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경우 집을 사야할까요?

송도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2-02-07 16:48:20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다 달라서 저도 결정이 어려워서요.

남편이 주재원 발령을 받아 4년간 외국에 있을 계획입니다. 예전에야 주재원 나가기 전에 전세껴서

집을 다 사놓고 갔다고 하지만, 요즘 주택경기도 심상치 않고 해서 저희는 집을 살 계획이 없었어요.

물론 실거주할 집이니 자금만 넉넉하다면 사놓고 가는게 마음 편하겠지만 형편이 그렇지도 못해서

1억 5천 정도를 정기예금으로 묶어놓고 갈 예정이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전세대출로 시작한터라 보유 자금이

많지는 않네요.

처음에 인천 쪽 오피스텔을 알아보다가 한달 60만원씩 월세를 받아도, 세금 띠고 중간에 세입자 바뀔 때마다

보수비들고 하면 머리만 아프고 은행 정기예금이랑 차이가 없다고 해서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해외이사 준비를 하는 중에 여기저기서 그래도 지금 집을 사놀고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을 계속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본 곳이 인천시 운서동 신도시 23평형 1억 3천짜리 아파트예요.

가격이 예전보다 떨어진 상태고 시댁이 근처라 월세 주고 하는 것은 관리해 주실 수 있어요.

시댁쪽 식구 한 분이 그동네 10년 바라보고 투자목적으로 대출받아 사는 걸 저희는 대출 없이 사서 월세 받다가

4년 뒤 돌아와서 2~3천이라도 올랐으면 팔아서 저희 집 구하려고 했지요.

근데 최근에 신랑 회사가 송도로 이전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있네요. 그동안의 생활거점이 서울이라

송도로 가는 것은 반갑지 않지만 신랑회사가 그곳으로 이사간다면 4년뒤 돌아와서는 집을 회사 가까운 곳으로

얻어야 할 것 같아서요.

잘은 모르지만 송도가 한창 개발 중 아닌가요? 4년 뒤에는 훨씬 많이 올라서 전세 구하기도 힘들까봐 걱정이네요.

송도에 전세끼고 대출 받아서 집을 사놓고 가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82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집 구매 경험이 없어서 이런 저런 관련 정보를 봐도 결정이 쉽지 않아요. 다 부동산 광고 같기만 하고.

이런쪽에 관심 있으시거나 저보다는 경험이 좀 더 많은 분들께서 좀 알려 주세요~

1. 집 매수는 접고 1억 5천 정기예금 들어놓고 가라!

2. 대출 받지 말고 1억 3천 집을 사라!

3. 송도는 발전가능성이 크니, 실거주 목적이면 전세끼고 대출 받아서 사라!

(참, 신랑이 인천 사람이라 거의 10년된 400만원짜리 청약저축 있는데, 분양시 유리할 수 있나요?)

질문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ㅜㅜ

IP : 202.167.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2.7 4:5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2번집을 사서 월세를 놓눈것에 한표

  • 2. 원글이
    '12.2.7 5:00 PM (202.167.xxx.212)

    그런가요? 흑흑 답변 감사합니다~

  • 3. 예뚱
    '12.2.7 5:10 PM (115.92.xxx.145)

    음..송도는 좀 위험해보여요
    지금 분양때보다 많이 내린거 같구요.
    일단 들어오기로 한 병원/외국투자기업 등이 취소되어서
    어떻게 될지 향후 모르겠어요.
    송도에 있는 회사는 포스코계열사 몇개만 있는거 같더라구요.

  • 4. 원글이
    '12.2.7 5:13 PM (202.167.xxx.212)

    송도에 대한 판단이 참 다양하네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곳은 송도밖에 없다는 말을 하시는 분도 있어서요.. 그런 분들은 많이 떨어졌으니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보시는 것 같아요.
    내집마련 카페에서도 송도에 대한 희망 예찬 일색 분위기라 제가 흔들린건 가요..

  • 5. 저 이번에 샀어요
    '12.2.9 1:13 AM (180.65.xxx.179)

    송도의 미래가 좋아 보이던데요
    교육적 여건이 좋은 1공구에 이번에 분양을 받았어요
    원글님이 제 답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매수타이밍이라 생각했죠
    2015년까지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보아요
    아직까지 제 촉을 믿어요..집은 분당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63 청국장이 쓴데 안쓰게 끓이는 방법 없나요? 2 찐감자 2012/02/14 915
69662 일시적으로 주름 펴지는 화장품 있나요? ... 2012/02/14 1,620
69661 연말정산 서류 제출 4 2012/02/14 837
69660 시어빠진 양배추피클로 점심 푸지게 먹었어요..^^ 2 식사하셨쎄요.. 2012/02/14 1,032
69659 이 대통령 "불합리한 법안 적극 대처" 3 세우실 2012/02/14 645
69658 일반 스타킹 비너스 or 비비안 어떤게 낫나요? 1 비슷하지요?.. 2012/02/14 1,378
69657 저 좀 도와주세요.. 어린이집 결정 좀 도와주세요.. 8 어렵네요 2012/02/14 955
69656 전문대 유아교육학과 9 전공 2012/02/14 2,675
69655 생선구이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생선먹자 2012/02/14 6,026
69654 이런 경우,,.. 5 ........ 2012/02/14 640
69653 잔잔한 저희 시어머님 자랑이예요. 26 감사 2012/02/14 4,248
69652 유치원 졸업식 끝나고 어디 가셨나요? 추천부탁요~~ 졸업 2012/02/14 480
69651 에르메스 말그림 2인용 커피잔 가격이 얼마쯤하나요? 2 ** 2012/02/14 4,448
69650 믹스커피 몇 개가 적정량인지요 4 비온다요 2012/02/14 2,297
69649 폼클린징 추천 부탁드립니다 5 ff 2012/02/14 1,430
69648 "김진표 OUT!" 지지 서명, 폭발적 반응.. 10 prowel.. 2012/02/14 2,273
69647 풍년압력솥 어떤제품이... 6 케리 2012/02/14 2,047
69646 얌체같은 후배... 더 이상 안 보니 기분 좋네요 6 .... 2012/02/14 4,026
69645 전 엉덩이도 뾰족해고 차가워요..ㅠ.ㅠ 12 에휴 2012/02/14 4,831
69644 지름신과 싸움-비닐봉지보관함 어때요? 8 절약절약 2012/02/14 1,505
69643 남편분들 이닦을때 웩웩거리는거 9 비온다 2012/02/14 2,032
69642 그럼 양치질을 하는 꿈은 뭔가요? 2 햇살 2012/02/14 3,084
69641 부모님께 드릴 침대 돌침대 흙침대 뭐가 좋을까요? 3 효녀 2012/02/14 2,220
69640 홍삼이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해요. 9 제이미 2012/02/14 3,825
69639 남에게 악담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네요 6 2012/02/14 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