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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잊으시나요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2-02-06 19:12:41
건망증 이야기는 아니고요...

저는 필요없다 싶은 거는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뭐 해야지 하는 거나 공부한 건 기억을 잘 하는데...
딱히 필요 있는 정보가 아니다 싶은 것은 진짜 잘 까먹어요.
예를 들어 남편이랑 언제 어딜 갔는데... 이런 것도 그냥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남편이 저한테 한 말도 그냥 사라져요...
은근 뇌구조가 편리하게 생겼는지
기억해봤자 내 마음이 괴로운 것... 남편이랑 싸운 거나 아주 심한 거 아니면 시어머님이 하신 속상한 말씀?
이런 것도 그냥 다 까먹어요...;;;; (이건 왠지 복받은 거라 생각되네요 ㅠ)

좋은 점은 음 이건 필요 없어 내지는 이건 기억해봤자 나만 괴로워 싶은 건 바로 까먹으니까
인생이 해피한 거?

나쁜 점은... 부부싸움을 때 기억을 못해서 만날 지는 거...;;; (제 남편은 그런 사소한 기억력이 좋아요)

뭐뭐뭐뭐 해서 그랬잖아!라고 따지면
멍~~~~때리는 얼굴로... 심각하게 바보 같은 얼굴로
응? 언제 그랬는데? 라고 그런다는... ㅠ

그래도 저는 이렇게 후딱후딱 까먹어버리는 게 좋긴 해요...
정신건강에 무지 좋음...




IP : 211.196.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마귀
    '12.2.6 7:20 PM (175.112.xxx.103)

    요즘 제가 남편한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자꾸 까먹으니 당신이랑 지금 까지 살지 안그랬으면 아마 벌써 도망갔을거라구... ㅋㅋ

    까먹는게 살면서 도움 될때도 많지요? ^^;

  • 2. ....
    '12.2.6 7:40 PM (211.38.xxx.195)

    기억속에서 사라져도 팩트는 계속 존재하는것 아닐까요? 그렇게 치면 이세상에 불행할 사람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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