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비거는 댓글, 비아냥댓글, 상처주는 댓글

리아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2-02-04 11:15:56

82를 알게 된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제가 처음 82에 들어와서 느낀 점은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이렇게 다정하고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이성적이고, 때로는 정치적이기도 하면서 무겁지 않은,

 

어떻게 이런 커뮤니티를 몰랐지?

하면서

이곳을 소개해준 동서에게 참 고마웠죠.

 

그런데 어느 시기를 지나오면서

소위 알바들도 득세를 하고,

게시판이 점점 혼란스러워져 갔습니다.

 

하지만, 알바들이야 정리해주는 분들이 계시고

저또한 핑크싫어님이 안계실 동안에 정리 한 적도 있고

그런 글 쯤은 과감하게 패스도 하고

넘길 수 있습니다.

 

알바들이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심지어 여기 이 사이트에 꾸준히 여성비하 글을 올리는 사람조차

문제가 안됩니다.

어느정도 82를 하다보면 걸러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 알바나 여성비하발언을 꾸준히 올리는 사람보다 더 문제가 되는 건

비야냥거리는 댓글, 시비거는 댓글, 상처주는 댓글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주로 첫 댓글에 그런 댓글이 달려서

원글이의 기분이 처음부터 상하게도 하고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러한 흐름을 꾸준히 지적하고 경계하자고 했지만

그럴때마다 원래 그렇다...회원수가 많아져서 그렇다...그냥 이런저런 사람도 있는거다

잠시 쉬어라... 등등 조언해주셨죠. 저도 어느정도는 수긍이 가는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원래 자주 들어오시던 분들 뵙기가 참 힘들게 됐고,

그렇게 보이던 분들 안보이고

물론 개인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지적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신공격에 근거없는 카더라에 원색적인 비난,

비아냥, 시비, 상처주는 댓글의 흐름은 여전합니다.

 

이런 댓글에는 좀더 담대해져야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한번 당하고 두번 당하면

강해지지 않고 약해집니다.

그러면 저처럼 고정닉을 자주 쓰는 사람은 서서히 82를 멀리하겠지요.

읽기싫으면 패스하고

안보면 그만이지 뭘 이렇게까지 지적질이냐 하시면

저는,,,,,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흐름을 단박에 끊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상처받았으니 고자질하는 기분으로  이런 글을 적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대로는 82가 불편해지고 있기에

그래도 이러한 자정노력도 있음을 말해주고 싶고,

그러한 댓글로부터, 예전의 82를 되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또한 꾸준히 이러한 댓글의 흐름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족하지만 한줄 적어봅니다.

별 시덥잖은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IP : 210.0.xxx.2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12.2.4 11:19 AM (1.251.xxx.58)

    이미 예전의 82로는 돌아가기 힘들어요.
    사람들도 많이 교체된상태가(물갈이 됐죠)
    현명한,지혜로운 아는것 많은 분들은 이미 더이상 들어오지 않아요.

    아직도 저처럼 뭔가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올뿐이라고......
    그렇지만,,,,그것이 우주의 생로병사에 이치에 맞는것이 아닌가...

    필요한게 있으면 오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오는게....자연의 흐름인것 같구요.

  • 2. 초록가득
    '12.2.4 11:22 AM (58.239.xxx.82)

    저도 회원으로서 반성하고 갑니다,,,날씨가 조금 풀린 입춘에 님들 마음도 얼음녹듯이 풀리시길 바래요

  • 3. ....
    '12.2.4 11:22 AM (1.245.xxx.176)

    그래도 그런댓글에 많은 질타의 댓글이 달리니..
    그게 82를 찾게 되는 이유랍니다

  • 4. 그런댓글
    '12.2.4 11:24 AM (211.208.xxx.4)

    쓰는 알빠도 있는 걸로 알아요
    열씨미 뒤에서

  • 5. 리아
    '12.2.4 11:26 AM (210.0.xxx.215)

    그런댓글님...

