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한 아들이 첫월급이라며........

재수생맘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2-02-06 22:47:15

선물로 50만원 준대요.

 

요 며칠 계속 뭐 갖고 싶은것 없냐고 하길래

그냥 맛난것이나 사달라고 했는데

방금... 전화와서는

엄마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뭐가 좋겠냐고 친구에게 물으니

친구가 등록금에 보테주는 돈이 가장 좋은 선물일거라고 했다며

 

첫 월급 선물로 50만원 준다네요.

저.....감동해서 눈물 날뻔 했어요.

 

기숙학원에서 나와서부터는 정말 돈 한푼 안줬어요.

그냥 니가 벌어 살아라 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든 노가다 물류센타 알바도 하고

또 대형마트에서 박스도 날라봤고

수능교재 교정도 보고.....

심지어 갈비집에서 서빙도 해봤답니다.

(중간에 여기 저기 놀러다니랴 알바를 길게 하진 않았어요)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한테 대들어서,

또 맨날 지각한다고

학교에 불려다니며

아들 원망 많이 했는데

 

세상에 이런 날도 오네요.

 

여러분..... 아들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 어머님들

살다보니 좋은 날도 오네요~~~~

 

 

 

 

 

 

IP : 125.17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
    '12.2.6 10:49 PM (110.8.xxx.195)

    남의 자식얘기인데도 참 대견스럽고 기분좋아지는 얘기네요.
    저도 아들키우는데..그런날이 오겠죠. ㅎㅎ
    축하드려요!!

  • 2. 하이루
    '12.2.6 10:49 PM (119.69.xxx.234)

    원글님 뿌듯하시겠어요~
    맘이 착한 아드님이시네요.

  • 3. ㅋㅋ
    '12.2.6 10:53 PM (59.19.xxx.237)

    축하드려요. 멋진 아드님이시네요.

  • 4. ㅎㅎ
    '12.2.6 11:00 PM (112.214.xxx.73)

    축하드립니다 원글님이 따스한 마음을 가진신분 같아요
    그러니 그런 멋진 아드님을 길러 내셨을것 같아요 오늘 여러 어머니들이 글올리셨던데 이글 보시고 힘내시길...

  • 5. skylark
    '12.2.6 11:06 PM (210.183.xxx.70)

    아드님 장하네요...동시에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 6. 달콤한인생
    '12.2.7 12:09 AM (203.226.xxx.75)

    좋으시겠다.
    키운보람 느끼며 행복해 보여서 좋아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64 대구 수성구 AFKN 채널이 몇 번인가요? 1 대구맘 2012/03/09 1,273
81063 올 하반기에 강남 대치,도곡쪽으로 이사 가려는데 ... 2012/03/09 1,634
81062 우리 지역구의 국회의원은 어떤 짓을 했을까? 1 추억만이 2012/03/09 1,148
81061 [똥아단독입수] 박은정검사님의 진술서전문 5 .. 2012/03/09 1,644
81060 시작이네요 .. 2012/03/09 1,073
81059 중 1아들 내가 잘못 나은 것인지,, 9 속이 터져서.. 2012/03/09 3,559
81058 외모 말 나오니깐.. 3 팔이 굽? 2012/03/09 1,437
81057 정상어학원. LSD 8 난욕심맘인가.. 2012/03/09 6,579
81056 쌀벌레에서 생기는 나방 3 은빛1 2012/03/09 2,460
81055 초등고학년...영어발음듣다가 그릇뿌셔버릴뻔했어요 -.- 12 고민 2012/03/09 4,158
81054 두꺼운 양말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1 어린이용 2012/03/09 1,074
81053 7년간 일하던 회사 잘렸네요 6 엄마 2012/03/09 4,006
81052 남편이 툭 하면 나간다고 합니다. 4 슬픔 2012/03/09 1,904
81051 아일랜드 식탁 2 온라인에서 2012/03/09 1,682
81050 요즘 하의 뭐입고 다니세요? 2 너무 추워요.. 2012/03/09 1,807
81049 얼마전 신세계를 경험한 글에서 3 발씻는매트 2012/03/09 2,004
81048 카드 결제하면 수수료 받는 학원인데요. 3 그렇네요.... 2012/03/09 1,243
81047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고있는데요... 1 고민... 2012/03/09 887
81046 유태우 다이어트 한 달 후기(4kg감량) 13 다뺄거얏 2012/03/09 39,611
81045 이것은 무엇일까요 기소청탁 2012/03/09 689
81044 빨간머리앤....채널47 13 달콤캔디 2012/03/09 2,827
81043 보통의 연애를 보고 드는 뻘 생각 다섯개-드라마이야기 싫으신 분.. 8 ^_^ 2012/03/09 2,240
81042 동아일보 5 됐거든 2012/03/09 809
81041 아무래도 냄새가 나죠? 청소하다가 죽은 거 아닌 것 같은데 2 이거 2012/03/09 3,010
81040 귀티좀 내볼려다... 7 치이~~ 2012/03/09 5,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