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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불륜이 이렇게 많은데..

생각 조회수 : 13,801
작성일 : 2012-02-07 11:53:50

요즘 가만 생각해보면요..

세상에 결혼제도라는건 진짜 없어져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인류가 남자 여자 서로 필요에 의해 결혼이란 형식적인 제도를 도입해서 그걸 사회화시켜 놓았지만..

사실 남자나 여자 한평생 서로 한 사람만을 보고 계속 같이 산다는게 거의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불가능한 일인거 같아요

왜냐면요

인간은 본질적으로 혼자거든요

혼자 있어야할 필요가 있는데 한평생 계속 붙어있어야하는건 그리고 어느한쪽에서 한쪽을 구속하는건 인간 본성의 발로로

태생적으로 거부한다는거죠

그리고 덧붙여 더 중요한 문제 결혼이란 제도로 묶여있지만 사람들 절대 그렇게 한평생 이론적으로만 살지 못하죠

어디서든 사고가 나고 탈이나고 그게 남자든 여자든 그렇다는겁니다

숨겨진 불륜 알려진 불륜 진행중인 불륜 영원히 가는 불륜 등등..

얼마나 많은 불륜이 이땅에 많은지 아시나요? 통계에 다 잡히지도 않아요

남자나 여자나 결혼후에 고통받고 고통을 외면하거나 결국 고통때문에 자살하는 그 모든 일들

대체 그렇다면 왜 결혼이란걸 하게 해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요

선진 유럽의 나라들은 지금 결혼안하는 사람들이 이미 만연하고 있다고 하죠

전 동거찬성론자는 아닌대요 그냥 일단 결혼이란 제도 자체를 좀 달리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이땅의 수많은 불륜을 보면서 참 그런 생각이 드네요 결혼을 안했음 이런 고통이 없죠

인간은 그냥 자유인..원시 본연의 자유로운 모습 그대로 혼자 살아가게 내비두는게 가장 자연적인 것 같아요

인간은 누구나 그냥 다 홀로니까요 죽을때 같이 죽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결국 인간은 죽을때도 철저히 혼자란거죠 그러니까 그냥 자유롭게 내비두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이러면 사회구조에 큰 혼란이 올까요? 과연..그런 사회는 어떨까 상상도 해보게 되네요

이런 주제로 토론 열리면 참으로 재미나겠어요

IP : 220.72.xxx.6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11:57 AM (112.222.xxx.229)

    결혼이 괜히 생긴게 아니에요
    결혼이 없으면 안정적인 가정이란게 없기때문에 육아도 불가능해지거든요
    즉 결혼이 없으면 사회가 불안정해집니다

  • 2. ..
    '12.2.7 11:59 AM (110.9.xxx.208)

    그럼 아이들은요? 저는 결혼제도를 아이때문에 지속시키고 있고 실험해보니 한상대와도 주기가 있어서 뜨거워지고 차가워지고 밋밋해졌다가 다시 좋아지고 하더군요.
    남편도 한사람과 50년이나 살아야 하는 결혼제도는 의미없다고 말하지만 그건 그냥 사람이 본능만 있다고 할때의 이야기고 만약 결혼제도 없어지면 지금처럼 결혼제도 있을때도 인구수가 줄어드는 판에 우리나라같은곳에선 여자들이 더더 아이들을 안 낳으려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만해도 결혼제도 없이 살았다면 아이 안낳고 자유롭게 살았을거 같아요.
    사람 한사람 한사람을 놓고 보면 괜찮은 제도이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엔 부적절하고 그렇네요. 결혼없애는거.

