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나 싫어요..

이기적인가.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12-02-07 14:22:48

아 왜이렇게 남편이 싫고 미운지 모르겠어요.

뭐든지 하는게 왜이렇게 밉상인지..

항상 모든일을 제뜻대로 한다고 투덜대요..

항상 왜 제 맘대로 하냐고

그러면서 항상 무슨 일이 있는 저한테 미뤄요.

자기가 해.. 나는 못해~ 자기가 우리집 내무무장관이잖아 자기가 우리집 재무무장관이잖아 블라블라..

그럼 어떻게요.. 또 제가 해결을 해야죠..

뭔가를 사고싶으면 꼭 사고야 말아요.

지금 형편이 정말 좋지 않은데도 빚을 내고서도 사고야 말아요.

오토바이를 산다길래 지금 빚도 많고.. 형편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

너는 니맘대로 뭐든지 다 하면서 난 왜 내맘대로 이것 하나도 못하냐, 나는 미쳐서 돌아버릴것같다

답답해서 미칠것같다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때 오토바이 타고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달리고싶다..

나 죽는꼴 보고싶냐 스트레스 받고 답답해서 미쳐 죽는꼴 보고싶냐 하면서 난리치면서 결국 샀어요.

지 멋데로..

차도 있죠.. 비싼 수입 스쿠터에.. 비싼 몇백만원짜리 자전거에..

정말 누가 보면 대단한집 자식인줄 알거에요..

매일 먹는타령.... 저녁엔 꼭 술 한잔 해야하고.. 아이들 하고 놀때도 그냥 집앞공원에서 공가지고 뛰어놀아도 될껄

꼭 놀이공원이나 극장가서 돈쓰고 놀아야 놀아주는거고..

집에있으면 애는 쳐다도 안보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케이블만 처보고 있고..

장모님이 와서 지 똥싼 쓰레기까지 치워줘도 그거 쳐다보면서 지가 치울 생각도 안하고..

제가 쓰레기는 당신이 좀 추려서 내다 버리라고 해도 내가 하기전에 어머님이 먼저 하시잖아. 이러고 말고...

개뿔도 없이 처가 살이 하는 주제에 맨날 답답하다고 바람쐬러 가자고 징징대고..

주말에 어디 놀러가자.. 애들 장모님한테 맡기고 어디가자.. 일박이일로 어디갈까? 이런말만 해대고..

지금 다이어트한다고 정말 결심 단단히 하고 꾹  참고 먹을거 안먹고 풀먹고 노력하는 마누라한데 하루종일 카톡보내서 한다는 소리가 저녁에 소고기 먹자,  저녁에 치킨에 맥주 먹자.. 이딴 소리고...

 

정말 점점점점 저 인간이 싫어지고 정내미가 떨어져요.

남편은 요즘 왜이렇게 본인에게 잔소리 하냐고 그러는데...

왜 본인은 본인의 이런 모습을 모르는 걸까요...

말해줬는데도 못느끼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본인처럼 장인장모한테 잘하는 사람 없데나...

 

울엄마아빠처럼 너처럼 능력없는 사위한테 모난소리 한소리 안하고 잘해주는 분들없거든!!

 

IP : 116.33.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2:28 PM (110.34.xxx.55)

    나이만 어른이지
    아이네요
    철좀 들어야겠네요

  • 2. //
    '12.2.7 2:28 PM (125.132.xxx.107)

    어우~ 글이 사실이라면 남편분 밉상이긴 하네요.
    게다가 유치하기까지....

  • 3. ㅇㅇ
    '12.2.7 3:28 PM (116.33.xxx.76)

    가만히 버티면 문제 해결해줄 사람이 있으니까 그거 믿고 저러는 거에요.

  • 4. truth2012
    '12.2.7 3:40 PM (152.149.xxx.115)

    이혼하시길, 갈라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89 부산 날씨 지금 거의 태풍급 4 ... 2012/04/03 1,577
89688 신경민님 홍보물보다가 갑자기... 살짝 열받네요.... 22 뚱딴지 2012/04/03 2,186
89687 화장실 통해 들리는 남의 집 코고는 소리 ㅠㅠㅠ 5 불면의밤 2012/04/03 1,918
89686 성적때문에 혼날까봐 걱정하는 딸 5 2012/04/03 1,073
89685 봉주 10회 20분 후 발사예정~ 3 참맛 2012/04/03 936
89684 윤달은 몇월달을 말하는건가여? 1 윤달 2012/04/03 907
89683 고3딸이 어깨 목부분이 너무 아프다는데 침?정형외과?어디가 좋을.. 13 ** 2012/04/03 3,834
89682 문재인 “국회의원 그만둔다면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 참맛 2012/04/03 785
89681 폭식과 우울 2 다이어터 2012/04/03 1,074
89680 죽고싶고, 괴롭고 힘들때, 어찌 견디셨나요? 15 ........ 2012/04/03 4,762
89679 미국관광비자에 대해서 여쭈어요 8 멋쟁이호빵 2012/04/03 1,012
89678 오렌지립스틱 추천해주세요 2 사과 2012/04/03 928
89677 주말에 아는 엄마들 올라온다고 동대문 새벽시장 앞장 서라는데요... 6 2012/04/03 1,981
89676 현대 자동차 광고에서 나오는 음악...뭔지 아세요? 1 조용한 음악.. 2012/04/03 1,129
89675 정동영 큰아들 작은아들(펌) 5 ... 2012/04/03 2,447
89674 탁 샘의 연민 섞인 하소연 ! 4 연민 2012/04/03 1,105
89673 검은색 콘돔 5 릴리 2012/04/03 4,142
89672 오일릴리나 소노비 스타일이 좋아요 3 40대 2012/04/03 1,184
89671 화장품(세안제) 부작용 어찌해야 하나요? 이를어째 2012/04/02 762
89670 쭈글쭈글해진 가디건 어떻게 해야 펴질까요? 3 삶아서 2012/04/02 3,068
89669 원룸 구하는데 동향, 서향 둘중 어떤것이 나을까요? 11 원룸 2012/04/02 11,005
89668 아이를 생각해서 아파트엄마들하고 어울려야 하나요? 14 스미레 2012/04/02 3,211
89667 주기자 책 읽어보신 분들 거기 정추기경과 주교들에 대해 무슨 내.. 13 천주교신자 2012/04/02 1,730
89666 변영주감독 go~go~ 2 .. 2012/04/02 972
89665 여성복 브랜드명 알려주세요....ㅜㅜ 3 기억이안나... 2012/04/02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