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불행하다 느껴져요.

엄마라는것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2-02-06 15:25:28

아이둘 키우면서 허덕이며 키우고 나니, 사는게 정말 힘들게 살아왔다 생각되요.

그런데, 이제 중딩, 초딩, 다키우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앞으론 돈들어갈일은 더 까마득하고,

똑똑한 작은아인, 병원치료할일이 있고,

남편은 속모르고 대출해서 주식하고,  답답

중딩, 딸아인, 아침부터 방학인데,  성적은 바닥으로 향하는데 책펴고 멍을 때리고 있고,

큰아이에게 지칠대로 지쳤는데,  앞으론 또 얼마나 힘든일이 닥칠까 미리 무섭고 힘들어요.

이학원 저학원 보내보고, 과외도 해보고, 직접 가르쳐도 보고, 

안되는건 안되는건가봐요. 

 

시댁에서 35평 집사줘서 출발하는 동생을 보면서, 거기다 시댁에서 반찬이며 물심양면 도와주는거 보면서

나는 참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괴감마저 들어요.

 

어제는  자이언트 보다가,  애들이 엄마없음 얼마나 힘들까,  부모라는게 얼마나 큰건데

싶기도 하고,  

아무리 부족한 부모라도 애들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 

열심히 사는걸 점점 포기하는 저를 보게 될때마다 ㅠㅠㅠ

IP : 121.148.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니74
    '12.2.6 3:35 PM (221.138.xxx.38)

    힘내세요. 그런 생각 들 수도 있지만 불치병에 걸렸어도 희망을 잃지 않으시는 분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부모생각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없는 살림에 단돈 만원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는 사람들, 학교폭력에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 실패뿐일 파업을 지지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노동자들, 돌아보면 각자의 몫인 환경속에서 최선일 힘을 다해 사시는 분들이 더 많답니다.
    그래도 일상속 내 삶의 무게가 언제나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지만요. 힘내세요. !!

  • 2. 순이엄마
    '12.2.6 3:49 PM (112.164.xxx.46)

    불행은 옆에서 오는게 아니라 나에게서 만드러진다고 하네요.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몇달째 칭얼거리는 딸아이 보면서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불행하진 않아요.

    딸아이에게 함께 잠자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기억하라고 행복 찾는 일에 게을리 말라고 합니다.

    힘내세요. 마음이 지쳐서 그럴거예요.

  • 3. ...
    '12.2.6 6:56 PM (121.148.xxx.53)

    감사해요. 따뜻한 집 있고, 건강한거에 만족하라고들 하는데,
    자꾸 비교되고 그래지네요.
    마음에 평안을 얻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63 일요 미사때, 축일이신분 나오시라고 해서 축하해주는데..그 축일.. 3 천주교 2012/02/06 1,076
67962 아랫층에서 나는 T.V 소리가 벽타고 올라올 수 있나요? 2 진짜루 2012/02/06 6,124
67961 영국/에든버러/글라스고 10일 여행 16 ... 2012/02/06 2,924
67960 나꼼수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를 다뤄줬으면 2 중요한 것부.. 2012/02/06 647
67959 반찬중에 젤 어려운게 대보름나물인거 같어요 ㅠㅠ 4 .. 2012/02/06 1,511
67958 곧 고등학교 졸업식에 선물할 카메라요 2 코스모스 2012/02/06 575
67957 먹성좋은 아이둘 데리고 고깃집 가면 저희는 젓가락만 빨다와요 21 고깃집싫어 2012/02/06 3,526
67956 박태호, 한미 FTA 3월1일 발효 가능성 낙관 1 noFTA 2012/02/06 609
67955 힘내라 나꼼수. 용기를 내 나꼼수. 화이팅 나꼼수 77 리아 2012/02/06 2,773
67954 전세대란이 맞군요 5 아리송 2012/02/06 3,194
67953 딸아이가 이런데 어떡해야 하나요? 3 ------.. 2012/02/06 1,441
67952 어쩔수 없이 미국산 소고기 쓰는 가게에서 주문을 했네요. 2 찜찜 2012/02/06 957
67951 장터 극세사 후기 좀 9 ,,, 2012/02/06 1,426
67950 고양이 사료가 떨어졌는데,,뭘 먹여야 좋을까요? 10 .. 2012/02/06 1,157
67949 몇살이신가요? 나같아도 젊을때 바람핀다고 이혼한 남자 싫네요 2 조영남 2012/02/06 2,181
67948 여의사 산부인과ㅠㅜ 3 코스모스 2012/02/06 3,031
67947 배추는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2 배추보관 2012/02/06 912
67946 보풀제거기 좋은제품 추천 좀 해주세요~ 2 보풀제거기 2012/02/06 1,512
67945 올케에게 본의아니게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8 소심한 녀자.. 2012/02/06 1,821
67944 문재인 운명 을 양장본으로 샀더니... 4 .... 2012/02/06 1,359
67943 제주 신라호텔 가까운 펜션 좀 추천해주셔요 4 여행 2012/02/06 1,138
67942 성명선지 뭔지 있고나서 알바들 대거 들어왔네요 11 ㅋㅋ 2012/02/06 910
67941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2 피부미인 2012/02/06 2,344
67940 중소기업TV 어떤가요? 1 TIVA 2012/02/06 695
67939 우와!! 문재인님 대박..ㅠㅠㅠ 5 ㅇㅇㅇ 2012/02/06 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