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로 이민을 가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친구야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2-02-07 10:05:58

대학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갑작스레 이민을 가게 되었네요.

이민을 간다길래 삼성그룹에 다니는 남편이 주재원으로 몇년 다녀오나부다~했더니

사표쓰고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독일로 간다네요.

지금 큰 아이가 10살, 작은 아이가 6살 되었는데 적어도 고등학교까지는 거기 있을 생각인가봐요.

친구도 원래 별로 없는데 친한 친구가 멀리 간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허전하네요.

 

이민준비하느라 정신없을 친구에게 해외이민하신 분들의 소중한 경험을 통한 이민노하우를 전해주고 싶은데요.

일단...배로 보내는데 적도를 지난다네요. 음식물은 어찌 해야 할까요. 고추장 된장 멸치 등등이요.

그리고 배로 올 짐들이 한두달 걸린다니 그동안 먹고 입고 할 짐들은 어찌 싸는게 좋을지요.

친구는 독일 베를린으로 가는데 그곳에 꼭 가져가야 할 만한 것들은 뭐가 있고..

별로 필요없을 짐은 뭐가 있을까요..

워낙 똑 부러지고 야무진 성격인 친구라 알아서 잘 하겠지만

좀 더 수월하게 준비하면 좋을 거 같아서 글 올립니다.

IP : 218.232.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10:12 AM (175.209.xxx.22)

    전기 장판이요^^

  • 2. ....
    '12.2.7 10:16 AM (50.133.xxx.164)

    건어물이나 김 새우젓 매실액 멸치 혹은 돈이 많이 들테니 돈주면서 잘살라고하는거..

  • 3. 일단
    '12.2.7 10:50 AM (110.15.xxx.248)

    뭘 도와주시려면 이삿짐 싸기 전까지 도와주셔야 하구요
    짐 다보냈는데 선물이라고 뭘 들고가면 민폐입니다...

    거기서 한두달 지내는 기간에 살 곳이 어떤지 정보는 알아야해요
    주방기기 있는 콘도같은데서 사는지
    호텔에서 사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방만 덩그러니 있는 아파트에서 사는지..

    일단 아무것도 없는 아파트라 가정하고
    가서 최장 두 달 동안 살 때 필요한 품목은요
    *밥해먹는 도구-밥솥, 수저, 식기 몇 개, 접시(는 아쉬운대로 멜라민으로라도 무게 줄이구요)
    칼, 후라이팬(중요!!) 감자칼(전 이거 없음 못살아요~) 체(전 이걸 많이 쓰는지 없으면 아쉬워요)
    *식재료 중 현지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된장, 고추장, 간장(이삿짐으로 일단 부치는 것 빼구요 당장 먹을 것)
    조미김, 카레가루 같이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 당장 가서 어디서 뭘사야하는지 모를 지경이면 설탕, 소금 같은 것도 지퍼백에 조금씩 덜어서 챙기면 되구요
    *가서 당장 입어야 하는 옷. 속옷, 세면도구.. 같은 여행용품
    전기장판이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전 동남아로 가서요..ㅎㅎ)

    저 정도면 일인당 한도가 있어도 챙겨갈 수 있더라구요
    가서 사는 것도 다 돈이고, 내 손에 익은게 더 편할 수도 있으니 챙겨 가는게 낫구요

    이민가방보다는 그냥 마트에 있는 박스 좀 큰걸로 몇개 해서 포장하는게 무게가 덜나가고 나중에 처분하기도 쉬워요.
    그렇게 이민 갈 정도면 주변에 누가 공항버스까지는 태워주지 않겠어요?
    그럼 나머지는 공항카트 이용하면 되니 굳이 바퀴달린 가방 필요 없더라구요
    박스에 넣어서 차곡차곡 쌓으면 돼요

    된장 고추장 같은거 이삿짐센터에서 깡통에 넣어서 잘 포장해주니 상관 없구요
    매실은 터질 가능성 많아서 안돼요(아쉬우면 핸드캐리..)
    건어물 미리 사서 이삿짐에 싸구요(전 슈퍼 쇼핑품목만 거실 한쪽에 가득 쌓아두고 있었어요) 건어물 정도는 습기만 피할 포장이면 잘 배달 됩니다

    그리고 된장은요.. 전 중간에 메주를 사서 부쳐달라고 했어요
    이삿짐에 항아리 하나 넣어가서(유리병으로도 가능해요~) 된장 담아 먹으면 된장 부치는 것보다 편하던데요

    인터넷 폰.. 아주 유용할텐데 그쪽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친한 친구가 멀리 떨어지니 힘들겠네요

  • 4. 유럽
    '12.2.7 11:10 AM (110.15.xxx.212)

    독일 옆나라에 살았어요.
    시험삼아 밀봉된 제품 멸치 선편으로 받아봤는데, 곰팡이 피어서 배달되었어요. 건어물은 비행기 탈때 들고 가심이 좋을듯..

