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나 싫어요..

이기적인가.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2-02-07 14:22:48

아 왜이렇게 남편이 싫고 미운지 모르겠어요.

뭐든지 하는게 왜이렇게 밉상인지..

항상 모든일을 제뜻대로 한다고 투덜대요..

항상 왜 제 맘대로 하냐고

그러면서 항상 무슨 일이 있는 저한테 미뤄요.

자기가 해.. 나는 못해~ 자기가 우리집 내무무장관이잖아 자기가 우리집 재무무장관이잖아 블라블라..

그럼 어떻게요.. 또 제가 해결을 해야죠..

뭔가를 사고싶으면 꼭 사고야 말아요.

지금 형편이 정말 좋지 않은데도 빚을 내고서도 사고야 말아요.

오토바이를 산다길래 지금 빚도 많고.. 형편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

너는 니맘대로 뭐든지 다 하면서 난 왜 내맘대로 이것 하나도 못하냐, 나는 미쳐서 돌아버릴것같다

답답해서 미칠것같다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때 오토바이 타고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달리고싶다..

나 죽는꼴 보고싶냐 스트레스 받고 답답해서 미쳐 죽는꼴 보고싶냐 하면서 난리치면서 결국 샀어요.

지 멋데로..

차도 있죠.. 비싼 수입 스쿠터에.. 비싼 몇백만원짜리 자전거에..

정말 누가 보면 대단한집 자식인줄 알거에요..

매일 먹는타령.... 저녁엔 꼭 술 한잔 해야하고.. 아이들 하고 놀때도 그냥 집앞공원에서 공가지고 뛰어놀아도 될껄

꼭 놀이공원이나 극장가서 돈쓰고 놀아야 놀아주는거고..

집에있으면 애는 쳐다도 안보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케이블만 처보고 있고..

장모님이 와서 지 똥싼 쓰레기까지 치워줘도 그거 쳐다보면서 지가 치울 생각도 안하고..

제가 쓰레기는 당신이 좀 추려서 내다 버리라고 해도 내가 하기전에 어머님이 먼저 하시잖아. 이러고 말고...

개뿔도 없이 처가 살이 하는 주제에 맨날 답답하다고 바람쐬러 가자고 징징대고..

주말에 어디 놀러가자.. 애들 장모님한테 맡기고 어디가자.. 일박이일로 어디갈까? 이런말만 해대고..

지금 다이어트한다고 정말 결심 단단히 하고 꾹  참고 먹을거 안먹고 풀먹고 노력하는 마누라한데 하루종일 카톡보내서 한다는 소리가 저녁에 소고기 먹자,  저녁에 치킨에 맥주 먹자.. 이딴 소리고...

 

정말 점점점점 저 인간이 싫어지고 정내미가 떨어져요.

남편은 요즘 왜이렇게 본인에게 잔소리 하냐고 그러는데...

왜 본인은 본인의 이런 모습을 모르는 걸까요...

말해줬는데도 못느끼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본인처럼 장인장모한테 잘하는 사람 없데나...

 

울엄마아빠처럼 너처럼 능력없는 사위한테 모난소리 한소리 안하고 잘해주는 분들없거든!!

 

IP : 116.33.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2:28 PM (110.34.xxx.55)

    나이만 어른이지
    아이네요
    철좀 들어야겠네요

  • 2. //
    '12.2.7 2:28 PM (125.132.xxx.107)

    어우~ 글이 사실이라면 남편분 밉상이긴 하네요.
    게다가 유치하기까지....

  • 3. ㅇㅇ
    '12.2.7 3:28 PM (116.33.xxx.76)

    가만히 버티면 문제 해결해줄 사람이 있으니까 그거 믿고 저러는 거에요.

  • 4. truth2012
    '12.2.7 3:40 PM (152.149.xxx.115)

    이혼하시길, 갈라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93 내신절대평가제 시행될까요? 4 입시제도 2012/02/09 1,426
69092 29개월 아이...배변 훈련을 어떻게? 4 그루터기 2012/02/09 1,185
69091 조선종편, 재벌개혁 "안돼~", "9.. yjsdm 2012/02/09 721
69090 방사능/학교급식에 수산물로 고민하시는 분들(학교급식개정제안서를 .. 1 파란 2012/02/09 883
69089 여자는 약하니까 봐주란말..어릴땐 아니지않나요? 13 ㅎㅎㅎㅎㅎㅎ.. 2012/02/09 1,597
69088 이사할때 샤랄라여신 2012/02/09 577
69087 제주 올레길 7코스 아이들이 완주 하기에 힘들까요? 11 초보신자 2012/02/09 1,458
69086 이런 교회라면 안티들도 대환영? 도대체 무슨 교회 길래? 2 호박덩쿨 2012/02/09 1,585
69085 디마티니 어느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나요? 1 뻥튀기 2012/02/09 729
69084 새옷이라고 샀는데 튀김냄새. 5 ... 2012/02/09 1,732
69083 전세집 보일러 수리비 집주인에게 청구해도 되나요? 11 수리비 2012/02/09 13,297
69082 완전 영어에 관한 뻘 질문 어원공부 2012/02/09 521
69081 시아버지 밥상 챙기기.. 19 .... 2012/02/09 4,094
69080 현관에 옷걸이(세워두는것)하나 두면 지저분할까요? 3 ... 2012/02/09 1,931
69079 여기서 누가 제일 잘생겼나요? 有 39 ... 2012/02/09 3,152
69078 일본방사능/마음놓고 어묵먹고 멸치다시를 하려면... 1 실천이답 2012/02/09 1,763
69077 제주항공 어떤가요? 5 급질 2012/02/09 2,191
69076 귀여운 둘째녀석 1 후리지아향기.. 2012/02/09 637
69075 다문화주의자왈: 글로벌 시대니까 국사교육 하지말자~ 밤이 깊었네.. 2012/02/09 484
69074 사진 속 스튜어디스 분 지난번 "짝"에서 나온.. 5 이분 2012/02/09 3,243
69073 벌써마흔이 ~~ 1 41 2012/02/09 816
69072 셜록을 몰랐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5 ,.,. 2012/02/09 2,217
69071 차 문열때 옆차 문 찍지 않게 조심좀!!! 1 조심조심 2012/02/09 1,476
69070 반품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5 배려 2012/02/09 1,481
69069 [원전]울산시 먹는 물 '방사성 물질' 정기검사 1 참맛 2012/02/09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