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는 분께 여쭤요. 교회활동에 열심인 조카얘기

개신교문의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2-02-06 14:35:03

큰 형님댁에 이번에 대학 졸업하는 큰 딸아이가 있어요. 2년 휴학했으니 나이는 어느 정도 있지요.

형님네가 10년전부터 교회를 아주 열심히 다니십니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이후에 가족 모임에 큰 조카딸아이가 교회 핑계대고 잘 안오네요.

언제는 몽골선교 갔다고 안왔고. 

 

지난 설 전주 일요일에 설맞이로 묘소에 갔는데 다른 형제들은 애들(대학원~중딩까지)을 모두 데려왔는데

형님네는 아이들 3명(딸, 공익아들, 중3) 모두를 교회가 늦게 끝난다고 데려오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아주버님 회사스케줄 때문에 설날 당일에 세배를 못하고

설날 다음날에 저희 집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다섯형제들이 설 세배를 하였는데

모든 가족과 손자 손녀가 다 모였는데, 그때도 큰 딸아이가 지방에 선교갔다고 하면서 안왔어요.

제가 알기로는 따로 할머니를 방문하지도 않을 걸로 알아요. 올해들어 할머니께 인사를 한번도 안드린 거죠.  

 

저희 부부는 수험생이 아닌 바에는 애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에 관련해서는 꼭 참석하도록 하거든요.

그 손녀딸은 교회 때문에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묘소에도 안오고, 할머니께서 참석하신 집안 세배에도 안왔네요.

형님네는 현세는 다 무시하고 교회와 신앙만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저는 성당 모태신앙이라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교회행사가 설 세배보다 더 중요한가요?

일년에 한 두번 어른들에 대한 할 도리를 하는 것보다 신앙활동이 더 중요한가요?  

 

 

 

 

IP : 110.14.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2:40 PM (125.186.xxx.4)

    교회에 열심인 사람들은 일욜 하루종일 교회에 있는것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교회에 자주 가서 모임하고 기도하는 거 많이 봤어요
    국내선교, 해외선교도 많이 가고요

  • 2. ..
    '12.2.6 2:42 PM (211.224.xxx.193)

    그냥 교회 핑계대고 안오는거 아닌가요? 형님네가 교육을 이상하게 시키네요. 지킬건 지켜야지 자기 최측근한테 지키는 예절도 못지키면서 무슨 남을 도와요. 그냥 봉사한답시고 사람만나러 다니는거죠.

  • 3. ...
    '12.2.6 2:54 PM (61.74.xxx.243)

    광신적으로 빠지면 뭐든지 교회가 1순위예요.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들 있는데, 그 사람들 제정신 아니라고 봄.

  • 4. 원글
    '12.2.6 2:56 PM (110.14.xxx.103)

    형님네가 어떻게 교육을 시키던 상관없지만 궁금해서 올렸어요.
    그리고 형님네가 집안 행사를 안챙깁니다.
    아버님 제사(추도예배)도 나서서 안할 거라는 거 100%입니다.
    아마도 울 남편은 우리가 하자고 할 거예요.
    이런 관계 속에서 제가 약간의 불평과 흉도 봐선 안될까요?
    형님네 하는 거, 눈 감아 주고 우리가 집안 일 챙기다가 우리 아들아이가 챙기게 될 수도 있겠죠.
    장남네만 의무가 아니다.. 능력 있는 자식이 한다. 이런 개념으로 우리가 한다면요.
    그렇게 될까봐 우리도 대충 뒤로 빠지면..... ㅎㅎㅎ
    뭐가 좋고 옳은 건지 모르겠군요.

  • 5. 사실..
    '12.2.6 2:56 PM (60.197.xxx.4)

    거위털이불은 구입할때 설명서 보니 2년에 한번정도 세탁하면 된다던데요..

  • 6. 일단
    '12.2.6 2:58 PM (211.210.xxx.62)

    선교를 하게 되면 이게 약간 직업이 되어버린거나 마찬가지라
    그냥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이번 설은 일요일이 겹쳐서 더 하겠죠.

  • 7. 원글
    '12.2.6 3:07 PM (110.14.xxx.103)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첫 설날이자,
    평소에 요양원에 계시는 중풍에 신장투석에 치매초기 할머니와
    집안 어른들에게 하는 세배가 선교보다 못한 거네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얼마나 본다고... 정신 좀 있으실 때 얼굴 자주 뵙는 것보다 남에 대한 선교가 더 우선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32 수입차 세차 어디서 할수있나요? 1 소심 2012/02/08 1,466
68631 팩스는 유선전화선으로만 가능한가요? 3 인터넷전화?.. 2012/02/08 840
68630 새누리당 로고 패러디 쏟아져..김원효 미소? 4 세우실 2012/02/08 1,673
68629 배수정과 이하이중 누가 좋나요? 10 .. 2012/02/08 2,660
68628 루이 보스티 좋다해서.. 11 효능은? 2012/02/08 2,267
68627 새끼 고양이 달걀 노른자 삶은거 줘도 되나요? 8 길냥이 2012/02/08 11,970
68626 직장인으로 보나요? 혹시? 3 무슨 뜻? 2012/02/08 708
68625 여기에서 쪽지보내기를 하려면 2 은행잎 2012/02/08 515
68624 대명 콘도 회원권 있으신분들 7 어떤가요? 2012/02/08 1,742
68623 분당에 브라운스톤 오피스텔에 주거로 사시는분 계신가요? 복덩이엄마 2012/02/08 830
68622 칼로리 적은 반찬 추천부탁드려요 4 울아들이뚱뚱.. 2012/02/08 2,141
68621 건성인 중딩 얼굴에 뭘 발라야 하나요? 6 여드름피부 2012/02/08 841
68620 여행때 쓸 용도로 노트북, 넷북, 아이패드... 어떤걸로 7 매직트리 2012/02/08 930
68619 지겨우시겠지만 패딩 좀 골라주세요 27 패딩선택 2012/02/08 2,501
68618 반품택배비를 모르고 더 냈어요 1 반품택배비 2012/02/08 1,685
68617 컴퓨터에 바이러스 있다고 검사하라는게 자꾸 뜨는데요..ㅠ.ㅠ 4 ... 2012/02/08 715
68616 벽에 붙은 스티커 제거하는 방법 있을까요? 1 ㅠㅠㅠ 2012/02/08 2,864
68615 스마트폰 활용 tip. 36 다시 2012/02/08 6,238
68614 대학등록 갈등 10 고3맘 2012/02/08 1,305
68613 집 대출 좀 봐주세요 3 친구따라 2012/02/08 873
68612 이번주나 다음주 3일정도 경주를 가보고 싶은데 6 경주 2012/02/08 767
68611 뽁뽁이 좋긴한데요, 햇볕통과는 좀 덜되지요? 4 gks 2012/02/08 1,647
68610 개인사찰에 올인하는 시어머니 2 손귀한집 2012/02/08 1,711
68609 백지연의 끝장토론' 비키니 시위 관련, 나꼼수 발언 찬반 논란 .. 7 호박덩쿨 2012/02/08 1,061
68608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비 지원되는거요// 3 .... 2012/02/08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