    비행기탈때 짐들은 이민가방으로 가져가는게 좋아요. 박스에 포장해서 들고 가면 독일 세관에서 거의 걸려서 박스 풀러봅니다.

    매실액은 발효되어서 터질 가능성 높으니 이삿짐이든 비행기든(기압이 높아져서 위험해요) 안가져가는게 좋아요.

    커가는 아이들 있으니 속옷,양말...사서 가도 좋아요.

    베를린은 워낙 한인들도, 한국수퍼도 많아요. 각 제품들이 유통기한도 있으니 적당히 가져가라하세요.

    외국나가는 친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정없어 보이지만 현금이죠.유로로 바꿔서 주면 더 고맙구요.

  • 5. 일단 님께 보태서
    '12.2.7 11:44 AM (116.37.xxx.141)

    도착후, 서울서 부친 짐이 도착하기 전에 지내는 곳이 집만 덩그러니라면. 가재도구 특히 부엌살림 필요하잖아요.
    일단님 말씀처럼 멜라닌 같은 가벼운거 추천할께요

    코펠

    저는 아주 요긴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67 전세금 대출은 어떻게 하나요? 1 2012/03/14 656
81766 소파 밑은 얼마마다 어떻게 청소하시나요? 4 봄청소 2012/03/14 1,807
81765 차인표 기사를 읽고서 6 그냥 2012/03/14 2,298
81764 말도 더듬고 은행 업무도 잘 처리 못해요. 4 저는 2012/03/14 2,784
81763 오늘 2시부터 3시까지만 파격할인하는 영어강의가 있네요~ 1 퍼플쿠킹 2012/03/14 621
81762 강남역부근에 증명사진 잘찍는곳 좀 알려주세요~^^ 4 요엘 2012/03/14 1,339
81761 파마후 머리결이 총채로 15 변했어요. 2012/03/14 4,368
81760 종아리 반까지 올라오는 요가바지 어디서 팔아요? 7 아이쿠 2012/03/14 1,358
81759 전주도 집 값이 정말 비싸네요 22 2012/03/14 4,241
81758 이ㆍ미용실 등 가격 옥외표시제 내달 시범 시행 세우실 2012/03/14 572
81757 이 아줌마 정말 매너좋지 않나요? 4 ... 2012/03/14 2,789
81756 [원전]고리 1호기 정기점검하고도 '완전 정전' 사실 몰라 3 참맛 2012/03/14 531
81755 신반포1차도 정말 황당한게 오세훈때 5 ... 2012/03/14 1,415
81754 선식(미숫가루)...?을 만들려고 하는데 방앗간 가서 해야하나요.. 3 ....? 2012/03/14 1,687
81753 스마트폰 와이파이도 차단할 수 있나요? 6 .. 2012/03/14 5,856
81752 플랫 신발 이쁜 브랜드 있나요 12 .. 2012/03/14 2,821
81751 줄넘기+훌라후프하는데 왜 살이 안빠지는걸까요? 5 살아~ 2012/03/14 2,745
81750 보이스피싱 방법이 바뀌었나봐요 1 미친 2012/03/14 2,134
81749 김혜경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맘이 아파요. 39 곰돌이.. 2012/03/14 15,052
81748 영어유치원 나름결론 5 ffffff.. 2012/03/14 1,546
81747 7살 여자아이의 사교육.. 1 햇살 2012/03/14 2,262
81746 강아지들에게 생 소고기 줘도 되나요? 15 소고기 2012/03/14 23,659
81745 전에 글 올렸었어요. 새벽 5시30분에서 50분사이에 들리는 .. 1 붕어아들 2012/03/14 1,094
81744 대체로 영어 잘하는애들이 국어도 잘하고 국어잘하는 애들이 영어도.. 8 ... 2012/03/14 2,015
81743 고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시길 4 ... 2012/03/14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