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는 분께 여쭤요. 교회활동에 열심인 조카얘기

개신교문의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12-02-06 14:35:03

큰 형님댁에 이번에 대학 졸업하는 큰 딸아이가 있어요. 2년 휴학했으니 나이는 어느 정도 있지요.

형님네가 10년전부터 교회를 아주 열심히 다니십니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이후에 가족 모임에 큰 조카딸아이가 교회 핑계대고 잘 안오네요.

언제는 몽골선교 갔다고 안왔고. 

 

지난 설 전주 일요일에 설맞이로 묘소에 갔는데 다른 형제들은 애들(대학원~중딩까지)을 모두 데려왔는데

형님네는 아이들 3명(딸, 공익아들, 중3) 모두를 교회가 늦게 끝난다고 데려오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아주버님 회사스케줄 때문에 설날 당일에 세배를 못하고

설날 다음날에 저희 집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다섯형제들이 설 세배를 하였는데

모든 가족과 손자 손녀가 다 모였는데, 그때도 큰 딸아이가 지방에 선교갔다고 하면서 안왔어요.

제가 알기로는 따로 할머니를 방문하지도 않을 걸로 알아요. 올해들어 할머니께 인사를 한번도 안드린 거죠.  

 

저희 부부는 수험생이 아닌 바에는 애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에 관련해서는 꼭 참석하도록 하거든요.

그 손녀딸은 교회 때문에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묘소에도 안오고, 할머니께서 참석하신 집안 세배에도 안왔네요.

형님네는 현세는 다 무시하고 교회와 신앙만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저는 성당 모태신앙이라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교회행사가 설 세배보다 더 중요한가요?

일년에 한 두번 어른들에 대한 할 도리를 하는 것보다 신앙활동이 더 중요한가요?  

 

 

 

 

IP : 110.14.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2:40 PM (125.186.xxx.4)

    교회에 열심인 사람들은 일욜 하루종일 교회에 있는것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교회에 자주 가서 모임하고 기도하는 거 많이 봤어요
    국내선교, 해외선교도 많이 가고요

  • 2. ..
    '12.2.6 2:42 PM (211.224.xxx.193)

    그냥 교회 핑계대고 안오는거 아닌가요? 형님네가 교육을 이상하게 시키네요. 지킬건 지켜야지 자기 최측근한테 지키는 예절도 못지키면서 무슨 남을 도와요. 그냥 봉사한답시고 사람만나러 다니는거죠.

  • 3. ...
    '12.2.6 2:54 PM (61.74.xxx.243)

    광신적으로 빠지면 뭐든지 교회가 1순위예요.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들 있는데, 그 사람들 제정신 아니라고 봄.

  • 4. 원글
    '12.2.6 2:56 PM (110.14.xxx.103)

    형님네가 어떻게 교육을 시키던 상관없지만 궁금해서 올렸어요.
    그리고 형님네가 집안 행사를 안챙깁니다.
    아버님 제사(추도예배)도 나서서 안할 거라는 거 100%입니다.
    아마도 울 남편은 우리가 하자고 할 거예요.
    이런 관계 속에서 제가 약간의 불평과 흉도 봐선 안될까요?
    형님네 하는 거, 눈 감아 주고 우리가 집안 일 챙기다가 우리 아들아이가 챙기게 될 수도 있겠죠.
    장남네만 의무가 아니다.. 능력 있는 자식이 한다. 이런 개념으로 우리가 한다면요.
    그렇게 될까봐 우리도 대충 뒤로 빠지면..... ㅎㅎㅎ
    뭐가 좋고 옳은 건지 모르겠군요.

  • 5. 사실..
    '12.2.6 2:56 PM (60.197.xxx.4)

    거위털이불은 구입할때 설명서 보니 2년에 한번정도 세탁하면 된다던데요..

  • 6. 일단
    '12.2.6 2:58 PM (211.210.xxx.62)

    선교를 하게 되면 이게 약간 직업이 되어버린거나 마찬가지라
    그냥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이번 설은 일요일이 겹쳐서 더 하겠죠.

  • 7. 원글
    '12.2.6 3:07 PM (110.14.xxx.103)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첫 설날이자,
    평소에 요양원에 계시는 중풍에 신장투석에 치매초기 할머니와
    집안 어른들에게 하는 세배가 선교보다 못한 거네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얼마나 본다고... 정신 좀 있으실 때 얼굴 자주 뵙는 것보다 남에 대한 선교가 더 우선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37 여수의 유명한 여수에 사시.. 2012/04/02 654
89536 임신중 엽산 언제까지 드셨나요? 4 2012/04/02 4,033
89535 요즘 스마트폰 안쓰면 이상한가요?ㅠㅠ 18 핸드폰 2012/04/02 1,912
89534 개량한복할인매장 2 샬로미 2012/04/02 2,765
89533 민증 분실.투표는? 5 .. 2012/04/02 538
89532 여권으로 투표 가능해요? 5 투표 2012/04/02 582
89531 도망녀 보셨나요? - 토론중에 도망 간 국회의원후보 16 도망녀 2012/04/02 2,594
89530 박정희, 중정에 부일장학회·경향 강탈 지시 1 참맛 2012/04/02 436
89529 궁금한게 있어요, 1 정말 2012/04/02 304
89528 마음을 다스리는 글귀나 책 추천 해주세요 7 불안증 2012/04/02 2,048
89527 열심히 공부하는 딸아이 안쓰러워요. 2 ------.. 2012/04/02 1,343
89526 이와중에 mbc 김재철 또 2명 해고했네요. 6 미쳤구나 2012/04/02 1,204
89525 4.11 관련 친일파 자료 올려봅니다~~ ... 2012/04/02 829
89524 안정적인 직장가진 엄마들보면 눈물이 나요. 8 0000 2012/04/02 2,772
89523 안산 시민 여러분 후보 잘 보셔야 겠어요.(새누리당의 박선희 후.. 9 황당해..... 2012/04/02 1,028
89522 연락한통 없다가 결혼할때 되니.. 6 likemi.. 2012/04/02 1,951
89521 CLA 운동전에 먹는건가요? 운동중에 커피는 괜찮을까요? 1 .... 2012/04/02 1,895
89520 투표의향, 새누리당 41.5%-야권단일 37.5%-기타 7.6%.. 8 헐헐 2012/04/02 907
89519 단 군것질 빵 과자 어떻게 끊으셨어요? 11 군것질;; 2012/04/02 4,696
89518 하얀 도자 식기, 가격이랑 질 상관없나요?? 1 --- 2012/04/02 625
89517 예전에 의류쇼핑몰 정보 나누던 게시물이요... 1 ^^ 2012/04/02 826
89516 유럽항공권 주로 어디서 사시나요 1 ㅡㅡ 2012/04/02 490
89515 공유 미워~ 쩝~! 2012/04/02 928
89514 흰머리염색대신 코팅하면 안되나요? 7 ... 2012/04/02 16,306
89513 코스트코에 커피파드 파나요? 2 .. 2012/04/02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