    그럼 이런 부정적인 흐름을 주도하는게 그냥 개인의 회원님들이 아니라
    알바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헉....이건 미처 제가 인지하지 못했던 건데요...

  • 6. 사랑이여
    '12.2.4 11:26 AM (222.237.xxx.223)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글들...따뜻한 마음이 우러난 글들...공감하죠 하지만 그 반대글들에는 여지없이 익명성이 그 이데올로그인 인터넷공간의 속성이 표출되는 것은 여기 뿐만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 7.
    '12.2.4 11:37 AM (211.208.xxx.4)

    오래전이죠
    누군가 월 오백으로 어떻게 살아요 하는 글이 올라왔을때 베스트가고 야단났었죠
    그렇게 궁금하면 댓글로도 나타날법한데 그냥 던져놓고 끝
    이상한 글 쓴다면 상식을 뛰어넘는 이상한댓글도 있죠
    전 이 정권이 심리학자들을 많이 채용한거 같더군요 앞에서는 국민이 반대한일 안하겠다 해놓고선 뒤에선 일을 진행시키고 그리곤 어쩔수 없었다 그리고 끝
    아이피 주소는 얼마든지 바꿀수있죠
    장소만 옮긴다면

  • 8. ..
    '12.2.4 11:49 AM (175.116.xxx.37)

    저도 얼마전 글올렸다가 너무 기분나빠서 글 내렸어요.
    전 님들 생각해서 알고는 있지만 한번씩 상기 시킬 필요가 있어서
    글퍼와서 올렸던건데 천댓글부터 비아냥?? 놀리는식으로 댓글을 달아주시니
    얼마나 황당하던지요..
    좋은 말로 얼마든지 돌려서 할수 있잖아요.
    소심한사람들은 상처 받습니다.
    저 상처받고 바로 글 내렸습니다.

  • 9. ..
    '12.2.4 11:52 AM (175.116.xxx.37)

    천댓글>>>> 첫댓글

    빨리 쓰다보면 잘못눌러 써질수도 있는데 그런걸로도 시비... 너무 심해요.

    읽다보면 글흐름에 맞게 읽게 되는데 궂이 철자틀렸다 한마디....

  • 10. jk
    '12.2.4 11:55 AM (115.138.xxx.67)

    근데 솔직히 시비가 걸릴만한 그리고 상처를 쫌 많이 받아야 하는 글들도 많죠....

  • 11. 정말 이럴래
    '12.2.4 12:06 PM (211.173.xxx.96)

    면전에 대놓고말도못할것들이 얼굴안뵌다고 마구자판질하죠

  • 12. 쓸개코
    '12.2.4 12:08 PM (122.36.xxx.111)

    심하게 시비거는 댓글은 아이피를 자동으로 외우게 되던데요.
    그리고 댓글도 댓글이지만
    분란내용인 원글도 상당히 되요.
    처음에 원글자와 댓글자가 옥신각신 하다 나중에 보면 댓글자들끼리 싸워요.
    감정 심하게 자극하는 말들로요. 그아이피들 닉들도 저절로 눈에 익게 되는데
    그 아이피들이 댓글다는 글은 보면 꼭 분란일어나더라구요.

  • 13. 지금은
    '12.2.4 12:15 PM (175.210.xxx.243)

    겁나서 글도 맘편히 올릴수가 없네요.
    남에게 상처줘서 돌아오는게 뭐가 있다고..