  • 3. ...
    '12.2.7 12:04 PM (182.208.xxx.23)

    결혼이란 제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인간수명이 평균 약 30세였다고 하죠. 즉, 그때는 15살에 결혼해서 한 15년 살면 되는 거였다는 거.
    지금은 30년쯤 살다 만나서 60년은 같이 살아야 하는 세상이니 더 어려운 건 사실 같아요.
    다행히 우리에겐 선택권이 있잖아요? 안 해도 되고, 해서 아니면 그만 둬도 되고, 그만 두고 또 해도 되고. ^^

  • 4. 이것은 무리수
    '12.2.7 12:04 PM (119.192.xxx.98)

    결혼제도도 인간이 살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제도에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2세 양육을 위해 일부일처제가 가장 좋다 생각해서 정착이 된거구요.
    미개한 부족에서 일부다처제가 있지만 결코 평화롭지 못합니다.(부인들간에 투기로 가정이 불안정)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족보도 엉망이 되겠죠.

  • 5. 결혼은
    '12.2.7 12:04 PM (59.15.xxx.229)

    결혼을 안하는게 대세가되면....사회가 제대로 유지가 될까 모르겠네요
    가정은 안꾸려도 아이들은 태어날테지만
    제대로 성장해서 새로운 사회 구성원으로 제역할을 해줄지....

  • 6. ....
    '12.2.7 12:04 PM (121.140.xxx.196)

    남자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그안에서 요구되는 모든 권리와 의무를 져버린것들을 보면서
    님은 저들이 고통스럽다고만 느끼나봐요.
    인간은 철저하게 죽을떄까지 혼자다라는 생각이라면 결혼같은거 안하는게 맞습니다.
    아니면 뒤지고 뒤져서 그런 짝을 만나면 되는거지요-둘중하나라도 다른 사랑을 하게됨녀 쿨하게 빠이할수있는,물론 아이는 낳지 말아야겠고

    편부,편모 가정이 비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결혼이란걸 하게되면 양부모 밑에서
    자랄 권리가 아아한테는 있습니다.

    아직 결혼을 안했다면 앞으로도 안하고 혼자 사시면 됩니다.

    겨우 불륜 따위로 가장 오래된 관습의 정체성까지 의심하진 마세요.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더 많으니깐 그 제도가 여직 이어질수있었던겁니다.

    사고의 폭을 좀더 넓히셔야겠어요.공부도 더 하시고

  • 7. ..
    '12.2.7 12:07 PM (125.152.xxx.10)

    내 주위엔 상대가 바람나서 사네 못 사네...하는 사람도 없고...

    바람 나서 이혼 한 사람도 없는데.....

    82에 들어오면 바람 난 남편이나....가끔은 여자들도 있고....많이 놀라워요.

  • 8. ㅇㅇ
    '12.2.7 12:10 PM (114.206.xxx.33)

    여자만 불리해요

  • 9. 그리고
    '12.2.7 12:12 PM (119.192.xxx.98)

    남녀가 사랑을 주고 받고 가정을 꾸리고 싶은 본능이 있는데 그건 또 어찌 해석하시려나요.
    남녀가 따로 사는게 자연스럽다면 결혼이라는게 만들어지지도 않았겠죠.
    뭐가 자유롭고 자연스러운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혼자 살면 자유로우세요?
    그러면 혼자사시면 되요.

  • 10. ...
    '12.2.7 12:15 PM (1.247.xxx.223)

    저도 주변에 바람 피는 사람을 한번도 못봐서
    불륜 많다는 실감을 못하고 사는데
    진짜 많긴 많은가요?

  • 11. 저부터도
    '12.2.7 12:18 PM (112.166.xxx.49)

    결혼이란 제도가 없음 아이를 낳지 않을거에요.

