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어요.
주말에 일이 있어 새벽에 잠깐 나갔다 와서 아점먹고 한숨 푹 잤네요.
오랜만에 휴일이였어요.
자다 기침이 너무 나 청소를 하기로 마음 먹었죠.
일단 거실부터..
눈치없는 남편 안방으로 들어가라고 해도 그냥 누워있네요. 웬수
물걸레로 몇번을 훔치고 책이랑 아이 장남감이랑 재활용으로 정리하고
안방으로 자리를 옮겼던 남편이 갑자기 후다닥 뛰어나와 갑자기 청소기를 돌리네요. (평상시 절대 청소안해요)
아직 정리가 안 끝난상태라 청소기 돌릴 타임이 아닌데.. 아무소리 하면 안되겠죠.
조금있더니 그만 청소기 흡인구부분을 망가터렸어요..ㅠㅠ
청소하는데 망가뜨린 청소기 널부러놓고 고친다고 왔다갔해요.
차라리 잠이나 자지 왜 일어나서..
결국 나 혼자 씩씩거리면 밀대로 먼지정리하고 손걸레로 청소했네요.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39평이예요)
저녁때 에너지 방전되어 고기먹으러 갔다왔어요.
댁의 남편들도 이렇게 사고치나요..
청소기 as해보고 안되면 사야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