  • 14. 요즘
    '12.2.4 12:24 PM (180.70.xxx.162)

    글올라오는 속도가 많이 느려지고
    글도 준거같아 서운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당
    근데 너무 티나게 비아냥댓글만 다는 사람들은
    세상에 불만 가득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정말 알바같아요

    누가봐도 정치적글 올리는 알바인 사람들이 있다면...
    비아냥댓글과 분란글들로 아예 회원들이 사이트에 못들어오게
    막아버리는 알바도 있을거라 봅니다
    내가 알바 대장이라도 그런 댓글들을 더 많이 올리라 지시할거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사람들땜에 글올리시는 분들이
    줄어드는게 넘넘넘넘 화가 나요
    알바가 진짜 있다면 원글님이나 제글보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겠죠

  • 15. 저또한
    '12.2.4 12:29 PM (58.76.xxx.59)

    같은 생각든 적 있습니다.
    고정닉 중에 정말 탈퇴 건의하고 싶은 사람 있어요.

    본인이 모든 분야에서 아주 '딱 정해주는 사람'인냥 몹시 이성적인 어투로 댓글 다는데, 그 도가 지나치더군요.
    만약 누군가 반대의견이라도 그 아래 썼다 하면, 바로 아이피 긁어서 쌍심지 켜면서 마치 들개처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데...
    혀를 내두른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젠 그 닉만 보면 그냥 지나칩니다.
    어떨 땐 너무 지나치다싶어 댓글 달려다가도...
    괜히 건드렸다가 내 기분만 상하겠다 싶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그냥 피하고 싶은 종류의 인간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마주치지 않기만을 바란다며...

    아, 혹시 jk님 상상하시는 님들 계신가요?^^;;;;;;;;;;;;
    어우, 절대 아니고요.ㅎㅎ;
    그래도 jk님은 들개처럼...그런 식은 아니잖아요? ^^;;;;;;;;;
    특히, 화장품 관련 댓글들은 저에게는 주옥같은지라...

    참, 나머지 대부분의 고정닉들은 뼈와 살이 되는 리플들 많이 달아주시고 계시고요. 암요^^

  • 16. 연두
    '12.2.4 12:49 PM (125.177.xxx.35)

    그러게요
    이래저래 힘들단 사람한테 너만 힘든것도 아니고 그정도로 힘들다고 하면 숨 쉬는건 안힘드냐는 댓글은 헉 했네요
    글구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어서 본인이 이해못할 글 올린 사람한텐 낚시라는둥 소설가 지망생이냐는둥의 비아냥 댓글도 눈쌀 찌푸려 지네요ㅊ

  • 17. 카페처럼
    '12.2.4 1:02 PM (61.42.xxx.2)

    오그라드는 칭찬,찬양..뭐 이런게 없고
    솔직한 댓글들이 편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도를 넘은거 같아서,무섭기도 해요.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막말하지 않았나 반성도 하고

  • 18. ....
    '12.2.4 1:44 PM (115.142.xxx.219)

    그사람들 알바예요. 입에 담을수없는 글을 쓰는 사람들을 구글링해봤더니 떼로 몰려다니면서 댓글 올리는 사람들이던데요. 설마 82주부님들이 그지경으로 형편없겠어요? 간혹 낚여서 같이 동조하시는분들 보면 안타워요. 글에도 인격이 있는데...

  • 19. 저도
    '12.2.4 2:28 PM (121.169.xxx.193)

    저도 그 생각 했는데요..
    82가 원래 솔직하고 쓴소리 댓글들도 있었긴 하지만
    요즘엔 정치적인 알바.. 말고 일부러 분위기 흐리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는 것 같아요.

  • 20. ok
    '12.2.4 2:32 PM (221.148.xxx.227)

    비상식적인 남자분들은 좀 안왔으면 해요
    할일없이 어슬렁거리며 비아냥거리고 시비걸자고 하는글들...
    그리고 첫 댓글엔 위로받자고 하는글에 소금뿌리는글이 가끔 달리더군요
    아마도 여기 상주하는 알바인듯.
    관리자님이 바쁘시가봅니다
    힘드시지만 몇몇분이 지킴이 해주셨으면....
    그리고 고정닉 쓰는분들..반갑습니다. 고정닉을 쓰는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겠다는건데
    오히려 공격의 대상이 되기쉬우니..참..