  • 12. ㅇㅇ
    '12.2.7 1:26 PM (110.12.xxx.156)

    이런게 바로 악화가 양화를 내쫓는 거겠죠. 불륜 문제가 있음 그 문제를 해결해야죠.
    캡사이신님이 쓴 내남자가 바람났다란 책 한번 보세요. 전 그걸 보면서 결혼 제도란 것에 대한 개념 재정립을 했네요.
    결혼은 결코 사랑으로 이루어진 관계가 아닙니다. 시작은 그러했을지 몰라도 점점 살아가먼서 정말 같은 목표를 향한 동지이자 파트너가 되어야만 지속가능한 복잡다단한 유기체와 같은 존재입니다.
    분면 결혼은 둘이하는거지만 결혼생활에 들어감과 동시에 파생되는 공동책임과 공유가많아지면서 딱자를수없는 공동운명체가 되는거죠.
    캡사이신님을 글중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결혼제도가 갖는 강력한 맹목적인 투자와 희생이었습니다. 결혼이 아니고서야 타인에 대한 그정도의 희생과 투자가 가능할까싶더군요. 그러한 희생과 투자가 가능했기에 인류와 그인류가 이루어내는 것들키 존속가는한것이구요.

  • 13. 제생각
    '12.2.7 1:54 PM (222.103.xxx.150)

    물론 저도 결혼을 해서 불행하다 생각들고 차라리 결혼하지않고 혼자 하고싶은거 다~~하고 사는게 낫단 생

    각해요. 근데 결혼해서 아니 내가 태어나서 젤 잘한거 아이를 낳았다는거 같애요.

    만약 결혼이 없다면 애를 낳진 않았겠죠. 애가 생김으로써 책임감을 느껴요.

    결혼제도나 모든 사회규칙,법등은 필요하다고 봐요.

    결혼이 없었다면 굳이 돈을 벌어야 할 필요는 없을듯해요. 나혼자니깐 대강 살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럼 사회가 유지될까요?

    저는 결혼제도가 없어지는것보다 불륜들을 강하게 처벌하는걸 원해요.

  • 14. ㅁㅁㅁ
    '12.2.7 5:48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결혼이건 독신이건 본능적인 부분을 포기하는 면이 있는건 마찬가지라고 봐요 단지 제도로 강요하는게 너무 무자비할뿐이죠 그냥 자기 선택대로 사는 이들을 서로 존중해주는 사회의식 바라네요

  • 15. 원글님의
    '12.2.7 11:50 PM (222.116.xxx.226)

    생각이 참 어리고 단순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16. //
    '12.2.8 12:39 AM (194.206.xxx.202)

    원글님 의견 일리 있어요.
    아마 우리나라도 서구처럼 점점 결혼을 하지 않는 추세가 올거에요.
    그런데 프랑스는 결혼율은 낮아도 아이는 많이 낳더군요. OECD국가 중 출산율 1위에요. (아일랜드와 항상 삐까삐까한데 작년엔 1위했어요)
    신생아 중 결혼하지 않은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정식결혼한 부모 사이에 태어난 아이 수보다 더 많아요. (이런 추세는 이미 10년도 더 돼요) 그게 물론 하나도 흉이 되지 않죠.
    1부1처제란 제도는 언젠간 없어질거라 생각해요.

  • 17. ...
    '12.2.8 12:43 AM (119.70.xxx.19)

    평생 동거나 연애만 하시든지

  • 18. dd
    '12.2.8 1:11 AM (112.150.xxx.34)

    현명한 글입니다. 일부일처제 앞으로 점점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인간 본성에 맞지 않는 제도예요. 유럽도 비혼모가 늘어가는 추세죠. 아이는 키우는데, 결혼 제도 속에는 속하지 않으려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늘고 있어요.

  • 19. 시골할매
    '12.2.8 4:18 AM (118.43.xxx.208)

    인간의 삶이 아직도 미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구석기 시대에는 잡혼으로 씨족 사회였지요. 즉 한 여자가 자식을 낳아 기르기는 해도 아버지는 한 부족의 자식이었지요.그러니까 정확히 아버지를 몰랐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러나 지금과 같은 성의식이 아니라 후손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니까 신성한 의식과 함께 성이 이루어졌다고 문헌에서는 말 하더군요.

