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한 아들이 첫월급이라며........

재수생맘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2-02-06 22:47:15

선물로 50만원 준대요.

 

요 며칠 계속 뭐 갖고 싶은것 없냐고 하길래

그냥 맛난것이나 사달라고 했는데

방금... 전화와서는

엄마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뭐가 좋겠냐고 친구에게 물으니

친구가 등록금에 보테주는 돈이 가장 좋은 선물일거라고 했다며

 

첫 월급 선물로 50만원 준다네요.

저.....감동해서 눈물 날뻔 했어요.

 

기숙학원에서 나와서부터는 정말 돈 한푼 안줬어요.

그냥 니가 벌어 살아라 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든 노가다 물류센타 알바도 하고

또 대형마트에서 박스도 날라봤고

수능교재 교정도 보고.....

심지어 갈비집에서 서빙도 해봤답니다.

(중간에 여기 저기 놀러다니랴 알바를 길게 하진 않았어요)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한테 대들어서,

또 맨날 지각한다고

학교에 불려다니며

아들 원망 많이 했는데

 

세상에 이런 날도 오네요.

 

여러분..... 아들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 어머님들

살다보니 좋은 날도 오네요~~~~

 

 

 

 

 

 

IP : 125.17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
    '12.2.6 10:49 PM (110.8.xxx.195)

    남의 자식얘기인데도 참 대견스럽고 기분좋아지는 얘기네요.
    저도 아들키우는데..그런날이 오겠죠. ㅎㅎ
    축하드려요!!

  • 2. 하이루
    '12.2.6 10:49 PM (119.69.xxx.234)

    원글님 뿌듯하시겠어요~
    맘이 착한 아드님이시네요.

  • 3. ㅋㅋ
    '12.2.6 10:53 PM (59.19.xxx.237)

    축하드려요. 멋진 아드님이시네요.

  • 4. ㅎㅎ
    '12.2.6 11:00 PM (112.214.xxx.73)

    축하드립니다 원글님이 따스한 마음을 가진신분 같아요
    그러니 그런 멋진 아드님을 길러 내셨을것 같아요 오늘 여러 어머니들이 글올리셨던데 이글 보시고 힘내시길...

  • 5. skylark
    '12.2.6 11:06 PM (210.183.xxx.70)

    아드님 장하네요...동시에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 6. 달콤한인생
    '12.2.7 12:09 AM (203.226.xxx.75)

    좋으시겠다.
    키운보람 느끼며 행복해 보여서 좋아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85 운동화 빨리 말리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10 ㅡㅡ 2012/02/23 1,970
74884 드럼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의 먼지... 1 팅아맘 2012/02/23 2,556
74883 [취임 4년] ① 국정운영 `명암' 교차 外 세우실 2012/02/23 416
74882 하나카드 중에 주부가 쓰기 좋은 카드? 1 카드 2012/02/23 955
74881 갑상선암 수술후 방사선치료전 식이요법 질문... 8 팅아맘 2012/02/23 4,744
74880 믹키유천이 선전하는 기스면 사먹었는데 젤 맛있네요 28 마리아 2012/02/23 2,656
74879 나는 꼽사리다 13회 듣고 삼성에 또한번 놀라네요. 미친... 9 소금쟁이 2012/02/23 1,917
74878 청량리에 있는 서울성심병원 다녀 보신분 계신각요 2 무릎 2012/02/23 2,216
74877 30대 후반인데 루이비통 에바클러치 드는 거 조금 그럴까요? 2 @_@ 2012/02/23 2,235
74876 생땅콩 판매처좀 알려주세요. 3 호호 2012/02/23 1,196
74875 10년된 집 도배나 페인트(베란다,거실,아이들방) 5 .. 2012/02/23 1,408
74874 국민카드사의 wise caredit care 서비스 2 개밥바라기 2012/02/23 752
74873 아스피린 처방전없이 먹을수있나요? 6 처방전 2012/02/23 5,668
74872 된장 담그는 용기 6 된장도전 2012/02/23 1,847
74871 루이비통룩스부리어떨까요?? 6 가방고민^^.. 2012/02/23 1,366
74870 득템했어요^^ 모두 얼마일까요? 8 이클립스74.. 2012/02/23 2,206
74869 박원순 시장에 대한 강용석의 비인간적 행태..... 15 분노가 들.. 2012/02/23 1,941
74868 이번달 내역서보니 전기요금이 이해가 안가서요 8 아파트관리비.. 2012/02/23 2,814
74867 한화 주식 거래 정지 글 보고 묻습니다 4 양파 2012/02/23 1,490
74866 롱코트 수선 아무데나 맡겨도 잘 하나요? 3 ... 2012/02/23 1,275
74865 그리움도 습관인 거지요? 5 아마도 2012/02/23 1,602
74864 돈많은 친구들 1 영화보기 2012/02/23 1,677
74863 입주베이비시터를 쓰는데... 일을 할수가 없네요. 이런 방법은 .. 10 아고 2012/02/23 2,945
74862 초록마을 크게 세일하는 달이 언제인가요? ... 2012/02/23 509
74861 그러는게 아니다. 아고 겁나 2012/02/23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