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경련 후 속병을 일주일째 앓고 있어요. 생리도 안 하고요.

힘없음 조회수 : 7,044
작성일 : 2012-02-07 11:16:41

말 그대로에요.

직장에서 좀 무리를 한 와중 갑자기 한파와 대설이 몰려왔고, 그때도 쉬지 못하고 강남에서 김포로 부천으로 다시 강남으로 동분서주 뛰어다니던 중, 그때 먹은 칼국수가 떡하니 잘못 되었나봐요.

다음 날 속이 쥐어짜듯 아프길래 위경련임을 알고(2년에 한 번꼴로 오네요 위경련이...), 병원가서 진경제 맞고 약 처방 받았어요.  뭐 예상대로 급성위염이래요.  몇 달 전 위내시경 했을 때 "만성위염"이라고 나왔고(이거야 뭐 웬만한 직장인은 죄다 앓고 있는 병이니) 용종이나 그런 것 없다고 해서, 내시경은 안 해봤어요.

그런데 보통 3,4일 죽 먹고 조심하면 낫더만, 이건 1주일째 그닥 차도가 없네요.

속이 타는 듯한 속쓰림은 여전할 뿐만 아니라, 가장 괴로운 것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이에요.  오죽하면 차 가지고 회사 왔다가 대리불러서 집에 갔겠어요. 택시도 못 타겠어요. 택시에서 나는 각종 냄새가 역해서요.

완전 입덧 심한 임신부같네요...음식 냄새 맡으면 헛구역질 올라오고.  심지어 티비에서 음식 소개 나와도 헛구역질이 올라와요. ㅜ.ㅜ 임신부는 토마토나 크래커라도 먹으며 속을 달랠 수 있다지만, 위염이 심한 토마토나 크래커를 그런 걸 먹을 순 없잖아요.

위경련이 온 시기가 때마침 딱 생리기간인데,  갈색 분비물만 좀 비치고 1주일째 생리가 없네요... 아래배에 지긋한 통증이 계속 있기는 하지만.

몸이 아파서 생리가 없는 걸까요??

아무리 몸이 안 좋아도 거르지 않고 있던 생리인데.. 갑자기 거르니 이것도 무섭네요.

 

뭣보다 뭘 먹어야 어지러움증이 좀 완화될까요?? 이게 업무에 가장 큰 지장을 줘요. ㅜ.ㅜ

으으... 이 와중에 2시랑 4시에 회의가 잡혔네요. 젠장 ㅜ.ㅜ 

IP : 210.122.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11:21 AM (118.222.xxx.175)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으시죠??
    뭘 먹는것보다
    좀 쉬시면서 안정을 취하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 ㅠ.ㅠ
    많이 힘드시겠어요

  • 2. 오히려
    '12.2.7 11:27 AM (221.151.xxx.170)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제 경우엔 병원에서 진료 받고 수액 한 병 맞고 그 이후로 일주일 동안 처방해준 약만 먹으면서
    굶으래서 그렇게 했는데 딱 이틀만에 모든 증상이 없어지고 좋아졌거든요.
    고장난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봐야 제대로 기능할 수 없으니까요.
    일단 병원을 다시 한 번 방문하셔서 증상을 말씀하시고
    수액을 맞아도 되냐고 한 번 물어보세요. 그거 맞으면 활동에 큰 무리는 없더라고요. 어지럼증도 없어지고.

  • 3. ..........
    '12.2.7 11:27 AM (59.17.xxx.1)

    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인데..
    밥은 무조건 세끼 다 먹는 제가,
    어제 밤에 밥도 못 먹고 끙끙 앓았다는 ㅠㅠㅠㅠㅠ
    전 다행히 회사가 가까워서 걸어갔어요 ㅠㅠㅠㅠㅠㅠ

    여하튼..
    지금 급한대로 타이레놀 한 알 먹었더니,
    어지러움은 좀 사라졌네요
    (그래도 남아있긴 해요.. 좀 완화된 정도)

    좀있다 점심시간에 한의원이라도 가보려고요
    침이라도 맞고, 따뜻한데 누워있으면 좀 나을꺼 같아서요

  • 4. 원글
    '12.2.7 12:25 PM (210.122.xxx.10)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액은 이미 진작에 맞았고 하도 어지러워서 어제도 또 맞았어요.. 그래도 차도가 없네요. ㅜ.ㅜ

  • 5. 찬희맘
    '12.2.7 1:21 PM (221.151.xxx.188)

    만성위염이 잇으신분이 급성위경련을 앓으시면,
    아주아주 오래가요.쉽게 낫지 않고요.
    그리고 위가 회복되려해도 제법 오래가구요.
    그리고 어지러운것은 제대로 몸에서 흡수하지 못하도 있구요.위병을 앓는 사람은 철분자체도 흡수하지 못하기에 철분이 없어, 어지러운거에요.
    그리고 빈속엔 더 메스껍지 않을까요? 전 그래서,
    되도록 공복을 오래 두지 않고요....좀 소화가 잘되는것으로 좀 먹어요..
    (전 이고통이 더 심하더라구요...토할거 같은 그 느낌)

    에구 제가 그걸 넘 잘 알기에, 얼릉 나으시기 바래요
    몸이 넘 안좋아도 생리가 그렇게 나오기도합니다.