  • 21. 살사라진
    '12.2.4 5:26 PM (118.32.xxx.111)

    82에 건의하고 싶은거는요......

    리플다는 작성자 이름....안바뀌도록 해야한다는 거에요....

    별명이던 실명이던....처음 가입할때 닉네임.....그걸로 리플달때도 달게 하면....

    알바들도 회원가입할때마다 바꿔야해서 불편할텐데....

    작성자 이름 안바뀌면...누가 알바고 누가 나쁜글쓰고......금방 표시 아잔아요!!!

    난 그래서 JK님이 좋아요....요즘 뜸하시기는 하지만//...

  • 22. 신랑이 그러네요
    '12.2.4 8:20 PM (49.24.xxx.123)

    저도 원글님같은 하소연을 신랑한테하니 그러네요 여자분들이라 그런지 알바들한테 감정적으로 상처도 잘받고 잘휘둘리는것 같다고요 전부다 알바는 아니더라하더라도요
    신랑이 가는 남자많은싸이트도 알바들이 떼로오는데 발을 못붙인다고 바로아이피추적해서 신고하면 한달간 글쓰기제한이 있다네요 강퇴보다 현실적인거 같드라고요
    그래도 82정도면 자정댓글 엄청많고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29 나꼼수 부분 못 봤어요 ㅠㅠ 3 2012/03/16 1,216
82828 홈패브릭...쿠션/베개커버링...저렴한곳??? best 2012/03/16 788
82827 프라다폰이냐 삼성넥서스냐 고민요 5 범버복탱 2012/03/16 1,095
82826 학교가기 싫어하는 초등 1학년 어떻해야 하나요? 6 애셋맘 2012/03/16 1,687
82825 방문판매 하는분이 계속 연락을 하네요 4 2012/03/16 1,032
82824 DOC 노래가 이렇게 맘에 와 닿을 줄이야 12 오호 2012/03/16 3,135
82823 어제 멍게와 해삼 글에 삘 받아서 지금... 3 츄파춥스 2012/03/16 941
82822 한명숙 대표님, FTA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듯 1 민주통합 2012/03/16 548
82821 82님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계세요? 22 .. 2012/03/16 3,450
82820 자살 중학생 가해자 부모들.. 6 남 말 못해.. 2012/03/16 3,050
82819 아이키우면서 이럴때 정말 행복하구나 하는때 있으신가요? 4 지지고 볶다.. 2012/03/16 1,166
82818 강남지역 여자들끼리 수다떨만한 핫한 공간... 2 roo 2012/03/16 1,172
82817 도호 어떤가요 구호와 비교해서.. 5 .... 2012/03/16 2,564
82816 아련하고 슬프다 인생 2012/03/16 1,078
82815 장담궈둔 항아리가 조금씩 새고 있어요. 너무 놀라.. 1 이 일을.... 2012/03/16 841
82814 아이가 친구 스마트폰을 받겠대요. 1 고집 2012/03/16 743
82813 꺄악!! 나꼼수 F3 나왔다!!!! 3 문라이트 2012/03/16 1,568
82812 스텐 검은 얼룩 안 지워져요 2 며칠째 2012/03/16 1,022
82811 컴대기) 클림과 파세코. 식기세척기 선택 도와주세요 3 연우맘 2012/03/16 1,025
82810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은 무슨 심리인가요? 8 likemi.. 2012/03/16 7,639
82809 골격이 자꾸 휘네요. 특히 다리요 3 dm 2012/03/16 1,616
82808 필리핀 음식 중에 판싯(pancit)이라는 누들 레시피 아시는 .. 3 또 먹고 싶.. 2012/03/16 1,645
82807 오늘만같아라 내용부탁드려요 3 궁금 2012/03/16 615
82806 꺄악~이적 나왔어요 11 ㅇㅇㅇ 2012/03/16 3,061
82805 오늘상조가입했어요~~~ 1 상조 2012/03/16 920