    농경사회인 신석기시대부터 일부일처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유목민이 아닌 한곳에 정착을 해서 살아야 하니 서로 필요했던 거죠. 그러나 여기서 부터 힘의 논리는 자연스럽게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남자는 먹을꺼리를 위해 밖으로 나가고 여자는 자손을 번식하기 위해 집안에 있게되고 ..그리고 힘이 좋은 남성들에 의해 억압되기 시작했던거죠.

    산업사회무렵, 구라파 쪽의 여성 억압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자유스러웠다는 생각입니다. 삼국시대에는 여왕도 있었으니..조선시대에 유교의 영향으로 칠거지악이라는 여성비하가 있었지만..

    세계이차대전으로 여성해방운동이 불과 100년전에 영국에서 시작된 이후
    남성과 여성의 가치가 많이 흔들렸지요. 그러다 보니 일부일처제의 존재가 과연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의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 가 하는 것은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다만 양성성이라는 벤의 연구가 인정을 받으면서 남녀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한 개인에게 남녀의 모습이 존재한다는 학설이 증명되고 있다고 봅니다.

    미래의 가정의 역활이 어떻게 나타날지...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일부일처제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인간의 삶에 가장 지속적으로 존재했기에
    앞으로도 변화되는 모습으로 남아 있을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관건은 남자의 폭력적인 성개념의 변화와
    여자의 억압되어있는 성개념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사회화 될 것인가는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군여.
    에혀,,끙 끙

  • 20. 적극 동감합니다
    '12.2.8 5:39 AM (79.89.xxx.112)

    서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점점 결혼 안하는 추세입니다. 사회 잘 돌아갑니다.

    아이 낳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평생 서너 명의 배우자를 갖는게 보통이더군요.

    오십대 정도 된 부부가 한 2-30년 같이 살아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와... 합니다.

    평생 한남자, 한여자하구만 살았던 사람은, 무지 게으르거나, 뭔가 문제가 있다거나,

    아니면, 둘이 무지 하게 잘 맞거나... 입니다.

    대부분의 커플들은 살다보면, 서로 참을 수 없는 부분들이 생겨납니다.

    서로 진화의 방향이 다른게 당연한 거니까요.

    각자 서로 다른 진화의 단계에 서로 다른 파트너가 필요한 거죠. 그 자연스런 욕망을 따라 가는 겁니다.

    인류사회의 가장 평화스럽던 가족 구석 방식은 모계사회였죠. 세상의 모든 모계 사회에는

    전쟁도, 질투도, 지나친 사유재산의 축적도 없었답니다. 물론 결혼도 없었죠. 자유롭게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래도,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늘 엄마의 각별한 손님으로 받아들여지죠.

    부계사회, 가부장제사회, 그리고 1부1처제는 유일하고 영원한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 21. truth2012
    '12.2.8 6:01 AM (152.149.xxx.115)

    결혼....여자만 불리해요

    동거는 남자만 유리해요, 여러 여자 맛도 보고 책임질 여우도 없고 돈 뜯길 마눌도 없고 모든게 자유....

    동거예찬.

  • 22. 웃고살자
    '12.2.8 8:15 AM (211.105.xxx.153)

    결혼이 인간의 본성에 안맞는다는 점 공감대와. 그래서 말인데 위에서 걱정하는 자녀양육문제는 사회가 좀더 책임을 나눠가지면 어떨까요. 노인부양문제가 사회의 몫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장기요양보험이라는 (물론 미흡하지만) 제도가 생겼듯이 사회가 다음세대의 양육에 좀 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지금처럼 서울대를 향해 일렬로 나란히 줄세우기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여튼 사람살이가 더 다양해져야 한다 도 봅니다.

  • 23. jj
    '12.2.8 9:30 AM (220.121.xxx.244)

    주변에 바람난사람도 없고 내남편은 절대아닌데 82만오면 이런글들이 있다는..

