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다가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한 지인의 아들이 재수해서 이번에 대학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만나면 축하의미로 아들에게 전해달라고 어제 남편에게 천원짜리로 몇 만원어치
갖고 와달라 했거든요 (남편이 은행원이고 아무래도 두툼하니까..ㅋ)
근데 아침에 메시지가 왔더라구요.."집에 천원짜리 새돈 좀 있으면 갖다줘요.."
아마도 친정어머니 돌아가신지가 두어달이 조금 지났고 요즘 절에 다닌다고 하더니
필요했는가 봐요..ㅎㅎㅎ 넘 희한하지 않아요?
그냥 만원짜리로 몇 장 전해주면 될 것은 천원짜리로 갖고오라고 했는데
그걸 알기라도 한 듯이..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