  • 6. @@
    '12.2.7 1:29 PM (125.187.xxx.213)

    저도위가 많이 안좋은데 병원에 갈 때 마다 얻는 병명이 급성위염 만성위염 둘 중에 하나에요
    너무 아플 때는 진경제 맞고 수액 맞고 병원약 시간 맞춰 일주일 내내 챙겨 먹고
    그래도 별 소용 없을때가 많아요
    그런데 저한테 맞는 약을 발견햇어요
    별거 아니고 그냥 겔*스 에요 ^^;
    병원에서는 처방 받을 때 마다 약에 겔*스와 같은 성분이 있으니
    따로 안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전 희안하게도 겔*스를 짜서 먹고 나면
    아프고 메시꺼운게 많이 가라앉아요
    비상약으로 꼭 챙겨가지고 다니는 약이에요
    밤늦게나 새벽에 자주 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위부터 꼬여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 때도 먹어주고 이렇게 일주일 식사 조심하며 먹어주면
    당분간은 속이 좀 편하더라구요.

  • 7. 진짜
    '12.2.7 2:05 PM (118.36.xxx.43) - 삭제된댓글

    괴로운게 위병인것 같아요.
    저도 만성위염에 위경련 수시로 나고(아주 추울때나 더울때,스트레스많을때)
    생리전에도 속아프기시작하면 뭘먹어도 괴롭고..
    평생 조심하면서 살 팔자인것같아요.
    커피 밀가루음식 술도 참좋아하는데(극약인줄 알면서도 못끊어요.)
    멀건 죽만 며칠먹었더니 기운도 없고 어지러워요.
    소화잘시키고 살쪄도 아무거나 잘먹는 사람이 젤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73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 아빠도 같이 참석하는게 좋을까요? 3 어린이집 2012/02/08 916
67572 이수근씨 와이프 너무 가여워라 34 신장 2012/02/08 24,996
67571 야당, '한미 FTA 중단' 요청 서한 미국에 전달 2 무조건 폐기.. 2012/02/08 614
67570 아이 원에 보낼때 부모직업란에 솔직하게 쓰시나요? 9 초보학부모 2012/02/08 3,734
67569 자제분들이 대학졸업하시는 분들 2 올해 2012/02/08 1,053
67568 나꼽살과 나꼼수의 열혈팬 택시기사 아저씨 만났네요 ㅋㅋ 3 정권교체 2012/02/08 1,608
67567 배정받았는데..올해 신설고등학교네요ㅠㅠ 5 랑랑 2012/02/08 2,103
67566 임재범보다 박완규가 더 좋다 21 고갈콘 2012/02/08 2,853
67565 교통사고 피해자가 치료비도 반 부담하나요? 2 보상비 2012/02/08 847
67564 똑똑똑 구두소리!! 11 구두 2012/02/08 3,111
67563 매달 240만원씩 받으면 연봉으로는 얼마라고 해야하나요? 4 연봉 2012/02/08 2,796
67562 은행.. 밥에 넣어먹어도 될까요? 5 냉장고정리 2012/02/08 1,591
67561 아파트 구입관련 .. 2012/02/08 752
67560 공지영작가 트위터에보니 봉도사가 사과편지보냈다네요 .. 52 .. 2012/02/08 3,498
67559 아는분이 북해도 다녀오면서 사케를 두병 주셨는데 먹을 수 있을까.. 4 일본원전 2012/02/08 1,986
67558 멍게가 많은데 보관법 아시는 분~ 6 멍게 2012/02/08 14,825
67557 문재인 님 후원계좌가 다 차서 3 후원 2012/02/08 1,417
67556 졸업식에 경찰 특공무술은 좀 너무하지 싶네요. 졸업식 2012/02/08 800
67555 혹시 몇년전에 윤다훈 라디오 프로에서 ..... 2 .. 2012/02/08 1,354
67554 통깁스 풀고나니 발 뒷꿈치 발바닥이 아파요 2 골절 2012/02/08 3,850
67553 아이들데리고 한달정도 있을곳있을까요? 슬퍼요 2 아침맘 2012/02/08 1,823
67552 무슨 화장품인지 번역부탁합니다. 1 화장품 2012/02/08 906
67551 전라도 광주에 사시는분~! 볼거리 먹거리 좀 추천해주세요 굽신굽.. 5 전라도 여행.. 2012/02/08 8,164
67550 교정에 대해 저도 궁금해져서요... 교정 2012/02/08 385
67549 영어공부를 혼자 해보려구요. 1 ^^ 2012/02/08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