.195)

    한줄 한줄 제 얘긴줄 알았어요 ᆢ
    저도 마음이약해서 제 마음가는대로했다간 상처로
    되돌아오니 맘 굳건히먹고 강해질려고 노력해요

  • 6. ^^
    '12.2.8 11:59 PM (61.43.xxx.195)

    안 당해본사람은 몰라요
    힘내시구요
    나!자신이 행복해야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61 아파트 구입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이 무엇인가요 10 집사기힘들어.. 2012/02/08 3,065
71160 원작에서 중전이랑 합방 하나요? (댓글에 스포) 4 해품달 2012/02/08 4,327
71159 조언 부탁드려요 5 지옥 2012/02/08 1,484
71158 남편 수입이 들쑥날쑥한 분 계신가요 4 2012/02/08 2,205
71157 산부인과질문>그날이 두번왔어요 3 깜놀 2012/02/08 1,771
71156 mbc 일일 드라마 내용이 궁금해요 4 연속극 2012/02/08 1,720
71155 곧 둘째가 태어나는데..ㅇ 10 그저우울ㅠㅠ.. 2012/02/08 2,233
71154 해품달에서 한가인 36 허걱 2012/02/08 25,899
71153 피아니스트 임동혁씨는 어떤 인물인가요? 17 궁금 2012/02/08 21,849
71152 저 진상인지 좀 봐주세요~ 5 님들 2012/02/08 2,470
71151 해품달 보다가 미국산 소고기 광고 4 2012/02/08 2,226
71150 한가인.구혜선.제시카..연기 지지리도 못하네요 5 수목드라마 2012/02/08 3,719
71149 요즘 강용석이 박원순아들 공격하는거보면.. 8 // 2012/02/08 1,902
71148 FTA 반대 서한 전달-기쁩니다. 6 자연과나 2012/02/08 1,683
71147 전여옥...얼굴 좀 달라지지 않았나요? 8 2012/02/08 2,618
71146 방금 해품달 보고 3 우리는 이웃.. 2012/02/08 2,421
71145 해품달 내용 왜 이래요? 37 이상해 2012/02/08 12,548
71144 강북에 아파트,,추천 앙꼬 2012/02/08 2,090
71143 눈 치껴뜨고..^^ 6 해품달 2012/02/08 2,065
71142 화장하면 눈에서 자꾸 눈물이 나와요 1 지현맘 2012/02/08 2,749
71141 이태리가구와 스페인가구 차이가 뭔가요?? 궁금맘 2012/02/08 2,474
71140 상처-피부에 윤기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8 질문 2012/02/08 3,195
71139 가수 김경호씨한테 호감있으신 분들..! 32 ... 2012/02/08 5,122
71138 목동뒷단지인데 cj 인터넷 쓰시는분 계세요? 2 .. 2012/02/08 1,386
71137 페이스북 담벼락에 글 올리고 관련 사진 올리는 방법 알려주시면 .. 1 훌랄라 2012/02/08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