    그건 ....들통나지않게 완벽하게 아내를 속이고 있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넘없어서 밥한끼먹을 여유도 안되거나. 신체적인 장애가 있거나

    둘중하나 입니다 대다수가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내남편이 문제가 아닌... 곱고 소중히 자란 내딸이 ....결혼후에 저런일을 당하면 어떻하나란

    걱정이 됩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일정한 자리에 있는 어떤놈도... 남자는 다 바람을 피운다고

    다~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놈회사와 직책을 82에 써주고 싶지만 참습니다

    모든 놈들이 다그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내가 모르고 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항상 염두에 두시고 일이 터지면 최소한 빈손으로 나오지 않게 미리 준비를 하며

    지켜 보세요

  • 24. 결혼제도는요
    '12.2.8 9:48 AM (123.243.xxx.112)

    별로 안 잘난 남자와 별로 안 잘난 여자들에게 필요한 제도여요.

    잘난 남자랑 잘난 여자는 결혼제도가 그들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크게 방해가 됩니다.
    못난 남자랑 못난 여자는, 결혼제도가 있건 없건 어차피 별로 행복할 수 없는거고요.

    그럼 왜 이런 제도가 이렇게 확산되었나?
    인간이 무리 생활을 하면서, 더 정확히는 농경시대가 시작되면서
    별로 안 잘난 남자랑 여자들의 노동력과 생신력도 중요해 졌기 때문입니다.

    개별 플레이 하는 강한 육식동물들은, 잘나지 않은 개체들은 성체가 못되고 다 죽습니다.
    죽어야만 하죠.
    무리생활 하는 초식동물들 역시, 약한 개체들부터 차례차례 잡아먹혀 없어집니다.

    인간은 농사를 짓게 되면서 그리 뛰어나지 않은 개체들의 노동력도 필요해졌고,
    인간들이 잠자코 힘든 농사일을 하게 하려면 그들도 아내, 신랑을 가지고 새끼를 기르는
    것이 필요해 졌으므로 지배자들이 그들을 끌고 가기 위한 사회체제를 만들고 발달시켜
    오다 보니 오늘날같은 결혼 제도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요즘의 주류 학설인 모양이더군요.

  • 25. 디케
    '12.2.8 10:11 AM (112.217.xxx.67)

    저는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다만 일부일처제든 상대가 불륜을 하든, 안 하든 그 모든 전제를 떠나서 우린 결혼이라는 제도에 너무나 얽매여 사는 것 같아요.
    인간은 홀로 빈몸으로 태어나서 홀로 빈몸으로 죽는데 이렇게 아웅다웅 사느니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스웨덴, 핀란드 등 동거를 많이 하는 나라의 마인드가 처음에는 이해 안 되다가 요즘은 격히 공감됩니다.

  • 26. 블루앤
    '12.2.8 10:13 AM (121.167.xxx.103)

    결혼제도가 있고 틓히 우리나라는 불륜의 대한 처벌도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곃혼제도가 없어진다면..생각만해도 끔직하네요..한평생 손잡고 동반자로 친구로 때론 형제 부모처럼 잘 사는 부부도 많이 보았읍니다..

  • 27. 디케
    '12.2.8 10:14 AM (112.217.xxx.67)

    그리고 원글님의 글에 대해 '생각이 참 어리고 단순하다'는 덧글 다신 분 나름 깨인 글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 28. 문화라는 것......
    '12.2.8 10:27 AM (112.158.xxx.196)

    문화라는 것이 참 어리석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프칸에서 저질러지는 명예살인이나 우리네 제사문화라는 것도 알고보면 그냥 따라하는 것이지요.
    문화가 발달해가면 세상이 바뀌긴하지만 우리세대에는 요원한 이야기 일 겁니다.
    결혼을 문화라는 견지에서 보면 분명히 바뀔거에요.
    우리보다 선진국이라는 나라를 보면 여성이 결혼은 기피하는 추세가 강하지요.
    이유는 여성에게 불리하니까요.
    유럽만해도 여성이 결혼은 안하고 아이만 낳고 살면 노후까지 먹고살 염려없이 나라에서 다 해결해주거든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왜 남편 바람 피는 것 염려하고 시댁에 이유없이 미움 받고 살아요?

