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울 강쥐 생일날 글을 올려 많은 분들에게 축하글 많이 받아 정말 감사했어요^^
울 힘찬이 키우기전에는 솔직히 고양이...특히 길고양이한테는 전혀 관심이없었죠..아니 오히려 무서웠죠
근데 제가 강아지 키우고나서부터는 동물...특히 강아지에대한 시선이나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죠
울 강쥐 키운지 1년 살짝 넘었는데 이제는 그 무섭던 길고양이들이 안쓰러워지기 시작했네요
지난 여름에 새끼고양이가 몇번 눈에 띄길래 가방에 있던 심부름떡을 몇깨 꺼내 주는데
경계하느라그런지 가까이 안오길래 저쪽으로 몇발자국 떨어져 가니까 그제야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요 며칠 한파가 왔었잖아요
근데 나도 모르게 불현듯 든 생각이 길 고양이들은 어쩌나 먹을것도 제대로 못먹을텐데
강추위는 어떻게 피하고있나...였습니다
그래서 아까 고양이사료랑 닭고기 삶은거랑 고구마 말린거랑해서 길고양이 많은 곳에 놔뒀더니
한 10분있다 나갔는데 싹쓸이했네요..앞으로 기회되면 길 고양이들도 챙겨야겠네요
울 엄마도 길 고양이 굉장히 싫어하신분이었는데 울 강아지 키우시고나서부터
얼마전에 갑자기 길을가다 길 고양이가 햇볕에 앉아있는거보시더니
아가...따뜻하니까 좋니? 먹는건 제대로 먹니...그 자리에 그대로있어라 할미가 먹을거줄게 ㅋㅋ
저도 그렇고 엄마도그렇고..역시 뭐든지 사람은 겪어야 아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