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아이에게 맡겼는데 갑자기 궁금해서 문의 드려요.
미국생활을 오래 해서 영어를 아주 잘하는 여자 대학신입생입니다.
한국말도 물론 잘해요. 여기서 고등학교 졸업한 애들이랑 별 차이 없어요.
애 아빠는 공대 전공.
크게 만족하지 않지만 한 회사에서 거의 25년을 근무하고 있어요.
애 아빠는 영어 잘하는 공대생의 메리트를 잘 알고 있기에.. 또 밀어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고 해서
공대를 가라고 했습니다. 적성이 사람에게 크게 있는 게 아니다.
공대 졸업해서 회사에 취직을 해도 꼭 연구, 설계 분야만 하는 건 아니고
영어를 잘하면 요즘 거의 글로벌 기업이라서 확실히 괜찮을 거라 하더군요.
그러나 아이는 생물에 완전 삘이 꽂혀서 생명과학계열을 선택했어요.
10개 수시를 모두 생명으로 썼을 정도니까요.
2학년 때 생명과학, 생명공학, 식품공학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위 전공들이 어떤 전망이 있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이가 그동안 선배님들을 만나고 다니더니
싫다던 식품공학이 취직이 잘된다, 생명쪽은 대학원을 가야만 한다더라. 비전은 모르겠다... 이러네요.
대학원/취직/유학 등 모두를 합쳐서
어떤 비전들이 있는지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