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보수적인 82라 이런 글 써도 괜히 욕먹는 거 아닌가 모르겠는데요.. 낚시는 아닙니다.
임신해도 성생활을 즐길수 있다고 의학적으론 말하잖아요.
조심스럽게 해도 되는 체위 안해도 되는 체위 가려가며 하면 된다고 하는데.
임신 3개월 이후부터 남편과 관계시 자궁입구에 닿는 기분 같은게 들기도 하고 배뭉침이 생기는 거 같아
너무 신경쓰여서 집중을 전혀 못하겠어요. (현재는 임신 5개월에 접어들었어요)
아기 눌리고 놀랄까봐 걱정도 되고..
거의 빨리 끝나라... 생각하며 그냥 가만히 있는 편이예요.
근데 그렇게 변한것을 남편도 느끼고 있는데다 제가 임신 후 조심스러워져서
욕구가 급감했다고 몇번 얘기 해서 그런지 거의 성생활이 많이 줄었어요.
2주에 한 번 정도..
의무방어전.. 같이 되어버렸네요.
임신 전에는 주 2~3회 정도로 적당히 성적으로 사이좋은 부부였고요.
남편은 예전같이 일찍들어오고 주로 집에 저랑 같이 있는 편이고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요
저도 사실 아기 낳기 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사는게 편할거 같긴 한데
남편이 바람 나거나 딴데서 풀고 올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남편도 남자인데 욕구가 있을텐데 그냥 참거나 계속 혼자 해결하기엔 너무 긴 기간인거 같기도 하고요)
이렇게 계속 지내도 괜찮을까요? 다른 부부들은 임신때 성생활 부분에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