    어느 역사학자 말로는 앞으로 없어질 문화 하나가 결혼이라는 제도라고 해요.
    저 또한 공감합니다.

  • 29.
    '12.2.8 10:29 AM (211.234.xxx.147)

    생각이 어리고 단순하면 원글님같은 생각 못할거 같은데요 때론 세상사 단순하게 사는게 속 편할때가 많지만요

  • 30. 러블리자넷
    '12.2.8 10:39 AM (121.166.xxx.231)

    원글님이 어리석다고만..생각할일은 아니라고 생각돼고 일리있는 말인거 같아요.

    그대신 사회적으로 완벽하게 육아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야 될거 같아요.

    결혼제도는 여자들에게도 안좋은점이 많잖아요.

  • 31. 아...
    '12.2.8 10:54 AM (221.165.xxx.228)

    한 번 당하고 나니 저도 그런 생각 들더군요.
    한 번의 선택이 평생 가는 건데, 그 선택이란 게 -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타이밍이 맞아서, 이 사람 정도면 괜찮아서,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잖아요. 선택을 하고 살아봐야 후회할 지 아닐 지 알 수 있는 거고.
    어느 정도는 도박 같아요. 전 사랑하는 마음이 최우선이다, 아이보다 부부가 우선이다 이런 주의였는데
    살다보니 바뀌더라구요. 결혼이란 나를 옭아매는 굴레같기도 하구요.
    아이가 둘인데 나만 생각해서 탈출한다는 것도 쉽지 않구요.
    이 모든 것은 내 머릿속 생각일뿐, 나만 마음 잘 다잡으면 우리 가정 아무 문제 없답니다.
    저 보고 참 행복해보인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주위에 문제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분들, 그 가정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어요.
    저도 주변에 문제 있는 가정 한 가정도 없지만, 자신만을 위해 이혼을 선택할 수 있다면 기꺼이 선택할 사람들 아주 많답니다. 현재 잘 살고 있지만요.

  • 32. 내 말이...
    '12.2.8 11:10 AM (110.11.xxx.184)

    어떻게 한 사람만 50년을 보고 사느냐는 거죠.
    둘이 열렬히 사랑한다고 할때 그 정열이 오직 한사람에게로만 간다는 보장이 어디 있느냐고요.
    그 사람의 성향이 그렇다면 다른 상대에게도 그럴 수있는 가능성이...
    그래서 저는 늘 정력적인 사람은 위태롭게 보여요.

  • 33. ...
    '12.2.8 11:18 AM (61.74.xxx.243)

    원글님 의견 동의해요. 맞는 말입니다.

  • 34. 하든말든
    '12.2.8 11:53 AM (110.12.xxx.217)

    결혼이 모두에게 정말로 필요없는 제도라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죠.
    결혼제도 속에서 사는 게 안전한 사람들은 그렇게 살 것이고,
    결혼제도 속에서 사는 게 불안전하고 불편한 사람들은 그렇게 안 살겠죠.
    결혼은 그저 사람들끼리 같이 어울려 살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인간사회의
    기본적인 인간관계 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사회의 최소 구성단위는 개인이니
    틀 안에서 살든 틀 밖에서 살든 유지하든 깨든 개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면 될 일 아닐까요.

  • 35. 생각이 어리다니
    '12.2.8 1:01 PM (112.150.xxx.34)

    오히려 생각이 많으니까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거겠죠. 남편이 바람 펴도 직업을 못 가지니까 그 치욕을 감내하고 산다거나, 아무 생각 없고 역사의식 없고 책 안 읽으니까 남편이 밖에서 누구랑 만나는지도 모르며 사는 것보다는 이렇게 생각하는 게 더 현명한 거 아니겠어요? -_-;; 참나 누구더러 단순하고 어리석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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